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1. 수상한 한의원

D-29
“쯧쯧. 자네 그걸 저주라고 하는데 잘 생각해 보라고. 고 선생이 그 능력으로 귀신을 데리고 장사를 저렇게 잘하는데, 자네는 아깝게 그 능력을 없는 셈 칠 거야? 이런 바보 같기는. 언제까지 그리 파리만 날리고 있을 거야? 한의사 양반도 저렇게 돈 벌어야지.”
수상한 한의원 p. 71, 배명은 지음
책을 얼른 받아야 이런 명편집 현장을 확인할 텐데요... 서울에 있어서 책을 아직 못 받았... (제주 집으로 펀딩도서 신청했는데 서울행 비행기 탄 뒤에 도착) 흑. 진행자 맴이 급하네요! 🥲
대사가 찰지네요 ^^
정말 놀랍네요. 저걸 제가 썼다니.... 기억이 전혀 안납니다.🙂
하하하!!! 😁
편집 이야기 하나만 더 하자면... 종이도 다른 책과 달라 보입니다. 눈이 더 편안한 느낌이네요. 종이가 너무 흰 색이면 좀 눈이 부시는 거 같잖아요. (이상 편집 비전문가 이야기였습니다.)
@장맥주 종이도 독특한 게 맞습니다. 아니 정말 관찰력이 뛰어나시잖아요?! 앞서 @서은건 님께서 설명해주신 것처럼 장편소설 라인의 휴대성을 강화하기 위해 압도적으로 가벼운 종이로 내지를 만들었습니다. 프런티어 터프라는 종이인데, 제작 히스토리를 텍스티 인스타그램에서 다룬 적도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C00o59itJPs/?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오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시니 살롱 수다가 한결 풍성해지네요. :-)
관찰력은 별로인데 읽다가 눈이 편안해서 음? 하고 깨달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책이 두께에 비해 가볍네요!
정말 자세히 봐주셨네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아직 책을 못 받은 분도 계실 테고 대부분 완독 전일 테니 오늘은, 표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까요? 꽃타래 작가님이 작업하신 표지 일러스트와 책표지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눠보아요! :-)
묘한 그림체와 컬러가 범상치 않아서, 이런 표지디자인 시안이 어떻게 통과되었을까 싶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검색한 바로는 꽃타래 작가님이 책표지 작업을 한 포폴이 없으신 듯 한데, 어떤 경로로 의뢰하게 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독특하면서도 한국적인 디자인에 컬러까지 덧입혀졌고, 후처리된 입체적(?) 연기 혹은 영혼 부분이 더해지면서 이렇게나 고급스런 표지가 나와서 서점 가판에서나, 독자의 책장에서 돋보이는 결과물이 나왔다 싶습니다. 손에 만져지는 촉감과 아담한 판형도 꽤나 인상적이다 싶었습니다.
지난해 일러스트페어에서 꽃타래 작가님 부스를 보고, 작업물이 인상적이라 기억해두었습니다. 동양풍 묘사에 특장점이 있는 작가님이셔서 협업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했어요. 『수상한 한의원』 표지 일러스트레이터를 찾아 나섰을 때 저희가 생각하던 표지와 일부 결이 맞는 다른 작업물을 봤고, 이를 토대로 아주 구체적인 작업 의뢰를 드렸습니다. 결국 발품이 만든 인연인데 내내 너무 즐겁게, 열심히, 빠르게 작업해 주셔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오 그렇군요. 일러스트가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유령의 표현이 감탄감탄.
저도 감탄감탄...
오오 역시... 그랬었군요. 꽃타래 작가님 작업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
역시 서일페에서 시작된(?) 인연이었군요. 그 노력과 인연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니, 그 책이 제 손 안에 있다니 뿌듯하기까지 합니다. 꽃타래 작가님의 작업들도 지켜봐야겠고요. 두서없는 궁금증에 자세히 답 주셔서 고맙습니다!
꽃타래 작가님 다른 작업도 찾아보니 동양풍 판타지에는 딱이다 싶더라고요. 텍스티... 정말 열심히 책을 만드셨구나 싶습니다.
헨리님이 자세히 댓글을 남겨주셔서 더 자세한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네요? :-)
그렇게 되는건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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