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

D-29
와, 작가님.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사실 위에서 제가 질문을 조금 애매하게 했는데(질문 세 개를 두 개로 줄이다가 두서가 없어졌어요) 설명 덕분에 완벽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
어제 다 읽었는데 오랜만에 뭔가 호롱불켜놓고 한장한장 정성들여 넘겨읽는 기분이었어요! 매죽화설정도 각치라는 캐릭터도 넘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고증을 어떻게 하셨길래 이리 촘촘하그 완벽하게 되었는지 궁금했어요! 존...존경합니다!
아아. 그렇게 읽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전 읽는게 늦어서 아직도 프롤부분이지만... 역사소설은 어렵다는 인식이 있어서 쭈욱 못 읽겠던데... 오오! 술술 읽힙니다! 신기했다는! 부지런히 따라가보겠습니다!
하하하. [여우의 계절]은 역사소설은 아니고요, 역사를 배경으로 한 팩션, 스릴러, 고딕, 오컬트, 미스터리 소설입니다요! 하하하하
이번 주말은 여우의 계절을 읽으며 보내겠다고 계획했고, 계획대로 되었습니다. 자아추로 상대를 찔러 죽이는 수법을 보니 2012년에 연천에서 발생한 사건이 생각나더라구요. 할머니가 잔소리를 하자 20대인 손녀가 남자 친구와 함께 칼과 송곳으로 70여 차례 찔러 죽인 사건이었습니다. 여기 토론방 시작할 때 방장님이 '왕좌의 게임'을 언급하셔서 그런건지 저는 계속 구주의 추운 벌판보다는 아이슬란드 설산이 생각났습니다. 스토리 그대로 가져가서 '왕좌의 게임' 번외편을 만들어도 될 것 같네요. 아사달 연대기 번외편이라도.. 소설을 읽는 내내 스리나리 연기와 대마초의 쌔한 풀냄새가 가득한 기분이었습니다. 북콘서트를 할 때는 물담배라도 같이 피워야 더 흥이 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숭이 탈 관련해서 소아기호증으로 묘사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도 혹시 죽화의 오해로 인한 것인가요?
저는 에필로그가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했어요. ^^
에필로그가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
아하 맞네요. 바로 다시 펴서 읽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야기의 매력이 더더욱 급상승했습니다.
아 그러셨군요. ㅎㅎㅎ 보니까 @악어거북씨 님께서 해주신 질문을 여러 사람들이 하시네요. (제가 이해하지 못하게 쓴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ㅠㅠ) @장맥주 작가님과 @빵굽는저작가 님 께서 해주신 답이 맞습니다. 소설 중반에 노인이 천막 안에서 보이던 그 수상한 실루엣은 에필로그에서 자세하게 풀어놓았습니다. 또 에필로그에서 천막 밖에 서 있던 그림자는.....소설 중반에 천막 밖에서 광사두우를 확인하기 위해 서 있던 그 인물이겠지요..
그런데 이게 정말 독자 입장에서 쫄깃한 장치였습니다. 도무지 이 캐릭터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어서요. 다른 장치들까지 더해지니 효과가 정말 대단했어요!
저도 그래서 헷갈렸습니다. 나라를 구한 영웅이어도 이런 흠결 하나씩 다 가지고 가는건가 생각했습니다.
네 저는 그래서요, "사실 원숭이탈이 강감찬이 아니라 거란족이다!!!" 라던가 "김뭐시기다~~~"라던가 같은 게 나오는 건가 싶어 중간까지 간장쫄깃...
저도 그런 생각 좀 했었어요. 저는 우현 배우님 한 표입니다~. ^^
저도 우현!! (으흠..이거 완전...바보군요..제가 ㅎㅎㅎ)
캬~
우현 선생님 캬~
《이끼》의 정재영 배우님 어떻습니까?
저도 정재영!!!!
작가님 황희 정승이십니다... ^^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증정] <도서관과 리터러시 파워> 저자와 함께 읽기[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퇴근의 맛 작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
같이 그믐달 찾아요 🌜
자 다시 그믐달 사냥을 시작해 볼까? <오징어 게임> x <그믐달 사냥 게임> o <전생에 그믐달>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8월에도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어 낭독합니다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 꿀돼지님의 꿀같은 독서 기록들
은모든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최현숙 『할매의 탄생』(글항아리)조영주 소설·윤남윤 그림 『조선 궁궐 일본 요괴』(공출판사)서동원 장편소설 『눈물토끼가 떨어진 날』(한끼)
공 출판사의 '어떤' 시리즈
[도서 증정] 응원이 필요한 분들 모이세요. <어떤, 응원>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건가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1. <화석 자본>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