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델의 주장에서 핵심은 감세 옹호론이었다. 먼델은 성장이 자연력이라면 세금은 코르크 마개라고 비유했다. 모두가 정부지원금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늘린다는 데에는 의견이 일치했다. 그런데 먼델은 공급도 늘린다고 주장했다. 기업이 낮은 과세율이 적용되는 수익을 쫓아 투자를 늘릴 것이기 때문이다.
감세로 연방 정부의 적자 역시 커진다. 그리고 적자는 정부가 통화를 발행하게 하여 인플레이션을 높이거나 민간 부문에서 돈을 빌려 오게 하여 이자율을 올린다는 게 일반적으로 갖는 두려움이다. 먼델은 미국이 다른 여러 나라에서 돈을 빌려 올 수 있으면 두 문제를 다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볼로냐 회의에서 말했다. "그것이 미국의 예산 적자를 의미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누가 신경쓰겠습니까? 나중에 먼델은 이 쟁점을 거론한 한 친구에게 털어놓으면서 보다 핵심을 찌르는 표현으로 이 문제를 정리했다. "사우디가 자금을 댈 걸세." ”
『경제학자의 시대 - 그들은 성공한 혁명가인가, 거짓 예언자인가』 p. 178 ch. 4 감세, 효과 없어도 감세, 빈야민 애펠바움 지음, 김진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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