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주일 동안 읽은 책은 무엇이었나요?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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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19일 월요일, 한 주의 시작입니다. 다들 이번 한 주, 즐겁게 혹은 무사히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모든 질문에 답변 안 해주셔도 됩니다. 자유롭게 질문을 선택하고 답변해 주세요 :) Q1. 설 연휴를 포함해서 혹은 2월부터 읽은 책은, 저번 주에 읽은 책은 무엇이었나요? Q2. 혹은 저번주동안 책을 읽으면서 즐거웠던 또는 재미있었던 경험이 있으셨나요? Q3. 저번주동안 읽은 책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이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으신가요?
A1. 외국살이하고 있어서 설연휴는 없었고, 사실 평소보다 더 바쁜 한 주를 보냈네요. 2월에 들어 완독한 책은 중국소설인 풍기농서, 그믐 북클럽 참여하며 읽은 광인, 코로노피아, 그리고 번역 공부하면서 읽은 Cold Enough for Snow 에요. 병렬독서하는 스타일이라 현재 읽고 있는 책은 The Economist’s Hour,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The Word Is Murder, What the River Knows 와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 이렇게 다섯권입니다. 읽고 있는 책들중 첫 두 권은 역시나 그믐 북클럽책들이구요. A2. What the River Knows 는 제 딸아이가 읽고 재밌다고 해서 이집트 관련 이야기 좋아하는 저도 혹해서 읽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제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 함께 읽는 책으로 권했고 읽기 시작했는데, 학생들도 저도 재미가 없어서 마무리를 하느냐 마느냐 목요일 금요일 이틀간 의견이 분분했어요. 선생님이 재미 없는 책 골라왔으니 이번에는 본인들이 골라올거 같은데, 제가 무서운 이야기 싫어하는거 아는지라 괴기스러운거 골라올까봐 주말 내내 진심으로 쫄아(?) 있습니다!
Maybe it's good, I said, to stop sometimes and reflect upon the things that have happened, maybe thinking about sadness can actually end up making you happy.
눈이 올 정도로 추운지 9, 제시카 아우 지음, 이예원 옮김, 김화진 독서후기
눈이 올 정도로 추운지어느 해 10월 엄마와 딸이 도쿄, 오사카, 교토를 여행하며 나눈 대화, 감정, 기억. 각자 다른 시간에 도쿄에 도착한 두 인물은 함께 저녁 거리를 걷고, 비바람을 피해 조그만 식당에서 식사하고, 미술관과 사찰, 중고 서점에 방문한다.
안녕하세요 한스라고 합니다. 그믐 독서모임은 처음입니다. 어릴적에는 책을 좋아했었는데, 생업과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책을 잘 못읽게되었던것 같습니다. 이 곳을 통해 더 독서에 시간을 많이 쓸 수 있기를 다짐해봅니다. Q1. 설 전후로 도둑맞은 집중력과 무라카미 하루키의 잡문집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SNS와 쇼츠에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분들에게 도둑맞은 집중력을 추천해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하루키의 소설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인사말 수상 소감, 음악에 관한 글등 여러가지 에세이가 담긴 하루키의 글들은 읽기가 좋았습니다. Q2. 어제부터는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여성이며 시인이었던 남편과 친분이 있던 바이런과 제네바에서 휴가를 보내며 무서운 이야기를 나누다가 영감을 받아 책으로 만들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의 이미지가 강해서 캐릭터만 연상이 많이 나지만, 그녀의 글은 꽤나 흡입력이 강합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영향으로 책을 여러권 동시에 보는편입니다. 앞으로도 독서 후기 자주 나누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한스님. 재밌는 책들 읽으시네요. 도둑맞응 집중력은 고개 여러번 끄덕거리며 읽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하루키의 에세이를 소설보다 더 좋아합니다. 제게 에세이스트로서의 하루키와 소설가로써의 하루키는 거의 두 명의 다른 인물처럼 느껴져요.
저도 비슷하게 느꼈어요 ^^ 에세이쪽이 더 편하게 느껴지네요
안녕하세요? 다른 분들로부터 독서 자극도 얻고, 다양한 방안으로 책을 추천받고 싶어서 모임에 가입했습니다. 모두 잘 부탁드립니다^^ Q1. 설 연휴를 포함해서 혹은 2월부터 읽은 책은, 저번 주에 읽은 책은 무엇이었나요? ▶ 지난 주에는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금융의 역사>, <안톤 체호프 단편집>, <미스 함무라비> 순으로 완독했습니다. 정말 간만에 쉬는 주간이어서 많이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아쉽지만 앞으로는 한꺼번에 이 정도 양을 읽기는 쉽지 않겠네요. 지금은 <마의 산>을 읽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전자도서관이나 밀리의 서재로 대여할 수 있는 책들을 읽어보고 있답니다. Q2. 혹은 저번주동안 책을 읽으면서 즐거웠던 또는 재미있었던 경험이 있으셨나요? Q3. 저번주동안 읽은 책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이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으신가요? ▶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나 <금융의 역사>도 꽤나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저 목록 중에 굳이 하나를 꼽으라면 <안톤 체호프 단편집>이 가장 기억에 남고 또 다른 분들에게 기꺼이 추천하게 되네요^^ 러시아 문학은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푸시킨, 그 밖에 기타 현대 작가들의 소설들만 접해봤는데, 제가 평소에 러시아 문학에 대하여 갖고 있던 인상과 퍽 다르게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느낌이어서 신선하더라구요!
안톤 체홉 단편집 읽어봐야겠네요 ^^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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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웠다 더웠다 더웠다 추웠다 합니다! 다들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ㅜㅜ 다음 주, 3월 2일 토요일 한국시간 오전 10시에 구글 미트를 이용한 독서모임을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참여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참여 가능합니다.
저도 참여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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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저번 주에 읽은 책은 무엇인가요?
'고독사 워크숍'과 '인셀 테러'를 읽고 있습니다. 고독사 워크숍은 한국 소설인데, 사회문제를 사회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개개인의 일상으로 바라보는 관점 그리고 그걸 관통하는 하나의 캐릭터, '우는 판다'와 그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꽤나 탄탄한 구조로 이어졌고, 슬프고 우울한 감성이 지배적이나 그렇다고 너무 그 감정에 빠져있지 않는 객관적이고 덤덤한 문체로 독자들에게 거리감을 주어 조금 한 발짝 떨어져서 개개인의 워크숍 참여 계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고독사를 추구하고, 참여자의 부고 소식을 바란다고 말하는 워크숍이지만, 활동 내역은 오히려 시시한 일을 세 가지 실행한다는 내용이 오히려 참여자들에게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완독은 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는 굉장히 위로도 받으면서 읽고 있습니다. 인셀테러는 아직 한 챕터만 읽었습니다. 인셀이라는 '집단'이 어떻게 그들의 세계가 공고화 되고, 그들의 사상(?)이 어떻게 강화되고 있는지, 그리고 인셀이라는 단어와 그 홈페이지(?)의 시초가 연애를 하고 싶었지만, 연애를 하지 못해서 고민을 나눴던 여성이었다는 점이 굉장히 아이러니하게 다가왔습니다. 책이 굉장히 두꺼워서 아직 어떻게 이 사회문제에 대해서 저자가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와 분석관점이 궁금했습니다.
여전히 The Economist’s Hour,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What the River Knows 와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을 읽고 있습니다. The Word Is Murder 는 완독했구요.
저번 주에 완독한 책은 「의자의 배신」이고요, 지금까지는 토마스 만의 「마의 산」, 나더쉬 피테르의 「미노타우르스」는 저번 주에 읽기 시작해서 아직까지 계속 읽고 있고요. 「의자의 배신」은 사람의 몸이 현대인의 생활과 불일치하면서 얼마나 불건강하게 살고 있는지에 관한 내용인데요. 가령 우리의 몸은 매일 7~8km 정도를 걷는 것이 적절하지만, 걸음량을 채우지 못하여 요통이 발생한다거나 이런 이야기들, 생활상이 바뀌면서 근·현대에 새로운 질병이 등장하게 되었다, 라는 취지의 책입니다. 체형 교정을 받고 있는 입장에서 운동을 가르쳐 주는 선생님으로부터 맨날 골반이 틀어졌다거나 발의 아치가 무너졌다거나.. 장요근이 어떻다거나 하는 소리를 듣고 있어서 꽤나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가볍게 읽기 괜찮더라고요.
한국과 달리 제가 사는 곳에선 그런 자세교정 서비스를 받으려면 어마무시한 금액을 써야해서 울며겨자먹기로 유투브 보면서 혼자 이런 저런 스트레칭반 하고 있는 입장이라 말씀하신 책에 관심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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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사람이나,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어떤 책을 읽으면서 어느 부분에서 그 사람, 그 에피소드가 떠올랐나요?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사람이나 에피소드는 딱히 생각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고독사 워크숍을 읽을 때, 친구와 함께 카페에서 읽었습니다. 그래서 고독사 워크숍의 나머지 에피소드들을 읽을 때, 그 친구가 생각날 거 같습니다.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구요, 다만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를 읽으면서 떠오른 친구가 있어요. 게이이며 장애인이고, 유색인종이면서 눈에 띄는 특징을 가지고 살아가는 친구라 그 친구가 마주하는 세상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었겠구나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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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자신만의 2월의 책으로 한 권을 선정한다면, 그 책은 어떤 책인가요? 왜 이 책을 2월의 책으로 선정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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