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 [선택] 김희정 작가, 권희정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알려주세요. 특별히 궁금한 점이 없다면 응원의 메시지나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로이 적어주셔도 좋습니다.
[책 증정] <선 넘은 여자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비욘드

riverside
김희정 작가님께 - 배우자는 한국에 계셨던걸까요? 배우자에게 어떤 역할을 요구하거나 조율에 대해 논의를 하셨을까요? 권희정 작가님께 - 치료 전후에 가치관의 변화 등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일까요?
선넘은여자들에피2
제 몸이 주는 신호에 민감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몸이 피곤할때는 쉬어가야 겠다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한템포 늦추기도 하고요. overwhelming 되는 상황에서 정신이 지친다고 느껴질때는 일부러 의식의 스위치를 끄고 다른 일을 하거나, 운동, 산책등을 하면서 저에게 휴식 시간을 줍니다. 이제 마흔 중반정도 살아왔는데 인생은 속도전이 아니라는걸 최근에야 깨달았네요.
hjkline1
넵. 위에 쓴대로, 각자의 커리스 패스를 존중하여, 일을 다른 국가에서 하기로 하였고, 아이들의 교육에는 홍콩이 더 좋다고 생각되어 제가 데리고 나갔습니다. 육아관이 다름에서 오는 갈등이 없어 오히려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짜
권희정 작가님 지금의 건강은 어떠신지, 지금은 일과 건강 그리고 가족까지 어떻게 시간을 나눠서 쓰고 계신지가 궁금합니다.
김희정 작가님 시어머님은 싱가포르도 같이 가신건가요? 어찌보면 엄청 어려운 관계속에서 육아를 하셨는데, 세명의 여자가 같은 목적을 향하지만 다 다른 방식이라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어요. 신랑분은 어떻게 조율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hjkline1
지금은 아이들이 조금 커서 시어머님이 가끔 오시는 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큰 아이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육아의 난이도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코로나때 3년간 못만났던 것에 비하면 방학을 포함하여, 1년에 4번정도는 만날수 있는 지금은 특별히 아빠에 대한 결핍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짜
코로나때 정말 힘드셨겠네여. 아이들도 아빠도 서로 가진 그리움을 잘 해소 하셨겠어요. 일년에 네번! 자녀와의 시간은 퀄리티가 중요하다 하더라구요. 조금 여유가 생기셨다니 다행입니다:) 답변 감사해요.
선넘은여자들에피2
얼마전 일년 검진을 마쳤고 아무 이상이 없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체력적으로도 수술전만큼 건강합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선넘은 여자들 첫 북토크에 참석하고 싶어서 집이사를 마치고 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목요일 저녁에 북토크를 하고 금요일은 회사일을, 토요일에는 부모님과 오전에 시간을 보내고 다시 아이들이 있는 홍콩으로 밤에 돌아와서 가족들과 일요일에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삿짐도 열심히 풀었습니다. 이번에는 몸에 좀 무리가 될지 몰라서 미리 비타민 씨 수액도 한국에서 미리 한대 맞았습니다. 바쁘긴 하지만 주변의 도움도 받고, 중요한 일들 먼저 하나씩 처리해나갑니다. 그래서 아직 집에는 못푼 박스가 아직 대여섯개 있네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