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마물의 탑]을 함께 읽어요.

D-29
만주국 신경특별시에서는 희망에 불탔지만 여기서는 다 타고 남은 유해가 간신히 서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p. 14
외국소설에 한국 등장하면 너무 기쁘다. 이럴때 내게도 애국심이란 게 있긴 하구나 한달까.
전쟁이란 비참함 그 자체다.
검은 얼굴의 여우 p.79,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하얀 마물의 탑과 이어지는 색의 이미지. p.91 검은 얼굴의 여우.
이것이 문제의 괴담
내가 미쓰다신조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자아의 정체성 고민과 당시 시대상이 접목된 이런 묘사들.
이것만 알면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다음편의 복선인가! 현재로서 의심스러운 결론은 그건데 그거라면 너무 클리셰라서 좀 실망스러울 듯하다. 아니겠지...?
하 운동하며 거의 다읽어버렸다 ㅠㅠ 다보고자야지 안되것다ㅠㅠㅠ
<검은 얼굴의 여우> 완독. 왜 지난 번 볼 때에 중간에 그만뒀었는지 다 보고나서야 기억났다. 이후 내용은 스포일러라서 따로 댓글.
"이거 마지막에 그거 아냐"라고 생각한 탓이었다. 내가 원하는 범인상은 추리쇼를 할 때 차근차근 부인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맨 처음에 그건 아냐! 라고 부인한 트릭이 섭섭했다. 나는 그게 훨씬 감탄할 법한 진실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아이자토를 죽인 건 주방모녀이고, 그들이 중간에 주인공에게 음식을 잔뜩 주고 차가운 맥주를 잔뜩 내놓은 것은 그곳 냉장고에 아이자토의 사체가 있기 때문이었다. 이들이 그들을 몽땅 죽인 것은 어디까지나 남편의 복수였다. 남편은 그들에게 살해당했다... 이길 바랐다. 그렇게 된다면 너구리굴과 이어지고 그런 게 쫙 단번에 이어지거든. 지하에서 만난 여우의 정체도 그렇고 아주 다이너마이트 폭파한 땅굴처럼 쑥 뚫림. 그게 아니라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왓슨 역의 인물이 사실 진범이다 이길 바랐다. 이것도 어느 정도 설정을 깔아서 짜맞추면 충분히 가능했거든. 하지만 이것도 아니었고... ... 정말 저엉말 저어어엉말 너무 빤해서 제발 그건 아니기를 바란 "아이자토 살아있어 정남선이야 사실"이었고... ... 물론 그 중에 다이너마이트 어따 썼나의 정체에서는 약간 희열을 느끼긴 했지만,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는 게 미쓰다 신조 서사의 힘이긴 한데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을 봤을 때 느꼈던 충격을 기대하기는 이미 힘든 건가 아쉬웠다. 아, 이 시리즈나 처음부터 다시 읽어볼까. 아무튼 전체적으로 탄탄하고, 보면서 분노하는 장면들도 많았다. 뭐랄까, 내가 이 나라 국민이라서 더 극공하고 일본놈 나쁜놈 하는 장면이 있었달까. 이제 마음 편하게 다시 <하얀 마물의 탑>으로 돌아가야겠다. 처음부터 다시 읽으며 <검은 얼굴의 여우>와 맞아떨어지는 장면들 찾아봐야지.
전쟁과 무신론의 연관관계.
하ㅜㅠ 검은 얼굴의 여우가 너무 재있어서ㅠㅜ 얘부터 다읽고 돌아가야겠다. 나전에 왜 읽다 말았지...? 역시 마감에 찌들었을 땐가ㅠㅠ
못온 사이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군요. ㅎㅎㅎ 검은 얼굴의 여우 전 그냥 그랬어요. 꽉막힌 탄광의 답답함만 남아있습니다.
아하 그러셨군요! 감기 어서 나으시길요 고생 마느심다
전 보통 저녁 먹고 잠들기전까지 짬짬이 읽고 있습니다. ㅎ
오 글쿤여 여윽시 저녁은 독서의 시간이죠
지금 절반 정도 읽었는데(글 쓰기 싫어서) 솔직히 3장까지는 뜸을 너무 오래 들인다 싶었습니다. 결국 1부가 끝나도록 본론에 못 들어가네요. 그래도 페이지는 술술 넘어가서 좋습니다.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주인공도 호감이 가고요.
그때였다. 무표정이어야 할 가면이 씨익 하고, 무시무시하게 웃었다.
하얀 마물의 탑 p. 87, 미쓰다 신조 지음, 민경욱 옮김
오, 멋진데! 그런데 그 진상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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