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첫 책으로 어떤 책을 읽고 계신가요?

D-29
모든 연쇄살인범은 자기만의 표식이 있다. 그림 한 귀퉁이에 끼적인 이름이나 영화에 숨겨둔 이스터에그처럼 예술가는 자기 작품이 인정받기를, 불멸로 남기를 바란다. 시대를 넘어서 기억되기를 말이다. (P.195)
화제로 지정된 대화
내일이 마침 발렌타인데이 이기도 해서 “황세연” 작가님의 책 두 권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후후.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는 전형적인 한국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합니다. 정말 저런 마을에서 한 명 죽은게 다행이지 않나 싶었어요. 시골마을 속 펼쳐지는 일종의 소란극입니다. 말그대로 시체가 돌아다녀요. 🤣 우연이든 고의든 사람을 다치게 한 것만으로도 심장이 덜컥 내려 앉을 텐데 잘 숨겨둔 시체가 눈 앞에 등장하면 어떨지 생각만으로도 아찔합니다. 완전부부범죄는 총 8개의 단편으로 구성 된 단편집입니다. 후기 중에 죽이고 싶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 지겹다도 있었지 뭐에요.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래요. 실제로 칼로 베기 전까지는.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10년 동안 어떤 범죄도 일어나지 않은 범죄 없는 마을 중천리에서 마을 주민이 죽은 채로 발견된다. '범죄 없는 마을' 타이틀 유지가 중요한 마을 사람들과 범인을 찾아내려는 기자 & 형사 콤비가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완전 부부 범죄당신, 제발 좀 죽어주지 않을래? 누구보다 사랑하고 누구보다 증오하는 여덟 쌍의 완전한 부부들이 꿈꾸는 완전 범죄.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황세연의 최신 소설.
작가님께 페이스북으로 알려드렸습니다 ㅋㅋ
아아니;;;; ㅎㅎㅎ 사실 트위터에는 설연휴 추천책으로도 올렸었어요
집은(중략)….더욱 감정적인 말이다. 집운 곧 무사함과 안전이다.(중략)하지만 집에서 무사하지 않다면? 안전하지 않다면?
깜빡이는 소녀들 p35, 스테이시 윌링햄 지음, 허진 옮김
이제야 첫 챕터를 읽었네요. 번역이 조금 아쉽지만…너무 무서워서 읽고 싶으면서도 읽기 싫은…^^
주인공의 약혼자 뭔가 마음에 안 드네요…그리고 어느 나라나 범죄자라고 낙인 찍힌 사람의 가족들에게 참 잔인한 것 같아요. 피해자들이라면 이해하지만….사람의 일상이란 참 무너지기 쉽고, 스스로 다시 세우고 지키기는 힘든 것 같아요.
약혼자 좀 답답하죠;;; 네;;;;
나는 누구나 살면서 언제나 리나 같은 존재를 만난다고 생각한다. 유성처럼 불타오르며 다가와서 그만큼 빠르게 사라지는 사람. (P 242) 요즘 말로 시절인연...?
완독했습니다. 서사방식이 상당히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제가스스로에게 붙인 별명이 프로찌질이인데요, 이 사람(주인공)은 제 수준보다 좀 더 심하게 프로 찌질이더라고요. 물론, 이 사람은 저보다 훨씬 심한 트라우마와 PTSD에 평생을 시달리고 있으니 어쩔 수 없겠지만서도. 전체적으로 스타일은 맞지 않았지만 범인을 추측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 소설은 주인공 여성의 시점으로 과거와 현재를 뒤죽박죽하는 서사 형식을 따르면서 그 안에 다시 한 번 뒤죽박죽 단서를 주는데요, 그런 상황에서도 "이 사람이 범인이다"라는 합리적인 단서는 분명히 주더라고요. 그 덕분에 범인은 누구일 거다, 라고 처음부터 쉽게 알아챌 수 있었는데요, 그 후로도 여러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드라마틱한 서사로 인하여 "어 쟤가 범인일텐데 왜 얘도 의심스럽고 그러냐?"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데다 중간중간 일어나는 사건의 정체, 사실 이랬다 쿠쿵! 이런 장면들이 흥미로워 이런 스타일이 나는 맞지 않아, 하면서도 꾸준히 읽게 되는 맛이 있었습니다. 좋은 소설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첨부한 사진은 제가 좋게 본 장면들입니다. 남중에 제주도 가면 서점 꼭 들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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