[하얀 마물의 탑]을 함께 읽어요.

D-29
지금 절반 정도 읽었는데(글 쓰기 싫어서) 솔직히 3장까지는 뜸을 너무 오래 들인다 싶었습니다. 결국 1부가 끝나도록 본론에 못 들어가네요. 그래도 페이지는 술술 넘어가서 좋습니다.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주인공도 호감이 가고요.
그때였다. 무표정이어야 할 가면이 씨익 하고, 무시무시하게 웃었다.
하얀 마물의 탑 p. 87, 미쓰다 신조 지음, 민경욱 옮김
오, 멋진데! 그런데 그 진상은 바로...
저는 100쪽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정말 이해가 안 가는데 이거 옛날 일본에서는 드물긴 해도 가끔 벌어진 풍습인 건가요? 아니면 정말 황당한 장면인 건가요?
황당한 장면 같슴다. 그보다 위(에도막부) 시대에서는 아내 등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남편들이 손님이 오면 아내를 밤자리에 내주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이거슨 그거시 아니니깐여. 이장면은 검은얼굴의 갱도 검은여우 장면을 연상케도 하는데 ㅋㅋㅋ 보신 후 내친김에 보시면 여윽시 괴담이고만 하실 듯합니다. 그나저나 저보다 먼저 완독하시것심다. 저두 오늘 눈이 많이 와서 자체휴일하고 독서나 쫙 할 예정임다. 따라잡겠슴다. (활활)
아, 역시 황당한 장면이었군요. 에스키모한테만 있는 관습인 줄 알았더니 에도 시대에도 그런 풍습이 있었나요? 저는 오늘도 어제처럼 글 안 써지는 날이라 아마 오늘이나 내일이면 다 읽을 거 같습니다~.
노부나가 드라마 이것저것 볼때 자꾸 그런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여. 저도 첨엔 의아했는데 생각해보니 일본은 요시와라가 있을정도라 성에 정말 개방적이었나보다 했습니다. 와 오늘내일... 저두 따라잡아봐야겟심다. 활활. 홍정기작가님도 스피드 있게 보셔서 오늘 내일 다 읽었다고 하실 것 같네요 ㅋㅋㅋㅋ
“등대 직원 대부분은 상당히 벽지에다 극히 폐쇄적인 환경에서 큰 책임이 따르는 일을, 때로는 목숨을 걸고 적은 인원이 수행합니다. 이런 상황을 생각하면 괴담 하나둘쯤은 생겨도 이상할 게 없죠.”
하얀 마물의 탑 p.163, 미쓰다 신조 지음, 민경욱 옮김
오타 발견. 329쪽 12번째 줄 미쓰코 -> 미치코
오타 발견 따지만 - 따지면
오타발견까지는 아니지만 어색한 단어. 뒤쪽은 모두 나아가고 등을 쓰는데 여기만 나가고.
뒷부분에 반전이 몰아치는데 386쪽 반전이 가장 놀랍습니다. 좀 무리수다 싶기는 한데요.
오오 점점 궁금해지는군요 어서 검은여우 끝내고 돌아가겠습니다
완독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재미있었어요. 술술 읽히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지 헷갈리지 않는다는 점, ‘하얀 마물’이라는 존재와 그것이 일으키는 기이 현상이 신선하다는 점, 주인공을 비롯한 주요 등장인물들이 선량하고 성실해서 호감이 간다는 점 등이 장점이었습니다. 다만 주인공이 실제로 겪는 위기가 별로 없다는 점, 사건의 진상과 그게 밝혀지는 과정이 다소 무리하게 느껴진다는 점, 그리고 결말 처리가 조금 아쉽습니다.
오오 그러셨군요! 자 그럼 검은얼굴로 넘어가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저는 한 권의 책을 읽다가 뭔가가 궁금해지면 함께 처리(...)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살롱드경성ㅡ하얀마물의탑을 읽다가 멈추고 검은얼굴의여우부터 처리(?)중인데요, 그건 이 책이 본래 읽으려던 두 권 사이에 낀 일제강점기 한국ㅡ일본 이야기가 득실대기 때문입니다. 이러다 심해지면 저는 관련 영상자료나 ott시리즈를 칮아보기도 하는데요, 여러분도 이런 식으로 책을 읽으시는지 그렇다면 어떤 책에 그런 경험이 있으신지 이야기 공유해주세요!
저는 시리즈물은 가급적 1편부터 읽으려고 하는데 이건 아마 다들 비슷하실 거 같고요, 보통 책 여러 권을 동시에 읽기 때문에 읽다가 지루한 대목이 나오면 다른 책으로 옮겨가곤 합니다. 이건 뭔가가 궁금해져서 찾아보는 것과는 좀 다르긴 하네요.
아하 그렇죠 지루하면 메뚜기되죠...
하필 들고 있는 책들이 다 지루하면 황충 되어버립니다... 막 닥치는 대로 전자책 내려받아 읽기 시작하지만 뭘 읽는지도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
크크크크 저는 그럴때면 ott 나 극장으로 도피했다가 돌아옵니다. 현재 저는 무려 영화보러 금요일 서울상경한다며 자랑질. 노베어스 보고싶어서 병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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