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급한 분들은 9장으로 넘어가셨지만, 8장에서 참고할 만한 책으로는 배리 아이켄그린의 『달러 제국의 몰락』(북하이브, 2011)과 『글로벌라이징 캐피털』(미지북스, 2010)이 좋은 참고 도서입니다.
『달러 제국의 몰락』은 8장에서 에펠바움도 참고하고 있는 책으로 달러에 초점을 맞춰서 20세기에서 21세기 초까지 국제 통화 체제의 변화를 살피고 있고, 『글로벌라이징 캐피털』은 19세기 금본위제에서 21세기 초까지 국제 통화 체제 150년 역사를 정리한 책입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에 경제에 조금 관심을 가져보려고 이것저것 뒤적이면서 봤던 책들이에요. (기억은;)
아이켄그린은 국제 금융사 분야의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경제사학자입니다. 경제학 배경의 국제 금융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과 우연히 합석한 자리에서 사담을 나누다 '아이켄그린을 읽은 적이 있다'라고 하니까 대접이 달라지더라고요. (그 전에는 많이 무시하셨음;)

달러 제국의 몰락 - 70년간 세계경제를 지배한 달러의 탄생과 추락국제금융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UC버클리대 경제학 교수인 배리 아이켄그린이 달러의 흥망성쇠를 생생하게 기술한 책으로, 단순히 달러의 역사를 기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융 패권을 둘러싼 정치적 역학관계를 분석하고 있다. 또한 달러가 앞으로 세계경제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할지,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는 달러의 위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국제통화시스템은 어떻게 변모할지 달러 몰락 이후의 전망을 제시한다.

글로벌라이징 캐피털 - 국제 통화 체제는 어떻게 진화하는가19세기 금본위제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까지 국제 통화 체제의 150년 역사를 정리한 책이다. 저자 배리 아이켄그린은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를 통해 소개된 이후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경제학자이다. 이 책은 국제 금융사의 연대기를 단순히 서술하는 것을 넘어서, 국제 통화 체제가 어떤 원리와 계기로 구성되고 진화하며 종말을 고하는지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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