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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9
아! 저도 올해들어 짧은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데 시의 느낌을 담아봐야겠어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ᵒ̴̶̷̤࿀ᵒ̴̶̷̤
저도 매일 일기를 쓰는데요, 되도록이면 시처럼 쓰자는 마음으로 써요. yeonny님 일상에도 시의 느낌이 차곡차곡 쌓이길 바랍니다 :) 질문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를 쉽게 쓰는 법을 저도 잘 몰라서.. 뭐라고 답을 드려야 할까 계속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요. 시작하기 전에 뭘 하나 생각해보니 저는 대체로 시를 쓰기 전에 일기를 먼저 썼더라고요. 일상을 사는 나(생활자로서의 나)를 일기에 탈탈 털어내고 저로부터 충분히 멀어졌다고 느껴질 때 시 쓰기를 시작하는 것 같아요. 적절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나와 멀어졌다고 느끼기.. 어려운 거 같지만 도전 해봅니다!
황해담 작가님, 조금 무례할 수도 있는 질문인데 미리 양해 구합니다. 최근에 어느 젊은 시인님이 시에 영어 문장을 넣기도 하고 인터뷰에서 “모국어를 배반하는 시를 쓰고 싶다”고 말씀하신 걸 보고 재미있다는 생각도 하고 조금 낯설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작가님도 ‘웰컴 투 디 애프터눈’ 같은 경우에 제목이 전부 영어 단어로 이뤄져 있는데 ‘한국 시는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담아야 한다’는 식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재밌는 질문 같아요. :) 조금 고민을 해봤습니다. 저도 예전에 부쩍 외국어가 들어가있는 시들이 많아져서 이렇게 써야 할까 생각해봤는데요. 모국어와 외국어가 주는 느낌은 발음이나 맥락에서도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오후를 환영해'라는 제목과 '웰컴 투 디 애프터눈'이라는 제목은 제목자체가 주는 에너지도 살짝 다른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요.
답변 감사합니다. 조금 알 거 같기도 하고 모를 거 같기도 한 기분이 드네요. :)
생각을 정리하고 말씀드려야 하는데 조금 죄송하네요. ㅜ! 추가적으로 덧붙이자면 저의 생각이지만 저는 '한국 시는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담아야 한다'보다 '언어에 매달려서 화자의 세계를 어떻게 확장할까'라는 고민을 좀 더 해보려고 하는 것 같아요.
아닙니다. 제가 시에 대해 너무 좁게 생각하고 있었던 듯합니다. :)
혹시 독자님들께 궁금하셨던 점이나 전하고 싶으 말씀이 있으실까요~?
완전 알 못(?) 질문일수도 있는데... 작가님들은 시를 쓰실 때 제목을 먼저 정하고 쓰시나요? 제목은 시를 다 완성하고 정하시나요??
저는 그때그때 다른 것 같아요 ㅎㅎ 어떤 시는 제목부터 정해놓고 쓰기도 하고, 어떤 시는 본문을 다 써놓고 퇴고하는 과정에서 제목을 바꾸기도 합니다. 돌이켜보면 그래도 제목을 마지막에 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이미지와 단어가 제목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 시를 쓰게 되면 제가 기존에 쓰려고 했던 것과 완전 다른 세계가 되어 제목을 지웁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 같아요. 시를 쓴 후 결국 제목은 공백이 되는데 그 공백을 채우는? 방식으로 제목을 다는 것 같아요. 제목이 늘 어렵습니다..!
저도 그때그때 다른데요. 제목을 먼저 정하고 시작할 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중간에 제목을 바꾸는 경우도 많아서 다부지게 답변을 드리긴 어렵지만, 제목을 먼저 쓰고 시작하긴 합니다.
시가 전 아직 좀 어려운데 이 책속에서 본인이 가장 마음에 드는 시와 간단한 설명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답변 감사합니다ㅎㅎㅎ 역시 시를 감상할 때 가장 먼저 접하는 게 제목이어서 여쭤봤습니다ㅎㅎㅎ <셋셋 2024>에 수록된 9편의 작품들의 제목 다 짱 멋집니다~~
제목! 정말 그렇네요. 다른 글이라고 제목이 안 중요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시는 제목이 정말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일종의 전복성이 되었든 배반이 되었든. 소설은 본 내용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으로 느껴진다면 시는 제목부터 시의 일부? 시가 바로 시작된다고 해야 할까요. 그렇네요.
네, 정말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시는 특히 더 본문과 제목 사이의 거리가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전복성과 배반이라는 말에 공감이 가네요. 시를 쓸 때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전에 시험을 보고 오느라 지금 참여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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