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이미 다양한 방식을 써서 미국인을 시장으로부터 보호하고 있지만 그 보호 대상은 대개 부유한 미국인으로 국한된다. 그리고 나머지 모두를 희생시키는 대가를 치른다. 노동조합에는 반감을 드러내면서 주택 매도자에게 수수료 6퍼센트를 쥐어짜는 부동산중개인협회 같은 전문 카르텔에게는 그러지 않는다. 정부는 또 의사들이 새로운 의사를 배출하기 위한 양성 수를 제한하도록 허용했다. 미국의 의사가 다른 부유한 나라의 의사보다 소득이 거의 2배를에 달하는 이유 중 하나다. 토지사용제한법과 건축에도 여러 제한을 두어서 일자리가 몰려 있는 지역은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데, 이는 현 집주인에게는 이롭겠지만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해롭다. ”
『경제학자의 시대 - 그들은 성공한 혁명가인가, 거짓 예언자인가』 p.548, 빈야민 애펠바움 지음, 김진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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