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

D-29
좀 비약인 거 같기는 한데 재미있네요. ^^
적은 수의 공격 측이 많은 수의 방어군을 지닌 성을 함락시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긴 해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지만 딱 공격시기에 유성이 떨어질 확률은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전자에 비해 훨씬 희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성이 떨어져 성이 파괴되었다 해도 여전히 수적으로 거란군이 훨씬 우위이기도 하구요. 저는 곽주상 힘락은 천운보다는 곽주성을 잘 알고 있던 명장 양규 장군의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동감입니다!!!
저는 사실 이 영상을 보면서 "어? 혹시 북신교와 소설의 가장 큰 아이디어가 여기서?!!?!"라고 생각했습니다. 크크
하하하 저는 이 영상을 처음 보는데요, 뭐, 이런 류의 썰은 디게 많아요.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인가 하는 책을 예전에 본 기억이 있는데, 삼국유사에 나오는 천문 현상 기록들을 전부 분석한 글이더라고요. 곽주성 전투는 유성은 아는 듯 하고...저는 '북신'이라는 개념을 어디에서 차용한 게 아니고, 그냥 템플오브더 킹이라는 노래 가사를 듣고 혼자 고안한 거였어요. ㅎㅎㅎ 이 소설의 가장 큰 도움을 준 건 '리치 블랙 모어'라니까요...ㅎㅎㅎ
오오 그렇군요 유성 이야기와 천문학 등이 많이 나오기에 오오 혹시...? 라고 생각했습니다!
와아... 진짜 하늘이 도우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만 드네요ㅎㅎ
자자, 여러분, 스케줄 대로 [여우의 계절]을 읽어보셨는지요? 바쁘셔서 엄두를 못 내셨는지요? ㅎㅎㅎㅎㅎ 두꺼운 책이라고 여기셨을텐데 막상 읽어보시니 두께감이 느껴지시던가요? 많은 분들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으셨고, 또 방을 개설했을때 관심을 보여주셨는데요, 개설 절반이 지난 지금, 다들 읽고 느낀 점을 그믐방에 적어주세요. 어떻게 읽으셨는지 무척 궁금해요. 그리고 이해하지 못하신 점도 물어주시면 저 뿐 아니라 읽으신 분들, 다 함께 대답하겠습니다. (부디 이 글이 뻘쭘하지 않기를 바라요 ㅎㅎㅎㅎ)
작가님 <여우의 계절> 후반부를 보면 죽화가 <아폴론 저축은행>의 <상사화당>이 떠오르더라구요 그 이야기와 연관이 있을까요?? 실제 이런 이야기가 우리나라 설화에 있나요?? 후반부로 갈수록 반전의 반전이 거듭되는데 후반부 작업하실때 힘드시지 않으셨나 싶더라구요~ 미리 계획하고 작품을 쓰시는거지요?? 전 작가님의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작법> 작품도 참 좋아하는데 이번처럼 <여우의 계절> 장편소설과 <빌런 작법> 중 어느 책을 집필하시는게 더 힘드셨나요?? 쓰실 때 더 재미있는 책도 궁금합니다^^
<여우의 계절> 후반부를 보면 죽화가 <아폴론 저축은행>의 <상사화당>이 떠오르더라구요 그 이야기와 연관이 있을까요?? 실제 이런 이야기가 우리나라 설화에 있나요?? - 설죽화 설화는 있지만, 작중의 내용은 아닙니다. 상사화당과 비슷한 서정이 있지요. 누군가가 죽어 희생하는 것에 관한 것에는 비슷하겠군요. 노파심에서 하나 더 언급해보면요, 사람의 깊은 곳을 이용하는 것이 전부 남자이고 당한 쪽이 여성이라면 성별 구분에 관한 항의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을 것 같다는 겁도 나요) 하지만 맹세코 그런 생각(약자가 여성)이라고 설정했다기 보다, 강하고 질긴 것을 여성에게 할당했다고 봐주세요. ^^ 후반부로 갈수록 반전의 반전이 거듭되는데 후반부 작업하실때 힘드시지 않으셨나 싶더라구요~ 미리 계획하고 작품을 쓰시는거지요?? - 작업하기 힘들었습니다. 모든 작가들이 작품의 엔딩을 위해 힘들게 다가가시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나름 그런 과정이 있었고요. 엔딩은 초반에 설정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은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내가 달라서, 이야기가 안풀리면 내일의 나한테 맡기고 그냥 맥주를 마시고 자버려요, ㅠㅠ 어쩌면 작가는 세상에서 미루기를 가장 잘하는 직업일지도요. 전 작가님의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작법> 작품도 참 좋아하는데 이번처럼 <여우의 계절> 장편소설과 <빌런 작법> 중 어느 책을 집필하시는게 더 힘드셨나요?? 쓰실 때 더 재미있는 책도 궁금합니다^^ - 제 빌런 작법서를 잘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빌런 작법서는 사례를 찾고, 오류를 찾고 또 쉽게 쓰기 위해 예시들을 풀어내야 하는 과정이 좀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길을 잃으면 매우 난감하고, 또 내가 뭐라고 이런 걸 쓰나, 이런게 읽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라는 겁을 이기는게 힘들었습니다. 반면에 여우의 계절은 제가 재미있게 만들고, 아무도 읽어주지 않아도 나 혼자 읽어도 재미있으면 되지, 라는 기분이 있었습니다. 물론 편집자님께 처음 보일땐 엄청 떨렸고요. 이야기가 마음처럼 안풀릴땐 밤새, 새벽에 작업실 앞을 걸으며 머리를 뜯었지만, 그래도 '꼬인 이야기는 언젠가 풀린다.' 라는 말이 맞더라구요. 참 그이야기도 해야겠네요. 올해안에 작법서가 하나 더 나와요. 물론 글을 쓰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겠어야 하지만 이야기를 즐기는 분들꼐도 도움이 되는 원고입니다. {빌런 작법서] 만큼 잘 풀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이번 주 3월 9일, 오프라인 북토크가 열릴 예정입니다. 미리 북토크에 참여하시는 분들, 그리고 참여하지 못하지만 궁금한 게 있으실 분들께 질문을 받을까 하는데요, 차무진 작가님께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말씀 남겨 주세요! 북토크에서 답변을 받겠습니다!
차기작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한국 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은 해외 출간에 다소 불리하다고 생각지는 않으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차기작은 한국전쟁입니다. sf장르이고요 ㅎㅎㅎ 곧 그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한국 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 외국에 팔릴 것이냐. 외국에서 작품이 인지될 것이냐는 저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과거에는 좀 부정적이었어요. 보도연맹이나, 5,18이나, 임진왜란이나, 일제 식민지나 그런 내용들이 중국, 일본, 미주, 유럽의 독자들에게 어떠한 관심적 배경이 될까? 였는데요, 지금은 충분하다고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그 배경이 지정하는 주제가 아니라. 내용과 플롯과 인물이 움직이는 재미적 요소가 강렬하다면, 그 역사 배경은 매우 매력적인 무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나 장르문학, 또는 순문학 작품을 봐도, 에도 시대의 사회상이 매우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는 가운데, 닌자, 무사, 장인, sf의 이야기들이 춤을 추고 있고, 성공하고 있잖아요. 저는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세게로!!
차무진 작가님의 역사sf, 기대합니다. :-)
와... 6.25 배경의 SF... 어떤 내용일지 짐작도 안 가네요. 기대하겠습니다! (왠지 엄청 슬프고 끔찍할 거 같은 느낌이...)
작가님은 외계인이시죠? (그렇다고 해 주세요. 안 그럼 넘 절망스러워요 ㅜ.ㅜ) 신인류 같아요..정말.. 저같은 보통 지구인이 가질 수 없는 뇌구조를 가지고 계세요. 어우 질투나...
사실 저는....40광년 떨어진 어느 행성(이름은 밝힐 수 없써효) 에서 왔습니다. 크흠..
길 열어주시면 옆에서 묻어가고 싶습니다. ^^
무슨 말씀을요. ㅜㅜ 제가요, 제가 작가님 신발 밑창 안에 껴서 따라가고 싶습니다요.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들의 약진을 보면서 영미권 독자들은 한국 역사에 대해 꽤 열려 있는데 번역과 출간의 문턱이 높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사라진 소녀들의 숲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바탕을 둔 작품 분위기, 탄탄한 서사 속에 치밀한 미스터리 장치를 가미한 필력으로 한국이 아닌 세계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작가 허주은의 장편소설 『사라진 소녀들의 숲』이 출간되었다.
붉은 궁《사라진 소녀들의 숲》을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 허주은 작가가 2023년 에드거 앨런 포 수상작 《붉은 궁》으로 돌아왔다. 조선시대 영조 치하의 궁궐을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은 더욱 깊어진 정치적 음모에 한층 더 풍부해진 서스펜스로, 살인 사건에 몰입하여 추리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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