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다들 들어봤어도 끝까지 읽어본 사람은 찾기 힘든 책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방대하고 장황하게까지 느껴지는 포경활동에 대한 묘사와 무수히 숨겨진 성경과 그리스 비극의 모티브들에 질려버리기 십상이니까요. 하지만 함께 도전 한다면 분명 이 소설의 위대함을 다시금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모비딕] 그 장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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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카레모임지기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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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카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종영했습니다. 작중 주인공은 자폐 증상을 가진 천재 변호사라는 설정인데요, 이상하리만큼 '고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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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카레
드라마를 진득하게 다 보지는 못했지만 주인공의 설정을 보면서 바로 머릿속에 떠오른 책이 바로 《모비딕》이었습니다ㅡ후일 알게되었지만 그렇잖아도 작중에서 대사로 이 소설이 언급되었다고 하네요ㅡ. 자폐적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법한 고래잡이에 대한 집착이 빚어낸 걸작 모비딕, 같이 한 번 읽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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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
안녕하세요. 모비딕 읽기에 합류하고자 합니다. 작가정신 버전, 제32장 고래학까지 읽다가 흐지부지 몇 년이 지났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남은 부분을 이어서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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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카레
그 부분이라면 확실히 어려운 구간이죠 헛헛.. 모비딕을 완독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중 하나가 작가의 끝없는 고래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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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
"이 고래는 추방당했지만 결코 정복되지 않는, 고래 종족의 카인 같다." 우영우도 분명히 좋아했을 것 같은 고래학의 일부. 수많은 고래들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대목을 헤엄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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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카레
작가정신판이 평가가 좋더라고요. 특히 일러스트판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들 하네요
물결
사두고 감히 펼칠 엄두를 못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시간 내서 조금씩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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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n
저도 지금 모비딕 완역본을 초반부를 읽고 있습니다.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읽으려고 합니다. 모비딕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사전 지식이 많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주석이 없었다면 책을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어권 사람들에게도 모비딕은 읽기 어려운지 모비딕 읽기 가이드 사이트도 존재하더군요. 이 런 사이트가 있다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http://www.readmoby.com/). 영어를 하실 줄 아시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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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n
링크가 연결이 안 되서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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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n
허먼 멜빌이 모비딕을 쓰는 데 영감을 받은 중요한 사건으로 '에식스 호 침몰 사건'이 있습니다. 이 사건을 다룬 영화로 <하트 오브 더 씨>가 있습니다. 모비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을 한 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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