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

D-29
전 이 책 보자마자, 동거인분께 "강감찬이 뭐 했는지 알아?"하고 물었는데..."다른 건 기억 안나고 문신이었다는 것만 알아."라는 말을 듣고 뭥미? 했는데, 여기에서 문신/무신이 이렇게 다루어지는 거 보고 놀랐어요.
오호 동거인분님께서 문신인건 아시네요! 배우신 분이셔!!!
아이쿠. 강민첨도 문신이었군요. 엄청 건방지게 굴기에(?) 군사 전문가인 줄 알았습니다. ^^
저도 하극상? 그 부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듯 한 느낌...제가 다 쫄았어요ㅋㅋㅋ
그들은 멋지게 연기한? 것이 아닐까요? ㅋㅋㅋ
화상도 감내하는 연기 투혼이 놀랍습니다. 연기를 빙자해서 멕인 것일까요...
그랬을 겁니다. 그들은 성 안에서 한 사람을 속이기 위해 각자의 탈을 쓰고 분주히 움직였으니까요. 그래서 제목이.....'속이는 자들의 얼굴' 입니다. 자들의.....!!!
아군에도 속이는 자, 적군에도 속이는 자, 속이는 자를 속이는 자, 자기가 속이는 줄도 모르고 속이는 자, 귀신도 속이는 자...
귀신도 속이는 자..이게 가장 정답!!! 역시!!!!
와 이거 갖다가 어따가 제목 쓰고 싶네예... 느무 좋다. 홍정기 작가님 갖다 쓰심 딱일 듯...
저도요. ^^
전 고려거란전쟁을 안봐서, <여우의 계절>로 상상하는 원숭이탈은 최수종은 아닙니다ㅎ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은 좀 이미지가 다를 것 같아요. 저는 좀 더 멋진 외관으로 그려보고 있습니다. 노인도 장년도 아닌^^
각치란 인물이 흥미롭네요. 눈치까지 탑재라니🫢
아직 앞부분 얘기 나누시는 듯하니. 저는 170페이지, 강민첨 장군이 강감찬 장군에게 핀잔 주는 장면이 재미있었습니다. 겨우 각치랑 죽화 그리고 병마판관의 자식만 보았을 뿐. 아직 매화의 존재는 못 봤잖아요. 만약 성 밖에서 만나 매화까지 보았으면 어땠을지 🤣
이 소린 또 뭡니까? 순시 나가셔서 갖은 걸 다 긁어 오셨습니다그려
여우의 계절 - 귀주대첩, 속이는 자들의 얼굴 p170, 차무진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북토크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총 30분이 오시게 되었고요, 오시는 분들께는 이번 북토크를 주관하는 @스프링 최하나 작가의 문자가 갔을 겁니다. 뒷풀이 가실 분들은 꼭 미리 체크해 주세요! 저희 인원수가 30분이라서, 예약을 진행해야 할 것 같아 그렇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즐거운 독서 잘 부탁드립니다! + 앞서 공지했듯이, 책을 재미나게 읽으신 분들 중 다섯 분을 선정해 베트남 라면(!)+ 차무진 작가님 최초의 에세이(근간) 을 드릴 예정입니다. (이미 활발하지만) 즐겁고 활발한 책모임 이어가시길 기대합니다!
❤️ 친절한 작가님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오늘부터 내일, 주말동안에는 2/24~2/25: 소금전각 ~ 현무의 끈(373페이지)까지 를 읽어봅시다. 물론 주말이라 이번 기회에 완독해버리자는 분이 속출하실 듯하지만 그 그래도 일단 공지를 (... ...) 이 부분을 읽으시며 작가님께 궁금하신 전, 이번 충공깽 반전은 이거였습니다! 하시는 분들 덧글 달아주세요. 이미 경험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차무진 작가님께서 아주 찰지게 또다시 눈높이 1:1 수업을 해주실 겁니다!
241~374쪽에서 저에게 제일 충공깽이었던(인상적이었던) 장면은 324쪽이었어요. 작가님이 눈에 보이는 듯이 묘사를 잘하셔서 효과가 더 컸습니다. 책을 읽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영화 《사바하》에서도 이와 비슷한 장면이 저는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341쪽에서 작가님이 마련하신 장치에 꼼짝 없이 속아 넘어갔습니다. 저도 이때쯤에는 이 인물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었는데 등장인물들이 그 의심을 먼저 꺼내주니, ‘아, 그러면 이 인물은 의심하지 않아도 되겠군’ 하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런 걸 허허실실이라고 하나요, 허즉실 실즉허라고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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