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선 넘은 여자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D-29
에피소드 3: "4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나는 내 꿈이 무엇일까 고민한다" 이 문장을 만나 나는 너무도 반갑고 신났다.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며 '내 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소리 내어 말하면 주변의 반응은 '그 나이에 아직도?'가 열에 아홉이었다. 하지만 여기 '선 넘은 여자들'에게(지금까지 4장을 읽었지만) 공통된 키워드는 꿈과 성장이다. 앞으로 chapter들도 분명 그러하리라. 꿈꾸고 앞으로 나아가는 성장이 아니라면 어찌 선을 넘을 수 있으랴. 50대에 갓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지금 여기서 또다시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어떻게 하면 더 성장할 수 있는지 노력하는 것이, 늦은 것도 이상할 것도 없다는 생생한 소리를 직접 들은듯이 너무도 기쁘다. 금문혜작가님, 감사합니다!^^. 에피소드 4: "궁극적으로 얻은 것은 나이가 들어도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깨달음이었다. 영어원서 읽기,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이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에 꾹 꾹 밑줄을 긋고 책장 모서리를 접어두었다. 저의 직장 특성상(입직을 동기들보다 10년은 늦게 한지라) 50대초반 중간관리자가 되자마자 이제는 정년퇴직말고는 어떤 변화가 있을 수 없으리란 답답함이 커다란 늪처럼 다가오고 있었다. 내 주위 반경을 시야를 나도 모르게 실물의 사람들로만 국한시키고, 느슨하지만 넓게 확장하못한 나의패착이었다. 책으로 선 넘는 자극을 꾸준히 만나가야겠다. 이미 선 넘은 여자, 계속 선 넘을 여자 방희란작가님 만나뵙게되어 정말 눈누난나 반갑습니다! ^^
눈누난나님 너무나 좋은 이야기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너무 기쁘네요! 꿈이라는게 어렸을 때에 비하면 작아졌을 수도, 소박해졌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것, 나를 설레게 하는 것,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 꿈이 아닐까 싶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꿈이 있어야 앞으로 나아가는 힘과 용기가 생기니까요. 우리 계속 함께 꿈 꾸어 보아요^^
좋은이야기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나이때에 어김없어 찾아오는 고민인것 같습니다. 각자만의 방식으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하겠지만 그 안에서 이렇게 생각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자극을 주고 용기를 주면서 우리의 삶이 더 단단해질거라고 믿습니다.
선택에는 늘 장단점이 존재하지만 가족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것엔 왜 미안함이 따라다니게 되는지... 두 분의 용기와 고군분투에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자는 애들 얼굴보며 ‘미안해’라고 얘기한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그래도 요즘 초3정도 되니 말도 좀 통하고 해서 엄마의 삶과 일도 중요하다는 걸 조금씩 이해하고 있능거 같아서 갈수록 미안함이 좀 줄어들긴 합니다. 신이나님 너무 잘 하고 계실테니 응원합니다
3,4 에피소드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설 연휴가 있어서 일정을 맞추지 못했네요. 저는 K-장녀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두 K-장녀거든요. 나이가 더 많으니 더 장녀다운 장녀로 살아왔습니다. 최근에 이런 나의 모습을 자각하며 조금은 다른, 나를 위한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안될것도 없는 일인데, 늘 가족과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몫을 양보하며 살아야 될것 같은 책임감과 의무감이 있었던것 같아요. 작가가 거기서 벗어나 당당히 외국생활을 시작한 것이 기뻤고,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그리고 방희란 작가의 글에서는 고전을 읽고, 거기서 새로운 뭔가를 찾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이 주는 즐거움이야 말해무엇이지요. 타국 생활에서 고전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모습이 좋았고, 꼭 좋은 결과를 내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K장녀로 저도 여전히 살고 있기는 하지만 요즘 저희 엄마는 저한테 ‘결혼하고는 니 맘대로 살고 있잖아’ 라는 부러움 섞인 말을 하시고는 한답니다. 삶의 가치와 방향성이 계속 바뀐다는 걸 이해하고 가끔은 그 흐름과 본능에 몸을 맡겨보는 도전(?)이 생각보다 괜찮을 수 있더라구요. Mystory님도 멋진 마이스토리 만들어 가고 계심에 응원을 보냅니다
워킹맘과 스테이홈 맘도 공통점이 많구나 하면서 읽었습니다. 저는 집에 있으니 지금 아이를 위해 사는 이 삶이 맞나? 이런 생각으로 괴로운데 회사가 없다면? 이라는 생각이 드신다니. 막연하게 지금까지 커리어가 있으니 워킹맘들은 괜찮겠구나 싶었거든요. 결국 나를위한 삶이 주체가 되어야 다른 것들도 의미가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두분 다 너무 부러운 점은, 커리어가 끊어지지 않게 스스로 기회를 잡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던것입니다. 저는 집에 있다보면 다른건 괜찮은데 제 사회성 자체가 쪼그라드는 기분이 들면서 의욕이 떨어지는걸 느꼈거든요. 저와는 다르게 그 공백을 줄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셨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짜님 의견 감사드리고 동의합니다. ‘나’ 라는 사람이 바로 서야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사람들을 바라보고 베풀 수 있는 여유, 무언가 시작하는 용기가 생긴다고 생각해요. 지금 환경에서도 조금씩 움직이시고 기회를 만들어 나간다면 그 점들이 모여 커다란 흐름을 만드실 수 있을거에요. 응원합니다
금문혜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남편분이 직장을 그만두고 싱가폴에 함께 가신 부분과 싱가폴에서 자신의 네트워크와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하시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네트워크를 만들고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부분에서 아무래도 한국에 있어도 그런 부분이 필요한데, 한국이라는 이유로 그런 부분을 놓치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희란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코로나 19가 어떻게 큰 변화를 만들었는 지를 생생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회는 선택의 순간이라는 제목과 더불어 다시 워킹맘으로 돌아가 자신의 일과 아이의 육아에 스스로를 적응(?)시키고 워킹맘이었던 순간으로 돌아가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무래도 싱가폴에서 아이의 학교를 정하는 게 가장 어려웠을 텐데, 그 부분을 담백하게 넘어가시고 숲속의 학교를 선택하시고, 그 적응기간이 아이도 부모님도 모두 힘들었을텐데 그런 힘든 부분 보다 현재 모두가 잘 적응한 상태를 보여주신게 인상 깊었습니다.
싱가포르의 교육이 한국 교육과 별반 다름없음에 놀랐어요. 외국에 가면 아이들이 사교육없이 자유로운 교육환경에서 지낼줄 알았는게 싱가포르의 경쟁도 심하군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B-2. 읽으면서 함께 공유하고 싶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이니까. 나만큼 나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P.108, 김희정 외 지음
가 보지도 않은 길을 보며 울퉁불퉁해서 힘들어 보인다고 말하는 것은 내가 원하늩 삶의 방향이 아니다 실패하더라도 어떤 길인지 걸어본 뒤에 그 길이 힘들었고 나에게 맞지 않았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훨씬 더 큰 만족감을 준다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김희정 외 지음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것, 그러니까 옛사람들의 지혜로부터 마음의 평화를 얻었고 나의 세상도 조금씩 넓어지고 있었다. 독서는 당장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않았지만, 나를 안정시켜 주기에 충분했다.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p.134, 김희정 외 지음
그리고 소소한 즐길 거리에 집중하느라 늘 손에는 휴대폰을 쥐고 있었다. 어느 날 그런 내 모습이 갑자기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매일 30분이라도 투자했다면... 미래가 덜 불안할텐데. 지금이라도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에피4_방희란 p.133, 김희정 외 지음
하지만 가 보지도 않은 길을 보며 "울퉁불퉁 해서 힘들어 보인다"고 말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이 아니다. 실패하더라도 어떤 길인지 걸어 본 뒤에 "그 길이 힘들었고 나에게 맞지 않았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훨씬 더 큰 만족감을 준다.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에피 3_금문혜 p.109, 김희정 외 지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막상 선택의 순간이 되면 나이는 생각보다 많은 압박을 준다. 그러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다면, 그리고 정말 해보고 싶은 일이라면 깊게 생각하지 말고 'GO' 하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보다 중요한 것는 나의 마음이니까. 나만큼 나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P.108, 김희정 외 지음
독서는 당장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았지만 나를 안정시켜 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안정감을 바탕삼아 새롭게 가야 할 방향을 안내해줬다.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134, 김희정 외 지음
실패하더라도 어떤 길인지 걸어 본 뒤에 그 길이 힘들었고 나에게 맞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더 큰 만족감을 준다.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108, 김희정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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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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