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선 넘은 여자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D-29
에피소드 2의 권희정 입니다. 감상평 감사합니다. 그동안 제 인생의 배우자의 큰 역할은 제가 하고 싶은일을 할수 있도록, 저답게 살수 있도록 저를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준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해서 17년 넘게 살았는데 단 한번도 저를 자신의 생활방식이나 틀에 맞춘다는 느낌을 받아본적이 없는것 같은건 행운이라고 해야할까요? ㅎㅎㅎ
에피 1 의 김희정입니다. 남편과 저는 각자의 커리어 패스를 존중하여, 한국과 홍콩에서 각자의 일을 하기로 했고, 아이의 교육에 더 낫다고 판단되어 제가 아이둘을 데리고 홍콩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헬퍼와 시어머니의 도움으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그럭저럭 잘 지냈습니다. 늘 함께 지내지는 못했지만, 틈틈히 아빠로서의 역할을 했고, 함께 의논하여 선택한 길이라 특별히 불편하게 생각지 않았습니다. (없어서 더 나은점도 있었다는 점은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하하)
읽으면서 제 숨이 가빠오는데, 직접 전쟁처럼 살아오신 분들은 어쩜 이렇게 차분하게 쓰셨는지 모르겠네요. 또 한번 게으른 내 자신을 돌아보는 글이었습니다. 홍콩은 보모를 구하고 그 비용설정이 잘 되어있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하지만 사람이 아무리 좋아도 사람 쓰는 일이 얼마나 많은 손과 에너지가 가는지 아는 터라, 너무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감사합니다. 한국에서도 도움을 구하는 일은 늘 어려웠어요. 어려운 포인트가 다를 뿐이지 워킹맘의 고난은 어디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두분 희정님들의 숨가뿐 삶의 여정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에피소드 1: 10번 마을버스를 타며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길 꿈꾸었던 소녀. 함께 여행 갔던 호주에 혼자 남아, 대형마트 매대의 개수를 나누어가며 그안의 물품의 이름을 모조리 외워버리겠다는 그 신박한 결심에서는 혼자 박장대소를 했습니다. 그때의 희정님을 그 마트에서 제가 꼭 만난것만 같아서요^^. 전투적 치열함 그리고 적극성을 장착하신 희정님의 일과 육아를 엿보며, 지금의 제 자신을 되짚어보는 첫 '장'을 여는 시간이었습니다. 에피소드 2: 막연했지만 멀리 나아가겠다고 결심한 소녀. "그냥 일을 멈추면 나도 영원히 그자리에 멈출 것만 같아 계속 나아가고 싶어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한"희정님. 공부, 일, 둘째 출산까지 마치 있지도 않은 '일인 삼각경기'를 보는 듯, 이게 정말 가능하다니 믿을 수 없음을 넘어 존경스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때의 무모한 열정과 용기는 지금 다시 생각해도 신기하지만, 저에게 넓은 세상에 대한 힌트를 주었던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에피소드 1 김희정님의 이야기를 읽고서는 저도 저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작가님과는 다르게 그 당시 영어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쩌다 이러저러한 일들로 영어를 좋아하게 되어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부러움 반 공감 반의 감정이 있었습니다. 김희정님의 세 사람의 우여곡절의 육아 전쟁(?)에서 김희정님의 난처함에 공감이 가면서도 굉장히 중재자 역할을 잘 하고 계신거 같아서 굉장히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에피소드 2 권희정님의 이야기를 읽고서는 굉장히.. 숨가쁘게 원하시던 원하지 않던 일을 추진하는 추진력에 감탄했습니다. 특히 프랑스에서의 도전과 결과는 ㅋㅋㅋ 굉장히 존경스러웠습니다. 부딪히고 나아가는 힘이 외국에서 일을 하는 도전정신의 밑바탕이 아닐까 했습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다국적 가정이라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한 가족으로 있지만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주변에 그런 인물들이 없어서 그런가, 한 가족이지만 각자가 생각하는 정체성이 다른 점이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시트콤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ㅎㅎ
공교롭게도 희정이라는 같은 이름의 저자 ^^ 두분은 운명인가봐요~ 전 임신으로 해외이주를 포기하고 국내에 눌러앉았는데(해외에서 출산한다는게 겁이 났었거든요) 두분이 멋지게 일과 육아를 해외에서 해내시는 모습을 보며 너무 겁을 먹었구나 후회가 되네요. 해보지 않고 두려워말라 두분을 보며 다짐해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A-2. 읽으면서 함께 공유하고 싶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저도 이런 생각 많이들었어요 " 일을 멈추면 나도 영원히 그 자리에 멈출것만 같았다. 계속 나아가고 싶다는생각으로 모든 순간 최선의 선택을 했고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나의 미래를 바꿀수.."
인생은 불완전하지만 나는 불행하지 않고 조바심 내지 않는다. 현재 완벽하지 않기에 꿈이 있는 인생이고, 완전하지 않기에 아직 이뤄야 할 목표가 많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김희정 외 지음
매일 새로운 경험을 하고 배우는 일상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가진 것을 소모하는 직장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p.37, 김희정 외 지음
아직도 나는 배울 것들이 너무 많다. 인생은 예측 불가능하고 나는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자라고 즐길 것이다.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44, 김희정 외 지음
인종 국적 재력 학벌도 상관없이 세상 모두에게 공평한 것은 시간이다. 그리고 그 시간은 지나고 나면 누구에게나 과거가 된다. 그러니 살면서 우리는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것 해야할 것을 고민해야 하고 우선 순위를 정해야한다.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60, 김희정 외 지음
50대를 코앞에 둔 요즘은 현명하고 아름답게 늙어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김희정. p.43) 매일 잠들기 전에는 내일의 할 일을 머릿속으로 순서대로 써 보고, 내일이 되면 목록을 지워가며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데 집중한다. ... 운동, 산책, 기도 등을 하며 내가 느끼는 불안함과 초조함에서 나를 분리시켜 내가 직면한 상황을 삼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보려고 노력한다. (권희정. p.79)
한국에서 천생 게이름뱅이였던 나는 아침에 해가 뜨면 벌떡 일어나 자두를 하나사서 옷에 쓱 닦아 먹으며 브리즈번 시청 앞 광장에서 호주의 여름 햇살을 즐긴 뒤 학원으로 걸아가곤 했다.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episode 01 굿나잇 마미, 아이러브유 마미_ 김희정 p 10, 김희정 외 지음
인종, 국적, 재력, 학벌도 상관없이 세상 모두에게 공평한 것은 시간이다. 그러니 살면서 우리는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것을 고민해야 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하지만 그런 고민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지는 않다. 가끔은 직관을 믿고 현재의 나에게 집중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렇게 하면 모든 순간 성공의 기쁨을 맛볼 수는 없겠지만 노력조차 해보지 않고 흘려보낸 과거를 후회하면서 사는 일은 절대 없을 테니까. 그렇게 보낸 일 초 일 초가 더해져 한 시간이 되고 하루가 되어 나의 인생이 될 테니까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episode 02 완벽하지 않은 현실, 꿈이 있는 미래_권희정, 김희정 외 지음
사람들은 모두 자기가 서 있는 곳, 자기가 향하는 길이 맞는지 끊임없이 의심한다. 그리고 더 나은 길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다면 그것도 행운이다.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없다면 지금 내가 가는 길이 맞다고 믿는 것, 그리고 그 길울 묵묵히 버티며 가는 것이 최선이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가 서 있는 곳, 자기가 향하는 길이 맞는지 끊임없이 의심한다. 그리고 더 나은 길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다면 그것도 행운이다.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없다면 지금 내가 가는 길이 맞다고 믿는 것, 그리고 그 길울 묵묵히 버티며 가는 것이 최선이다.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p.55, 김희정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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