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내일의 문학을 가장 빠르게 만나는 방법! <셋셋 2024> 출간 기념 독서 모임

D-29
시가 너무 어려워요 ㅠㅠ 요즘 너무 논리적인 글만 읽었나 ㅜㅜ
안녕하세요. 엘파핼릭스2님 반갑습니다. 독서모임의 첫 시작을 끊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셋셋 2024>를 통해 시의 매력을 알아가는 중인데요. 2월 17일에 시인 3분과의 만남이 예정 되어있는데요! 그 때 읽으시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해설 등을 한번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작가와의 만남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저야 너무 좋죠 ㅎㅎ
앗,,, 저랑 똑같은 생각을... ㅋㅋㅋ 저도 오늘 새벽에 출근과 등교를 준비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아침식사를 챙겨주고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를 읽어봤는데... 시 하나를 계속 여러 번 읽고 있어요. 두번 세번 읽다가 다음 시로, 또 한 번, 두 번, 세 번.... 또 다음으로... 전 왜 이렇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어려운지... 어떤 마음을 가져야 시가 나에게 잘 들어올런지 고민입니다.
저번 주에 책 잘 받았는데 드디어 오늘부터 독서 모임이 시작되는군요! 저는 한 편 한 편 아껴가면서 천천히 읽어보려고요~ 내일의 소설! 내일의 문학! 하루빨리 읽어보고 싶네요~ 작가와의 만남도 너무 기대됩니다 :D 모두 화이팅!
저는 주로 소설을 읽는 편이라 소설보다 시를 먼저 읽어보았어요. 아침에도 읽고 오후에도 읽어 보고... 영 긴가민가 했는데 심사위원분들의 추천의 글을 읽고 나니 쪼~오~끔 다시 환기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다시 읽어 보려고요. 소설은 세 편 모두 너무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어쩜 그리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은지.... 세 편 다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겨레출판 모임 기간동안 소설의 순서나 일자 상관없이,모임지기 님의 진행없이 그냥 느낀 부분들을 불시에 (ㅎㅎ) 올리면 되는 건가요?
<마땅하고 옳은 일> 읽었습니다. 이제는 먼 이야기가 되어버린 듯한 코로나와 요즘 자주 보이는 그리고 저 역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돌봄이란 소재로 써내려간 이야기에 많은 생각이 드네요. 간병을 하다보면 굳이 몰라도 될 일들이 잘못 박힌 못처럼 비죽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었다. 퇴근 시간이 아니어도 셔터가 저절로 닫히는 순간이었다. P28 개인적으로 공감하면서도 또 '잘못 박힌 못'이란 표현이 좋아서 공유합니다.
책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받고 시부터 읽어보았는데, 역시^^ 시는 난해합니다. 하지만, 자꾸 곱씹어 보려해요. 오늘은 소설 시작!
저도 책 잘 받았어요! 제 첫 독서모임이라 설레요. 그래서 더 아껴읽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 ̫‹ 오늘부터 한챕터씩 읽어볼게요. (՞ ܸ.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회신이 늦었습니다^^;; 네, 분량이 긴 도서도 아니고, 작가, 장르도 다 달라서 아마 읽으시는 분들도 페이지 순서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읽고 계실 것 같아서 이번 <셋셋 2024> 독서 모임은 읽는 순서와 일정을 따로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원하는 소설 또는 시를 읽고 감상이나 질문, 문장들을 함께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본격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독서 모임입니다ㅎㅎㅎ) +)6편+a의 작품을 각각의 댓글(+화제)로 지정해 놓으려고 합니다. (작품이 많아 쭉 대화 형식으로 이야기 나누면 나중에 읽기가 복잡해질 것 같아서요.) 이야기 하고 싶으신 작품은 해당 댓글에 대댓글 형식으로 자유롭게 달아주시면 됩니다. (카페 달글같은 형식으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٩(๑❛ワ❛๑)
화제로 지정된 대화
소설 〈마땅하고 옳은 일〉(송지영)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요.
'저녁 일곱 시부터는 되도록 소설을 쓰려고 한다.'는 송지영 작가님의 필자 소개가 눈길이 가더라고요. 예전에는 가정에서 대부분 이루어졌으나 이제는 대부분 외부화되고 있는 돌봄노동을 둘러싼 상황을 다룬 것도, 어머니와 딸로 이어져 3대에 걸쳐 나타나는 복잡한 감정들이 모두 <마땅하고 옳은 일>이라는 제목을 통해서 읽혀지는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아직은 딸의 입장이라서 할머니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 이럴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샤르르르 님 안녕하세요. <셋셋 2024>의 편집자 D입니다. :) <마땅하고 옳은 일>은 말씀주신 것처럼 3대에 걸친 돌봄의 심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소설이지요. 처음 이 소설을 읽었을 땐 나이 지긋하신 작가님의 글인 줄로 알기도 하였답니다!
막내딸이 제일 효녀야. 엄마가 비뚤어진 입으로 끝내 완성한 그 말을 들을 때면 강선숙은 엄마의 코를 감싸 쥐어서 숨을 멎게 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차마 그럴 수 없어 자신의 코를 쥐고 고래고래 소리쳤다.
셋셋 2024 <마땅하고 옳은 일> 송지영 p.33, 송지영 외 지음
부검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강선숙이 생각하기에 엄마의 사인은 코로나가 맞았다
셋셋 2024 송지영, <마땅하고 옳은 일> 중에서 p.30, 송지영 외 지음
매미 소리가 멈추면, 이라고 강선숙은 생각했다. 매미 소리가 멈추면. 네가 기억하는 집에 살던 두 사람은 죽었다는 이야기를. 그러나 핸드폰 너머로 윤정화가 엄마, 엄마, 하고 애타게 불러도 강선숙의 입에서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셋셋 2024 송지영, <마땅하고 옳은 일> 중 p.43, 송지영 외 지음
짧은 소설이지만 우리에게 가족에 대해, 돌봄에 대해, 죄책감 등의 감정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다보면 그리고 가족구성원이 오랜 시간동안 병자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고민하게 되는 부분과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픈 가족의 가족돌봄을 하게 되면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가족들에게 얼마나 두려운 말이 되는지, 그리고 병자의 가족돌봄이 길어지게 되면 그 말이 얼마나 더 뼈저리게 다가오며, 얼마나 간병하는 가족을 찌르는 말이 되는지...... 인간으로서 드는 자연스러운 마음이라고 해도 위로가 될 수 없고 참 가슴 아프고 힘든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특히, 근래에 가족돌봄을 하다가 끝내 본인과 병자의 죽음 선택한 사건들에 대해 뉴스에서 많이 접하다 보니 더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작품이었습니다. 3년의 어머니의 병수발을 들며 자신이 가졌던 마음과 행동들에 죄책감을 느끼고 스스로를 죄인으로 단정하며 이미 자신을 죽었다고 표현하는 선숙이 안쓰럽습니다. 이서수 작가의 <엄마를 절에 버리러> 보다 좀 더 가슴 아프고 비극으로 느껴져 참.. 마음이 그렇네요...
게으른독서쟁이님 안녕하세요. 편집자 D입니다! :) 정말 한 번이라도 돌봄의 세계에 들어가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전 선숙이 간장을 한 병씩 버릴 때마다 방 안에서 자신의 존재 이유 역시 하나씩 놓았을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서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편집자님. 그러니까요. 엄마가 죽고 싶은데 그게 안된다했을 때.... 너무 마음이 찢어지더라고요. 사실 저희 외할머니께서 겨울에 뇌출혈로 마당에 쓰러지셨는데 일찍 발견하지 못해서 반신불수가 되셔서 오랫동안 병상에 계셨습니다. 큰 외삼촌 가족이 한다고 해서 할머니 돌아가실 때까지 돌봤는데 참 여러 일이 있었다고 저는 멀리서 듣기만 했는데.... 그러던 어느 해에 할머니께서 자식들 고생시키지 싫다고 자식들이 못 본 사이 세상과 등지실려고 시도를 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참... 가슴이 미어지더라고요. 다행히 힘이 없고 하니까 실패로 끝났는데 할머니와 같이 살던 제 동갑내기 사촌동생이 할머니 없으면 자기도 못 산다고 엉엉 울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서로서로 참 힘든 일입니다. 외할머니께서 병환에 계셨던 기간은 너무 오래 전이라 정확히 기억도 안 나고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건 한 8, 9 년 정도 되었습니다. 할머니께서 편히 쉬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제 아이한테는 어렸을 때부터 누누이 나는 신경쓰지 말라고 난 내가 알아서 하고 되도록 일찍 죽겠다고 했는데 것도 맘대로 안되겠죠??ㅎㅎ
그러자 괘종시계가 다시 존재를 드러냈다. 똑, 똑, 똑. 강선숙은 소리의 근원지를 바라보았다. 분침은 용케도 4에서 8로 옮겨갔지만 초침은 여전히 앞으로 성큼성큼 나아가지 못했다.
셋셋 2024 p23, 송지영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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