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선 넘은 여자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D-29
권희정 작가님께. 아이의 “See you next weekend, Mommy” 인사에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기로 결심하셨는데요, 이후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아이와의 관계가 어떻게 바뀌었다거나 하는 등등이요!
출퇴근 시간을 30분 안쪽으로 할수 있는곳으로 이사도 하고 회사도 옮겼습니다. 아이가 만 다섯살 반이 시작되고 새 학교에 적응을 해야 하는 시기였는데 아침에 등교를 시켜주고 저녁에는 아이 저녁 시간에 맞춰 퇴근을 해서 같이 식사를 하고 숙제및 잠자리도 봐주는 생활을 3년 정도 했습니다. 아이는 많이 안정적이 되었고 만 8살 반에 동생이 태어나면서 바뀌는 가족의 상황을 나름 잘 적응했던것도 앞서 그런 시간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아이가 곧 14살이 되는데 아직도 엄마랑 손잡고 걸으며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도 하는 그런 중2 입니다.
1,2장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해외에서 아이를 키우며 고군분투했을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저는 이미 아이들을 다 키워서 옛날 이야기가 되었지만 아이를 업고 컴퓨터하는 모습이 생각나네요. 저는 젊은 여학생들이 외국에서 일하고 공부하는 꿈을 키워나간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저도 미국 생활을 좀 하긴했지만 그건 남편을 따라간가고, 주체적으로 나를 위해 그런 결정을 하진 못했으니까요. 젊었을때 나두 다른 꿈을 꿨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늘 도전적인 삶을 산다고 생각했지만 두 분의 이야기에 비하면 전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 더 용기를 냈더라면, 지금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저는 두분이 공부한 이야기를 대학생인 딸에게 들려주려고 합니다. 세계인들과 교류하는 삶이 좋아보이고, 그런 삶을 선택할 수 있다면 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한국에 살든 해외에 살든 어디서나 우리는 자신의 삶을 살기 마련인데, 이왕이면 넓은 세상을 마음껏 다니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어디서든 나만의 인생을 사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딸이든, 저든, 두분 작가님이든요. 책 속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은 79페이지에 있는 '인생은 불완전하지만 나는 불행하지 않고 조바심 내지 않는다' 입니다. 살아보니 이게 정말 중요한데, 자꾸 조바심내게 되더라구요. 불완전한 인생에서 조바심내지 않고 살기!를 다시한번 되새겨봅니다.
감사합니다! 해외가 더 좋다기보다는 선택의 폭이 늘어나는 점이 장점인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자라서 한국으로 들어가서 더 만족하는 아이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기회의 폭을 늘여주는데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에피소드 3, 4 ■■■■ ● 함께 읽기 기간 : 2월 6일(화)~ 2월 8일(목) 3.금문혜 / 나는 왜 이 길에 서 있나, K-장녀의 해외살이 도전기 4.방희란 / 나는 나의 가치를 브랜딩 한다 오늘부터 3일간은 세번째와 네번째 에피소드를 읽겠습니다. 저는 이 책에 계속 등장하는 ‘헬퍼’의 존재가 많이 신기하고 궁금했습니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도 외국인 가사인력 도입과 관련해 뉴스도 많이 나오고 공론화가 조금 되었지요. 여러분의 생각도 너무 궁금해서 오늘의 마지막 질문에 넣어보았어요. 글을 남기실 때는 저의 원글 창 옆에 말풍선이 겹쳐진 댓글 아이콘이 있어요. 그걸 누르시고 답변하시면 저의 질문에 바로 답글이 달리는 형태가 되니 참고해 주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B-1. 여러분은 에피소드 3, 4를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회사를 나가면 결국엔 아무것도 아닌.. 직급도 없어진.. 그냥의 '나'가 된 다는 것.. 저도 회사에 매여 있다가,, 한 순간 갑자기 짤릴 수 도 있는데.. . 회사 일 밖에 모르는 바보가 되다가.. 갑작스럽게 나가게 되는 상황을 생각을 할때가 있어요. 그래서 나를 브랜딩 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생각만 하기만 하고 있긴 하지만요.;;
에피3의 금문혜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도 20년 넘게 회사 생활을 하고 있어서 이런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회사 안에서 내가 배우고 있는 점, 배울 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외의 환경에서 나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여전히 회사 안의 금문혜라는 사람이 익숙하기는 하지만 제가 하고 있는 업무와 생각을 통해서 어떤 것을 내세울수 있을까 생각하고는 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 될수도 있고, 네트워킹이 될 수도 있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한번 아린님이 회사 업무에서 배운 점, 할 수 있는 스킬들을 한번 쭉 적어보시면 어떨까요? 아마 생각보다 많은 능력과 역량을 가지고 계실거에요.
에피4의 방희란입니다. 책을 쓰게된 계기가 바로 ‘나’를 찾기 위한 출발이였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함께 일하던 동료들이 하루아침에 회사를 떠나고, 나에게도 언제든지 일어날수 있는일이라고 생각하니 내 삶이 너무 초라하고 마음이 갑갑해지더군요.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모임도 다양하게 자주 나가고 책도 많이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뜻밖에 이렇게도 좋은 분들과 책을 쓸 기회가 마법처럼 찾아왔어요^^
해외에서 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하고 영어 공부에 커리어 개발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저도 힘을 내야갰어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Alice2023님도 마찬가지실거 같아요. 응원합니다! 같이 힘을 내 보아요!!
챕터 3과 4 모두 여성들의 이직에 따라 남편들이 함께 이주한 점이 매우 특이하고 흥미롭네요. 그리고 두 분 모두 자신의 삶에 계속 투자하고 성장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싱가포르의 사교육 환경과 최근 빅테크 기업의 구조조정 상황 등 싱가포르의 다양한 면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족들의 가치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희는 아이들도 어리고 해서 ‘같이 산다’ 라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아요. 너무나도 다행히 남편도 이주 직전에 취직을 했구요. 바로 코비드 상황이었어서 취직을 못했으면 아마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 3: "4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나는 내 꿈이 무엇일까 고민한다" 이 문장을 만나 나는 너무도 반갑고 신났다.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며 '내 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소리 내어 말하면 주변의 반응은 '그 나이에 아직도?'가 열에 아홉이었다. 하지만 여기 '선 넘은 여자들'에게(지금까지 4장을 읽었지만) 공통된 키워드는 꿈과 성장이다. 앞으로 chapter들도 분명 그러하리라. 꿈꾸고 앞으로 나아가는 성장이 아니라면 어찌 선을 넘을 수 있으랴. 50대에 갓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지금 여기서 또다시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어떻게 하면 더 성장할 수 있는지 노력하는 것이, 늦은 것도 이상할 것도 없다는 생생한 소리를 직접 들은듯이 너무도 기쁘다. 금문혜작가님, 감사합니다!^^. 에피소드 4: "궁극적으로 얻은 것은 나이가 들어도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깨달음이었다. 영어원서 읽기,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이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에 꾹 꾹 밑줄을 긋고 책장 모서리를 접어두었다. 저의 직장 특성상(입직을 동기들보다 10년은 늦게 한지라) 50대초반 중간관리자가 되자마자 이제는 정년퇴직말고는 어떤 변화가 있을 수 없으리란 답답함이 커다란 늪처럼 다가오고 있었다. 내 주위 반경을 시야를 나도 모르게 실물의 사람들로만 국한시키고, 느슨하지만 넓게 확장하못한 나의패착이었다. 책으로 선 넘는 자극을 꾸준히 만나가야겠다. 이미 선 넘은 여자, 계속 선 넘을 여자 방희란작가님 만나뵙게되어 정말 눈누난나 반갑습니다! ^^
눈누난나님 너무나 좋은 이야기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너무 기쁘네요! 꿈이라는게 어렸을 때에 비하면 작아졌을 수도, 소박해졌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것, 나를 설레게 하는 것,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 꿈이 아닐까 싶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꿈이 있어야 앞으로 나아가는 힘과 용기가 생기니까요. 우리 계속 함께 꿈 꾸어 보아요^^
좋은이야기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나이때에 어김없어 찾아오는 고민인것 같습니다. 각자만의 방식으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하겠지만 그 안에서 이렇게 생각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자극을 주고 용기를 주면서 우리의 삶이 더 단단해질거라고 믿습니다.
선택에는 늘 장단점이 존재하지만 가족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것엔 왜 미안함이 따라다니게 되는지... 두 분의 용기와 고군분투에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자는 애들 얼굴보며 ‘미안해’라고 얘기한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그래도 요즘 초3정도 되니 말도 좀 통하고 해서 엄마의 삶과 일도 중요하다는 걸 조금씩 이해하고 있능거 같아서 갈수록 미안함이 좀 줄어들긴 합니다. 신이나님 너무 잘 하고 계실테니 응원합니다
3,4 에피소드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설 연휴가 있어서 일정을 맞추지 못했네요. 저는 K-장녀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두 K-장녀거든요. 나이가 더 많으니 더 장녀다운 장녀로 살아왔습니다. 최근에 이런 나의 모습을 자각하며 조금은 다른, 나를 위한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안될것도 없는 일인데, 늘 가족과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몫을 양보하며 살아야 될것 같은 책임감과 의무감이 있었던것 같아요. 작가가 거기서 벗어나 당당히 외국생활을 시작한 것이 기뻤고,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그리고 방희란 작가의 글에서는 고전을 읽고, 거기서 새로운 뭔가를 찾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이 주는 즐거움이야 말해무엇이지요. 타국 생활에서 고전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모습이 좋았고, 꼭 좋은 결과를 내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K장녀로 저도 여전히 살고 있기는 하지만 요즘 저희 엄마는 저한테 ‘결혼하고는 니 맘대로 살고 있잖아’ 라는 부러움 섞인 말을 하시고는 한답니다. 삶의 가치와 방향성이 계속 바뀐다는 걸 이해하고 가끔은 그 흐름과 본능에 몸을 맡겨보는 도전(?)이 생각보다 괜찮을 수 있더라구요. Mystory님도 멋진 마이스토리 만들어 가고 계심에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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