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세계사 독서모임] 염기원 작가와 함께 읽는 『블루아이』

D-29
어?? 제가 기억하는 선생님도 알고보니 촌지로 차별하는 선생님이셨는데......
어…? 혹시 수원 H초등학교인가요? (갑자기 분위기 아이러브스쿨)
저는 대구 D 국민학교였습니다. ㅎㅎ 짦은 시간 붐을 일으켰던 아이러브스쿨 ㅋㅋㅋ 추억돋네요.
아~ 아픈거 참으신 게 아니었구나.... 하핫;;;;; ㅋ
대단한 아이였지요. 대OO가 단단한……
진짜 학교 다닐 때 맞았던 거 생각하면...지금 기준으로 다들 경찰서 끌려갈 각인데...이제 와 신고하고 싶어도 선생님들 다들 돌아가셨거나 살아 계셔도 80-90대이실 거라...쩝 그러고 보니 저건 중학교 때 선생님들 연세고, 고딩 때는 맞은 기억이 없는데, 제가 1회 졸업생이라 선생님들이랑 10살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났어요. 와...아직도 정정하실 나이...
저는 중학교 1회 졸업생인데 이상한 사립학교였어요. 입학하고서도 건물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한 녀석이 현장에서 쓰던 각목을 들고 와 교실에서 휘둘렀어요. 맞은 애는 태권도 선수였는데 선수 생활을 접었습니다. 처벌은 유야무야. 저도 벽돌에 찍힐뻔한 적이 있어요. 운동장 조회 시간에는 교감이 마이크 붙잡고 쌍욕을 하고, 건들거린다는 이유로 애들 따귀를 얼마나 때리던지. 고등학교도 남녀공학을 나왔는데 저희 때만 해도 남학생들은 슬리퍼로 따귀를 맞았습니다. 여학생들도 저희처럼 복도에서 엎드린 채 '빠따'를 맞았고요. 낭만이라고 회상하기엔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고통스러울 이들의 트라우마가 큰 것 같습니다.
근데 요새도 아이들이라서 그런 건지 가해자의 부모가 힘이 있어서 그런 건지....성폭행 미수범이 아무 처벌 받지 않고, 그대로 학교를 다닌다는 동네 학교 얘기를 듣고 이건 뭐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무엇인가...란 허무함에 빠질 때가 많아요. 전 혹시라도 저런 억울한 일 생기면 가해자 집 앞에서 매일 밤마다 서 있으려고요.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노려보면서....그 집 사람들 왔다갔다 하는 것만 눈 마주치면서 지켜 볼 거예요. 절대로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잊지 않도록(저 왜 이러죠?)
양육자로서 드는 당연한 맴이쥬 피해자만 안좋은 기억에 허덕여야 하는 거 너무 억울하잖아요.
에고. 제가 과민했네요. 예전에 생각지도 않은 부분에 트집이 잡혀 조리돌림을 당하기도 해서 약간의 피해의식이 남아있었나 봅니다. 괘념치 마소서. 저야말로 죄송해요. 앞으로도 더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
아휴~ 서로의 오해가 풀리고 본심이 잘 전달되어 다행입니다. 혹시라도 짧게 궁금한 부분만 질문하면 오해가 생길까봐 궁금한 점에 대해 고민해보고 자세히 풀어 여쭤본 거였는데 그게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아 죄송하고 마음이 불편했는데 제 뜻을 잘 받아들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 교류하는 작가가 별로 없는데 요즘 함께 자리할 일이 종종 있다 보니 경직된 작가 집단의 분위기가 저에게도 살짝 전염이 됐나 봅니다. 쫄보고 되지 않도록 오늘 열심히 근력운동하고 오밤중에 달리고 왔어요. :)
안그래도 인터뷰에서 작가님의 루틴을 봤습니다. 밤에 달리시더라고요. '겁이 없으시고 밤눈이 좋으신가보다. 아무리 남자라도 밤에 달리는 건 위험할텐데...'라고 생각했습니다. ㅎ 저는 신랑이랑 같이 달릴 때는 부지런한 신랑에게 끌려나가서 어쩔 수 없이 아침에, 저 혼자 달릴 때는 게으름 피우다가 느즈막히 오후 3, 4시는 넘어서 나가 달리거든요. ㅋㅋ 달리러 나가는 건 너무너무 귀찮은데 막상 달리고 나면 기분이 좋아서 그 맛에 그나마 달립니다. ㅎ 작가님, 쫄지 마시고 홧팅입니다!!
심지어 인적이 거의 없는 으슥한 한강변을 달립니다. 장마철 만조 때는 트랙을 횡단하는 참게도 볼 수 있어요. :) 달리기하는 부부라니, 정말 부럽고 멋집니다. 저는 야행성이라 아침에 달리는 건 상상도 못 해요. 게다가 함께 달릴 사람은... (흑흑) 오후 3, 4시가 느지막한 시각이라니, 저와의 시차가 거의 서울과 LA 정도군요. 쫄지 않고 계속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평안한 밤 되시기를!
수지님, a.k.a. 꽃의요정님, 리카리온이 입에 더 붙는데요? :) 영화 시카리온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여고생 챔프 아서왕”도 읽어주셨군요. 고맙습니다. “미안해!슬램덩크”에 피식했다가 “알배기배추 같은 책”이라는 표현에 깔깔 웃었네요. 참 맛깔나게 글을 잘 쓰십니다.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꾸벅.
블루아이에게 어떻게 추적장치를 달았을까 너무 궁금했는데 읽다가 나오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다큐멘터리에서 보았던 기억도 나구요. ^^ 리카온도 알게 되고 읽고나서 여러가지 생각도 많이드네요. 블랙씨는 잘 지내는지 궁금하구요😆 https://www.instagram.com/p/C3xaoHARZvG/?igsh=dmIzeWN0aTB0d3Ft https://blog.aladin.co.kr/m/749859174/15331949
소중한 리뷰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시 돌아갈 순 없겠지만 지금부터 이야기를 써나갈 수 있으니 행복한 이야기로 바꾸어나가길 바란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뭔가 뭉클했네요.
책 내용이 무척 궁금한 소개글이라 끌려서 글을 씁니다.
책 진짜 재미있어요~! 저 기회봐서 제가 하는 독서모임에서 같이 하자고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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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이야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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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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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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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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