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

D-29
네? 북신이 창작이라고요? 전 믿으려고 했는데?(농담입니다만...충격)
아... 제가 스포 아닌 스포를 해버려 죄송합니다. 작가의 말에서 놀라셔야 하는 건데요. ^^
괜찮습니다. 전 스포 아주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돌이 날아올까요? 근데 알고 보면 더 많이 보여서 전 좋더라고요). 그래서 영화나 책도 재미있었던 건 두 번씩 보고요.
안녕하세요? 북신교 신자입니다.
오호호, 이거 교단 하나 만들까요? ㅎ
안녕하세요? 개신교 못된신앙(모태신앙이나 이제 교회에 가지 않는)인 1인입니다. ㅎㅎㅎ 저희 엄마가 들었다간 바로 등짝스매싱이네요;;;
우리가요, 국룰이 뭐죠? 모든 일이 어머님껜 비밀!!!
그, 그러셨군요. 저, 저는 검색했지 말입니다. 전쟁에 환각제가 동원되는게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란 생각에 한숨이..... 그도 그럴 것이 전쟁이라는 것 자체가 미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맨정신으로는 하기 힘든. 그래서 정량을 사용했지만 광기가 지배하는 살육의 전쟁터에서 정량만 흡입하는 멘탈은 신의 경지가 아닌가 합니다. 각치조차 휘둘린 그것에. 그 멘탈이 바람을 이기고 귀신을 이긴 거 아닌가 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자아추 입니다. 자아추는 거란인이 백조(고니)를 사냥할 때 쓰는 송곳입니다. 소설에서는 매화의 것인, (할미가 준) 은빛 자아추와 죽화가 지닌 녹황색 자아추가 있었지요. 사실 발해라는 나라는 고구려 계승을 표방하던 대조영에 의해 698년에 건국해 926년까지 한반도 북부(신라 북부)와 러시아를 영역으로 했고 다민족 국가였습니다. 고구려 유민들과 말갈인 등이 나라의 구성원이었고 다른 이민족들과 반도인도 살았습니다. 발해는 926년 거란의 침입을 받아 멸망했어요. 저는 작중에는 이 자아추를 거란인이 아닌 원래 발해인의 물건으로, 거란인이 발해인에게 배워 썼다고 기술했습니다. 북방의 민족들(고구려, 말갈, 여진, 돌궐)의 사냥법은 비슷했기 때문에 발해인들이 사용하지 않을 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상 자아추는 거란의 물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아추 사진 감사합니다~ 저도 저녁에 주문한 책이 배송되어 퇴근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읽다보니 푹 빠져읽게 되네요 ) 설죽화와 설매화 등장씬도 섬뜩하더라구요 그리고 자아추가 나오는데 어떤 생김새인가 궁금했거든요~ 사진까지 첨부해 두시니 이해하기 더 수월하고 재미있네요 ^^ 작가님 작품들은 한국적 요소와 용어가 많이 등장하는데 그냥 나오는게 아니라 고증이 뒷받침되어 더 빠져서 읽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 오늘 아침부터 읽기 시작해서 100쪽 정도 읽었는데! 정말 제 비루한 어휘 능력으로는 '짱'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딩 때 읽었던 무협지와 황석영 작가님의 임꺽정, 장길산 읽던 시절의 열정이 소용돌이치듯 치고 올라왔습니다. 왜 580쪽만 쓰신 건가요~ 10권짜리 책으로 내 주셨어야죠~ㅜ.ㅜ 최근 5년 동안(그 전에 건 기억이 안 나므로) 읽은 책 중에 돈 윈슬로의 '개의 힘' 외에 이렇게 재미있게 읽고 있는 소설 처음이에요~ 이번 책 다 읽으면 꼭 작가님 책 다 읽어 버릴 거예요~ 자아추는 읽으면서도 정말 매력적인 무기인데? 나도 예쁜 걸로 한번 지니고 다녀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섭쥬?
@siouxsie 아아. 정말이지 감사합니다. 이런 말씀이 작가에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르실 겁니다. 580쪽만 쓰신 건가요....흑흑 너무 고맙습니다. (그래도 다음부턴 분량 조절을 잘 하겠어요)
길다는 생각 전혀 못했습니다. 속편+스핀오프도 써주세요! 여러 설정들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ㅎㅎㅎ
돈 윈슬로의 개의 힘. 정말 멋진 소설이죠!!!
@siouxsie @차무진 『개의 힘』 좋아하시는 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 인생 소설 중 한 권인데요. 주변에 추천하면 불호가 좀 더 많은 소설이라 잘 얘기 안 합니다. 『개의 힘』에 감명 받아서 돈 윈슬로의 『더 포스』 해설을 쓰기도 했는데 그 작품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개의 힘』보다는 못하더라고요.
개의 힘 1미국과 멕시코 마약 조직간의 치열한 전쟁사를 근 백 명에 이르는 등장인물과 30년에 이르는 장대한 스토리로 써내려간 대하소설이다. 저자는 5년여 동안 중남미 마약 관련 사건에 대한 취재와 고증을 거쳐 멕시코의 마약 세계를 농밀하게 그려냈다.
더 포스 1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을 거느린 작가 돈 윈슬로의 <더 포스>는 미국사회의 인종 문제와 치안 유지에 대한 격렬한 토론이 벌어지는 뉴욕시를 배경으로 부패 경찰의 이야기인 동시에 길을 잃고 영혼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살아가는 똑똑하고 용감한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돈 윈슬로, 범접할 수 없는 작가죠. 저는요, 음....제가 존경하는 작가는 코맥 매카시, 배끼고 싶은 작가는 돈 윈슬로입니다. 장맥주 작가님은 닮고 싶은......
내가 진짜 이 덧글을 달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하는데 안 적고 있었는데 말이죠... 브로맨스 찐이다... 아 결국 달았다... 두 분 행복하시길... (?)
저 지금 『김유신의 머리일까?』와 『엄마는 좀비』 동시에 읽고 있습니다. ^^
김유신의 머리일까?김유신의 묘를 지키는 봉우당과 김인문의 묘를 지키는 유곡채 두 가문이 중심인 경주의 왕릉마을에서 1932년 의문의 관이 발견되면서 시작되는 미스터리 추리소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삼국유사> 속 문장들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태종무열왕과 문무왕이 김유신을 견제하기 위해 그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추리해낸다.
엄마는 좀비 - 엄마가 좀비가 된다면 어떻게 할래?생각학교는 1318들이 현실적으로 마주한 문제들을 주요 화두로 삼은 클클문고를 출간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사랑받는 젊은 작가들의 시선으로 10대들의 고민을 만나보는 클클문고에서 이번에 사랑하는 엄마가 갑자기 좀비가 되면 어떻게 될까를 재밌고 발랄한 상상으로 풀어낸 소설 《엄마는 좀비》를 출간했다.
으아악. 작가님..그,,,그건..ㅠㅠ ㅋㅋㅋㅋ 적당한 시점의 작품임을 이해해주세요. 저의 성장기입니다. ㅠㅜ (과거의 작품이 부끄럽지는 않지만..... 과거의 저는 몹시 부끄럽습니다...ㅠㅠ)
둘 다 재미있는데요! (아직 다 안 읽었지만요.) "김유신의 머리일까?" 도입부가 엄청 강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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