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01. <광인>

D-29
작년(2023년)에 매주 하나씩 '그믐'에서 열렸던 '책걸상 함께 읽기.' 올해(2024년)는 매월 한 권씩 진행하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모임과 별개로 부정기적으로 그믐 책걸상 함께 읽기를 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함께 읽을 책은 이혁진 작가의 신작 『광인』(민음사)입니다. 680쪽 분량의 벽돌 소설이기도 하고, 읽다 보면 정말 수다 떨고 싶어지는 책이거든요. 여기 세 남녀가 있습니다. 음악 하는 남자 준연, 위스키 만드는 여자 하진, 그리고 사랑에 빠진 남자 해원. 플루트 학원의 선생님과 교습생으로 만난 40대 초반의 두 남자 준연과 해원의 관계에 또래 하진이 끼어들면서 셋의 관계는 균열과 혼란과 집착으로 바뀝니다. 그렇게 다들 미쳐가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 함께 수다 떨어요. '박평' 박혜진 평론가와 함께하는 『광인』 방송은 1월 29일(월) 31일(수) 이틀에 걸쳐서 진행됩니다. 서로 머리채 잡을 뻔한 대환장 방송도 기대하세요.
『누운 배』, 『사랑의 이해』의 그 이혁진 작가의 신작입니다.
누운 배 - 제21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개정판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심윤경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 장강명의 《표백》, 박서련의 《체공녀 강주룡》, 서수진의 《코리안 티처》 등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한겨레문학상의 스물한 번째 수상작이자, 우리 곁에 일들을 보다 사실에 가까운 언어로, 세밀하게 그려내는 작가 이혁진의 데뷔작인 《누운 배》가 개정판으로 다시 찾아온다.
사랑의 이해2016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이혁진 작가의 장편소설. 회사로 표상되는 계급의 형상이 우리 인생 곳곳을, 무엇보다 사랑의 영역을 어떻게 구획 짓고 사랑의 행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소묘한다.
40대가 사랑에 빠지다니...위험하군요. ㅎㅎㅎ 벽돌소설이라니 기대 되네요!
우왕 기다리던 방송이예요(>ㅅ<)! 작년 이맘때쯤 드라마 <사랑의 이해> 방영중일때 여기 그믐에서 모임 글 보는 재미도 쏠쏠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바나나 @토끼풀b 님 환영합니다. 소설 『사랑의 이해』, 드라마 <사랑의 이해> 염두에 두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하하하!
저도 YG님처럼 동성간의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ㅎㅎ
그쵸? 저두 초반에 잠깐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살짝 그런 분위기의 묘사들이 있었거든요! 그리구 혹시 준연과 하진이 해원에게 사기치는거 아니야..? 하는 생각도 잠깐 했어요. ㅋㅋ
모임이 처음이라 여쭤요. 하루 읽는 분량은 따로 정해주시는지 그냥 각자 속도로 기간 내 읽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 모임은 정해진 분량없이 자유롭게 읽고 이야기 나누는 모임입니다~ 아마 스포일러 포함된 이야기나 결말은 모임 후반부에 많이 하실겁니다.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우리 수다 떨 때 규칙도 하나 정하면 좋겠어요. 1. 일단 감상 남길 때는 어느 부분까지 읽었는지 알려주면 소통에 도움될 듯해요. 2. 그리고, 충격적(!) 결말이 있기 때문에 한번에 읽고서 수다 떠실 분은 꼭 스포일러가 되지 않도록 감추는 기능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똑순댁 읽으면서 틈틈이, 또 읽고서 수다 떠는 모임이니 자기 페이스대로 따라오시면 될 듯해요. 이 소설을 벽돌(?) 소설이긴 합니다만, 혼자 읽기에 버거운 편은 아니어서 부담 없으실 거예요.
참! 여러분은 0장은 어땠어요? 저는 이 책의 첫 인상이 '아, 0장은 그냥 편집 과정에서 없앴으면 어땠을까,' 이거였거든요.
저 0장 부터 반했어요. 밑줄 치느라 진도 못나갈 정도로… 준연… 완전 제스타일!! 이런 남친 (결혼은 못할거 같고) 한 3달 정도 사귀면 좋을 것 같어요 ㅋㅋㅋ 지금 1장 시작했어요..
앗 저는 해원이가 더 제 스타일이라고 쓰려고 했는데... 여자로 알고 계셨군요. ㅎㅎㅎ
저는 0장 별로였어요. 만약에 앞장 먼저 읽고 산다고하면 진입장벽이 조금 있을 거 같아요. 심오한 예술이야기라...
저는 0장 시작하자마자… 준연의 괘변에…하트 뿅뿅.. 이렇게 조리있게 헛소리 (헛소리 라기보단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것들… 말하지 않는 것들 을 가르치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하는 사람 정말 극호거든요^^
@귀연사슴 @토끼풀b 그게 저는 처음에는 해원이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낭만파 남성 준원과 현실파 여성 해원의 사랑 이야기인가, 했다가. 금세, 아, 해원은 남성이구나 하면서, 그럼 동성애 이야기인가, 했답니다;
혜원이 남성인가요?!? 저 스포 당한건가요?? ㅋㅋㅋㅋ
봐요. 이렇다니까요. :)
저는 0장이 좋다 별로다, 필요하다 불필요하다 이런 생각보다는 이 심오한 준연의 말들을 이해해야 앞으로 펼쳐질 세 사람의 미친(?ㅋ) 이야기들이 더 와닿을거라는 메시지인가 싶어서, 대체 뭔소리지 싶은 준연의 말들을 이해해보려고 두번 세번 읽었어요..ㅎ
저도 같은 생각으로 여러번 읽으면서 준연이 소설 내내 이런 분위기면 어떡하지, 했다가 준며들었어요. 준연의 생각이나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는 방법이 좋아서 필사하고 싶게 하더라고요.
앗.. 근데 저는 준며들지 못하고 쪼곰 질려버렸다가.. 지금은 준연의 말들을 다시 읽고있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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