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선 넘은 여자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D-29
한국에서 천생 게이름뱅이였던 나는 아침에 해가 뜨면 벌떡 일어나 자두를 하나사서 옷에 쓱 닦아 먹으며 브리즈번 시청 앞 광장에서 호주의 여름 햇살을 즐긴 뒤 학원으로 걸아가곤 했다.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episode 01 굿나잇 마미, 아이러브유 마미_ 김희정 p 10, 김희정 외 지음
인종, 국적, 재력, 학벌도 상관없이 세상 모두에게 공평한 것은 시간이다. 그러니 살면서 우리는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것을 고민해야 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하지만 그런 고민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지는 않다. 가끔은 직관을 믿고 현재의 나에게 집중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렇게 하면 모든 순간 성공의 기쁨을 맛볼 수는 없겠지만 노력조차 해보지 않고 흘려보낸 과거를 후회하면서 사는 일은 절대 없을 테니까. 그렇게 보낸 일 초 일 초가 더해져 한 시간이 되고 하루가 되어 나의 인생이 될 테니까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episode 02 완벽하지 않은 현실, 꿈이 있는 미래_권희정, 김희정 외 지음
사람들은 모두 자기가 서 있는 곳, 자기가 향하는 길이 맞는지 끊임없이 의심한다. 그리고 더 나은 길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다면 그것도 행운이다.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없다면 지금 내가 가는 길이 맞다고 믿는 것, 그리고 그 길울 묵묵히 버티며 가는 것이 최선이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가 서 있는 곳, 자기가 향하는 길이 맞는지 끊임없이 의심한다. 그리고 더 나은 길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다면 그것도 행운이다.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없다면 지금 내가 가는 길이 맞다고 믿는 것, 그리고 그 길울 묵묵히 버티며 가는 것이 최선이다.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p.55, 김희정 외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A-3. [선택] 김희정 작가, 권희정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알려주세요. 특별히 궁금한 점이 없다면 응원의 메시지나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로이 적어주셔도 좋습니다.
김희정 작가님께 - 배우자는 한국에 계셨던걸까요? 배우자에게 어떤 역할을 요구하거나 조율에 대해 논의를 하셨을까요? 권희정 작가님께 - 치료 전후에 가치관의 변화 등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일까요?
제 몸이 주는 신호에 민감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몸이 피곤할때는 쉬어가야 겠다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한템포 늦추기도 하고요. overwhelming 되는 상황에서 정신이 지친다고 느껴질때는 일부러 의식의 스위치를 끄고 다른 일을 하거나, 운동, 산책등을 하면서 저에게 휴식 시간을 줍니다. 이제 마흔 중반정도 살아왔는데 인생은 속도전이 아니라는걸 최근에야 깨달았네요.
넵. 위에 쓴대로, 각자의 커리스 패스를 존중하여, 일을 다른 국가에서 하기로 하였고, 아이들의 교육에는 홍콩이 더 좋다고 생각되어 제가 데리고 나갔습니다. 육아관이 다름에서 오는 갈등이 없어 오히려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권희정 작가님 지금의 건강은 어떠신지, 지금은 일과 건강 그리고 가족까지 어떻게 시간을 나눠서 쓰고 계신지가 궁금합니다. 김희정 작가님 시어머님은 싱가포르도 같이 가신건가요? 어찌보면 엄청 어려운 관계속에서 육아를 하셨는데, 세명의 여자가 같은 목적을 향하지만 다 다른 방식이라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어요. 신랑분은 어떻게 조율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조금 커서 시어머님이 가끔 오시는 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큰 아이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육아의 난이도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코로나때 3년간 못만났던 것에 비하면 방학을 포함하여, 1년에 4번정도는 만날수 있는 지금은 특별히 아빠에 대한 결핍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코로나때 정말 힘드셨겠네여. 아이들도 아빠도 서로 가진 그리움을 잘 해소 하셨겠어요. 일년에 네번! 자녀와의 시간은 퀄리티가 중요하다 하더라구요. 조금 여유가 생기셨다니 다행입니다:) 답변 감사해요.
얼마전 일년 검진을 마쳤고 아무 이상이 없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체력적으로도 수술전만큼 건강합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선넘은 여자들 첫 북토크에 참석하고 싶어서 집이사를 마치고 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목요일 저녁에 북토크를 하고 금요일은 회사일을, 토요일에는 부모님과 오전에 시간을 보내고 다시 아이들이 있는 홍콩으로 밤에 돌아와서 가족들과 일요일에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삿짐도 열심히 풀었습니다. 이번에는 몸에 좀 무리가 될지 몰라서 미리 비타민 씨 수액도 한국에서 미리 한대 맞았습니다. 바쁘긴 하지만 주변의 도움도 받고, 중요한 일들 먼저 하나씩 처리해나갑니다. 그래서 아직 집에는 못푼 박스가 아직 대여섯개 있네요 ㅎㅎㅎ
와 정말 너무 대단하십니다. 오늘도 흐느적 댄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건강 늘 조심하시구 늘 즐거우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에너지 넘치게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구멍 투성이입니다 ㅎㅎㅎ 구정 연휴에는 저랑 가족들에게 집중해보는 시간 가져 보려고요~ 즐거운 설 연휴 보내세요~
맥리치 산책로를 걸으며 사색에 잠기셨을 든든한 방장언니 김희정작가님, 현명하고 아름답게 나이들어 가기위해 오늘 우리는 무엇에 더 역점을 두어야 할까요? 어떻게 지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자라고 즐기실 수 있나요? 핑크리본이 믿기지 않아요, 권희정 작가님. 요즘 건강은 어떠신가요? 그 지치지 않는 아니 폭발하는 열정의 원천을 어떻게 쫌 남몰래 가져오고 싶네요. 어떻 게 그리고 어떤 명상과 운동을 해나가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얼마전 일년 검진을 마쳤고 아무 이상이 없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앞으로 4년동안은 6개월마다 검진을 꾸준히 받고 10년정도 호르몬 치료제 약을 먹어야 하지만 꾸준히 관리하면서 남은 인생을 잘 살아보려고 합니다 ^^ 명상은 아침에 눈떠 침대에 앉은채로 간단한 기도로 시작을 하고 또 선물받은 Spark balance 에서 매일 아침 하나의 문장을 뽑아서 읽으면서 어떻게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낼수 있을지에 대해 행복한 고민을 해봅니다. 운동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4-5번 정도 무산소 근육 단력 수업에 주로 참여하면서 근력을 키우는일을 즐겨합니다.
올해로 만 50세가 되네요 :) 진부하지만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는 것이 가장 기본인것 같습니다. 균형잡힌 일상을 만드는 일도 훈련이 필요한데요, 갑자기 되는것은 아닌것 같아 꾸준히 다듬어 줘야 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워커홀릭으로 30년을 살았던지라, 이부분에 균형을 찾기 위해 요즘 노력중입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사람을 통해 영감을 얻는 것이 여전히 즐겁습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열고, 많은 이들과 교류하면서 에너지를 얻는 것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드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희정 작가, 권희정 작가님 두 분께 묻고 싶은게 혹시 일과 가정의 경계?를 어떻게 조절하시는 지요? 특히 육아를 하다보면 육아로 인한 감정이 일에서 까지 오기도하고, 일에서 있었던 감정이 육아를 하면서 가정으로까지 오기도 하는데요. 그런 경우가 있으신지...? 혹시 있으시다면 어떻게 아이들과 직장에서 해결을 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한국의 워킹맘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환경이 외국이고, 아이들도 외국에 있으니 뭔가 조금은 다를 거 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궁금합니다. 무례한 질문이라고 생각되시면 그냥 질문에 답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무례한 질문이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히 더 궁금한건 두 분 모두의 시간관리를 어떻게 하시는 지가 궁금합니다.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한쪽의 스트레스를 다른쪽으로 옮겨오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육아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는것 보다는 육아 방식에 대한 배우자와의 의견 차이가 더 스트레스가 될때가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런면에서 독박 육아가 장점은 있네요. 하하. 아직은 아이들이 크게 속을 썩이지 않고, 제가 아이들 학업에 욕심을 많이 안두니, 육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미안한 감정 외에는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훈련하고 균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
저는 물론 그런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나 코로나 시절에 재택과 두명 아이의 온라인 수업을 동시에 챙겨야 했던 홍콩의 20평짜리 작은집에서 더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았던거 같아요. 지금도 그렇고 첫아이를 임신한 순간부터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모와 아이의 관계는 독립성입니다. 엄마이고 여자이고 직장인이고 딸, 아내로써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그 역할을 함에 있어 내가 나답게 할수 있는거, 내가 그 역할 속에서 행복할수 있는것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한테도 끊임없이 그런 부분 이야기 해주고 서로의 심리적 공간이나 독립성등을 존중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시간 관리는 딱히 하는건 없는데 다른 사람들에 비해쉬는 시간이나 자는 시간이 현저히 적은거 같긴합니다. 본성은 굉장히 즉흥적인 사람이나 여러가지 일들을 한꺼번에 저글링 하면서 계획 세우기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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