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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9
어제 수집한 단어는 방수코트 였습니다 ㅎㅎㅎ
'방수코트' 라는 단어가 공중에 둥둥 떠다니다가 시인님의 채집망에 걸리는 모습이 보이네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제가 본 장면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 것 같아요. 가끔 길에서 누군가 제 옆을 스쳐가며 한 말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구요. 그럴 때 바로 메모해 놓고 나중에 다시 보면서 시를 쓰는 편이에요.
가끔 길에서 누군가 제 옆을 스쳐가며 한 말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구요. => 오, 저도 가끔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를 우연치 않게 듣고 그게 머리에 콕 박힐 때가 있더라구요. 같은 뜻임에도 사람마다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다른데 어떤 특정 단어가 생경하게 느껴지면서 종일 머리에 맴돌 때가 있었어요.
저도 그런 경험이 많아요 ㅎㅎ 통했습니다 :D 아주 가끔인데요, 그렇게 우연히 듣게 되는 말이 당시의 제 마음에 딱 와닿는 경우도 있어서 놀라울 때도 있어요. 맞아요, 그 말에서 들은 특정 단어가 생경하게 느껴지고 그 거리감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경우에 시를 쓰게 되는 것도 같구요.
저는 이미지나 장면을 맴도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오랫동안 고여있습니다. 왜 자꾸 고여있을까 생각해서 답을 어렴풋이 찾게 되면 소설이 되는 것 같고, 계속 질문만 반복되면 시가 되는 것 같은데 저는 선천적으로 질문을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웃기지만 저는 뉴스를 보면서도 시가 떠오를 때도 있는 것 같고요. 어떤 상황에 사로잡힐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시가 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안과에 시력검사를 하러 갔는데 차안기를 눈에 얹고 계속 질문을 거듭하는 상황에 매료되어 시를 쓰고 있습니다.
[황해담 작가님께] 밤과 단어들을 인상깊게 읽었는데요! 전 반려동물을 키워본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제가 마니와 이별한거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 시를 쓰게 되신 계기가 있다면 궁금해요!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배신감이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ㅎㅎ) 반려동물을 상정하고 쓴 시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반려'를 염두해 두고 쓴 것은 맞는 것 같아요. 모두 '마니'라는 존재가 누구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사물이든 감정이든 나 자체이든 어느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엄마가 꾼 태몽이 '까만 고양이'인데 공교롭게도 엄마는 고양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동물이라고 하더라고요. 거기서부터 출발했어요.
헉 예상치 못한 재미난 스토리가 숨겨져 있었네요! 마니라는 존재를 다르게 상상해서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
아~ 그렇군요. 전 처음에 '마니'라는 단어를 보고 귀신인 줄 알았는데 읽으면서 귀신은 아닌 것 같고 반려동물인데 강아지 같다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안녕하세요. 이열매 시인님께 궁금한 게 있습니다. 많이 받으신 질문일 거 같지만... 법학을 전공하셨다고 작가 소개에서 읽었는데 (예비) 법조인의 삶과 시인의 삶을 분리해서 생각하시는지, 혹은 시인님 내부에서 법과 시 사이에 서로 주고 받는 영향이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음... 먼저 저는 법학 전공자는 맞지만, 법조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지는 않아요. 이전에는 법학을 연구 했었고, 지금은 그와 다소 거리가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점을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전공 공부를 10년 가량 했으니 그 안에서 주고 받는 영향이라는 것은 있을 듯 하지만, 구체적으로 실감 하지는 못하고 있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
아 맞아요. '읽는다' 보다 '본다'라는 말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공감돼요. 이수명 시인님이나 이제니 시인님 시집 추천합니다. 저는 시가 진짜 좋다, 라고 느꼈을 때 이수명 시인님의 <물류창고>를 읽었을 때였어요. 그때부터 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게 된 것 같아요.
아하 추천해주신 시집 꼭 보겠습니다ㅎㅎㅎ 시를 '읽으려고'하지 말고 '보려고'해야겠어요.
시집 제목이 흥미로워요. 추천 감사합니다.
물류창고문학과지성 시인선 510권. 총 열 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특별한 구분 없이 불쑥불쑥 등장하는 「물류창고」를 통해 주체와 대상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그에 따라 어떤 행위를 하는지 명확한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행위들이 무한히 반복하는 공간으로서의 물류창고를 보여줌으로써, 시인은 ‘무효’로 수렴하는 시적 언술을 향해 전진하는 말들을 풀어낸다.
작가님들, 혹시 수록된 각 세 작품 중에 가장 애정하는 시가 있을까요? :) 이유도 궁금합니다!
어려운 질문인데요 ㅎㅎ 오늘의 저에게 특별히 와닿는 시는 <날짜를 떼어내 모퉁이에 심었다>예요. 요즘 날이 풀려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밖에 나가서 헤매다가 엉뚱한 곳에 가봐도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저의 경우에는 제가 쓴 시에 대해 특별히 감정을 가지게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산뜻한 느낌이 드는 시를 고른다면 <무단 오페라>입니다. 초고를 굉장히 빨리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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