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내일의 문학을 가장 빠르게 만나는 방법! <셋셋 2024> 출간 기념 독서 모임

D-29
시집 제목이 흥미로워요. 추천 감사합니다.
물류창고문학과지성 시인선 510권. 총 열 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특별한 구분 없이 불쑥불쑥 등장하는 「물류창고」를 통해 주체와 대상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그에 따라 어떤 행위를 하는지 명확한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행위들이 무한히 반복하는 공간으로서의 물류창고를 보여줌으로써, 시인은 ‘무효’로 수렴하는 시적 언술을 향해 전진하는 말들을 풀어낸다.
작가님들, 혹시 수록된 각 세 작품 중에 가장 애정하는 시가 있을까요? :) 이유도 궁금합니다!
어려운 질문인데요 ㅎㅎ 오늘의 저에게 특별히 와닿는 시는 <날짜를 떼어내 모퉁이에 심었다>예요. 요즘 날이 풀려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밖에 나가서 헤매다가 엉뚱한 곳에 가봐도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저의 경우에는 제가 쓴 시에 대해 특별히 감정을 가지게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산뜻한 느낌이 드는 시를 고른다면 <무단 오페라>입니다. 초고를 굉장히 빨리 썼어요...
아 어렵네요..! 질문을 받고 오래 고민을 해봤는데 정말 똑같은 것 같아요. 오래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세 편 모두 내밀한 이야기라서 다 애정을 품고 있습니다.
@gamja 감자님, 요 질문의 타래를 살펴보시면 답변이 되실 것 같습니다ღ'ᴗ'ღ
오 감사합니다. 시 한편 작가님들의 설명도 궁금했어요. 어떤 의미를 담으신건지... 이렇게 모든걸 다 이해하려고 읽으면 시가 아닌걸까요?
흑흑 마자용...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해서 더 어려운거 같아요;ㅁ;
다른 분들의 댓글만 읽고 있어도 흥미진진입니당 ㅎ
저도 오늘 문장을 수집하고 낱말을 좀 주워갈게요 ㅎ
이지혜 작가님께도 여쭤봅니다. 시와 소설을 다 쓰시는데 작가님께는 두 작업이 많이 다른지, 아니면 같은 결로 느껴지시는지 궁금합니다. 한겨레교육의 시 워크숍에 참여하셨고, 동네서점 책인감에서 단편소설 쓰기 수업도 진행하실 예정으로 압니다(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시와 소설을 배우려면 아무래도 합평을 해야 할까요? 시 쓰기와 소설 쓰기가 합평에서 얻을 수 있는 바가 조금 다를까요?
저에게는 완전히 다른 작업이라고 여겨져요. (아마 이 생각이 나중에 또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ㅎㅎ) 시는 저와 더 가까워지는 작업이고, 소설은 저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작업인 것 같아요. 문장을 쓸 때도 다른 방식으로 고민해서 써야하는 것 같구요. 병행하는 게 아직 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시를 쓸 때와 소설을 쓸 때 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돼서 앞으로도 시와 소설을 같이 쓰고 싶습니다 :D 합평에 대해서는... 제가 쓴 글을 객관적으로 보게 해주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시든 소설이든 내 글을 객관적으로 보게 해준다는 점에서는 얻을 수 있는 게 비슷할 것 같습니다. 충분한 대답이 될지 모르겠는데요... 혹시 또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
답변 감사합니다. 시 작업도 소설 작업도 모두 응원하겠습니다. :)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D
황해담 작가님이 쓰는 시어가 재밌다고 생각했었는데 따로 단어를 채집하시나요?
재밌다는 이야기 감사해요. ㅎㅎ (사실 이 말을 제일 좋아합니다.) 저는 단어같은 경우 노랫말이나 휘파람처럼 닿는 단어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럼 그 단어를 오래 생각해봅니다. 그렇게 시가 나올 때도 있고 시에서 갑자기 엉뚱한 단어로 나올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작가님들께] 너무 옛날이지만 초등학생때 숙제로 시를 썼던 기억이 있는데 그땐 상상력이 풍부해서 술술 썼던 거 같아요. 요즘 시를 써보고 싶은데 배워본적이 없는터라 생각도 잘 안나고 막막하게만 느껴지더라구요 ꌩ-ꌩ 시를 쉽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저같은 경우는.. 발화만 되면 제 마음보다 가벼워지는 것이 어렸을 때부터 싫었어요. 그것이 감각일수도 있고 마음일 수도 있는데요. 예를들어 '사랑해'라는 말은 나오는 순간 상대방에게 농담이 될 수도 있고 일상어가 될 수도 있잖아요. '사랑'이라는 단어 안에서 오래 기다리고 고여있어요. 그럼 어느 순간 일상어도, 농담도 아닌 시가 되있더라고요. 시를 쓰는 법?에 답이 되고 싶었는데.. 더 혼란을 드릴까봐 염려가 돼요.
우와... 시로 완성된다는게 너무 멋져요. 감사합니다. ᵒ̴̶̷̤࿀ᵒ̴̶̷̤
저도 학교 백일장에서 처음 시를 썼던 기억이 나요~! 이후로는 시를 거의 쓰지 않다가 한참 시간이 지나서야 다시 시를 읽고 쓰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시의 형식으로 제 일상을 남기는 일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 안에 산문으로는 낱낱이 말하기 어려운 감정도 담고, 논리적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이런 저런 상상도 뒤섞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에게만 도움이 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일상 기록 느낌으로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 제안 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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