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2기

D-29
문어 먹으려다 하는 고백이라뇨... 마키아벨리1님의 말씀처럼 저도 읽으면서 짜증이 났고요. 그렇지만 이 문장의 엄청난 임팩트를 부인할 수는 없겠습니다...
ㅎㅎㅎ 전 너무 엉뚱하고 귀여워서 좋았는데.. ㅎㅎ
저 선생님 좋아해요.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 정보라 연작소설집 P.42, 정보라 지음
생각하지도 못한 타이밍이라 정말 헉!했어요. 덕분에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되었네요!
약간 엉뚱하다는 느낌이었어요. 이거 이성적으로 좋아한다는 거지!? 이러면서요... ㅎㅎㅎ
나는 그렇게 사라지고 싶지 않았다. 나는 가르치고 연구하는 사람이었고 그것이 나의 천직이었다. 학생은 선생이 없어도 스스로 배우고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학생이다. 그러나 선생은 학생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 정보라 연작소설집 P.18, 정보라 지음
"저 선생님 좋아해요." 내가 말했다. 위원장님은 시선을 들지도 않고 그대로 문어를 자르면서 대답했다. "저도 선생님 좋아합니다. 문어드세요."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 정보라 연작소설집 정보라 지음
그런데 문어가 국가 안보하고 대체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그리고 나의 위원장님은 대체 얼마나 굉장한 문어를 끓여 먹은 것이란 말인가?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 정보라 연작소설집 p.26, 정보라 지음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학생은 선생이 없어도 스스로 배우고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학생이다."
다시는 문어를 먹지 않겠다는 결심은 무너져버렸다.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 정보라 연작소설집 정보라 지음
https://youtu.be/0IfsFXisLVM 나의문어이야기~♡
책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읽고서 문장 남기겠습니다.
강사는 학교의 천민이었다(중략)선생은 학생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p.18 🤔소설적 허구가 아니고 현실진행형인게 안타깝습니다.
강사는 학교의 천민이었다.(중략) 선생은 학생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 정보라 연작소설집 p.18, 정보라 지음
책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어제 저녁 늦은 시간에 배달되었나 봅니다. 입춘이 지났으니 봄이 오는 때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겨울인지라 아침엔 영하 날씨에, 어느 지역엔 눈도 내리는데.. 간밤에 문밖에서 홀로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 오늘(?) 받은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는 마치 겨울에 서둘러 핀 꽃처럼 아침을 한결 기분 좋게 합니다. 책 내용도 한겨울 따스한 햇볕 같을는지 아니면 반전을 품고 있을지.
화제로 지정된 대화
■■■■ 2. 대게 ■■■■ ● 함께 읽기 기간 : 2월 9일(금)~ 2월 10일(토) 오늘은 설 명절의 첫 날입니다. 앞으로 4일 동안은 달력에 붉은 색으로 표기가 되어 있는데요, 우리 북클럽은 쉬지 않고 읽도록 하겠습니다. 명절이나 긴 연휴는 특별한 계획을 세워 놓지 않으면 시간이 참 쏜살같이 흘러가기 마련이지요. 평상시 복잡한 스케줄로 바쁘게 달리셨던 분들은 명절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 취하시면서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두 세편 정도 읽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비욘드 북클럽은 제가 던지는 질문에 여러분이 답글을 다는 형태로 이루어져요. 글을 남기실 때는 저의 프로필 닉네임 글자 옆에 말풍선이 겹쳐진 댓글 아이콘이 있어요. 그걸 누르시고 답변하시면 댓글로 이어져서 나중에 보시기 편하실 거에요. 문장 수집의 경우는 입력창 아래에 “문장 수집” 이라는 기능을 이용해 주셔도 좋습니다. 대화가 너무 많아 질문을 찾기 어렵다면 하단의 불꽃 모양을 눌러주세요. 모임지기인 저의 질문만 모아 보실 수 있습니다. 자, 그럼 각자 있는 곳이나 설날 동안의 계획과 일정은 모두 다르겠지만 '함께 읽기'의 바다 속으로 빠져 보시죠.
화제로 지정된 대화
2-1.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로웠던 내용이나 인물 또는 다른 생물을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작가님의 전공을 살린 러시아 대게와 소통하는 메인 스토리보다는 등장인물들이 문어편에 나오는 사람들이 계속 등장하는 연작소설이라는 점과 두 사람과 검은 덩어리가 재등장하는 것이 더 웃겼습니다. 부부의 이야기가 계속 중심이 될 지 아닐지는 계속 읽어봐야지 알 것 같습니다.
러시아 산 대게와 러시아어로 대화하는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대게의 입을 통해 전해듣는 러시아의 현 상황들이 더 생생하게 다가왔고요. 왠지 앞으로는 어디어디 산 바다 생물을을 만나게 되면 출신지의 언어로 대화하는 상상이 자동적으로 떠오를 것 같습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문어] 편의 등장인물들이 겹치고 거기에 새로이 등장하는 바다 생물인 대게와 시어머니가 부가되는 방식이 흥미로웠습니다. 이러한 방식이 앞으로 읽을 상어, 개복치 등등 다음 편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더 갖게 합니다. 시기가 명절이라 더 그런지, 집에 온 낯선 손님들을 챙기시는 시어머니가 기억에 남습니다. 밥을 먹었는지 챙기시는 건, 역시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불리시는 분들의 전매특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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