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호호호!!!! 그러나....!!!!
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
D-29

차무진

신이나
매화가 사람을 죽이는 병에 걸린 것도 그리고 죽었을 법도 한데 좀비처럼 살아나는 것도 😆

조영주
미리보기 스포방지용 댓글입니다 ㅋㅋㅋ

신이나
앗 ㅋㅋㅋ 넵

차무진
오호호호 그게 충격적이셨군요!!!

선경서재
어젯밤 읽은 부분에서... 소금굴에 옮기고 나중에 고이 묻어주려 했는데, 죽은 줄 알았던 매화가 눈을 떴습니다. 붉은 기침과 함께. 으~ 재미난 부분에서 끊는 바람에 아들내미 한테 잔소리 들었습니다ㅎㅎㅎㅎㅎ

선경서재
매화와 죽화가 가지고 있는 능력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미래를 보는 예지와 사람을 죽이는 병. 실제 사람을 죽이기 때문에 무서운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은 글로 말로 타인의 생명을 빼앗아가고 있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악어거북씨
[513 페이지]
대정이 낫으로 가마니를 젖혔다.
시신 얼굴이 드러났다.
널빤지 위에 웅크린 채 모로 누워 있는 시신은 뒤통수의 반이 사라진...
다들 비슷한 충격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인더백'에서 받았던 것과 비슷한 강도입니다.
책에서 봤던 장면들이 자꾸 생각나 일찍 잠이 깨어버렸습니다.
한동안 매일 9시간씩 푹 잤는데, 오늘은 잠이 확 짧아졌네요.
여우의 계절이 준 여파 같습니다.

장맥주
여러 번 놀라게 되는 소설이지만 저도 말씀하신 대목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생각도 못했다가 '아! 그래서...' 하고 바로 깨달았습니다. ^^

맛있는초코바
@차무진 아구아구 제가 실수했네요. ㅜㅜ
여튼 슝슝 읽다보니 애로 부분까지 왔습니다. 재밌어요ㅎ

홍코
어제부터 읽기 시작해서 단숨에 '하늘을 나는 풀' 챕터까지 읽었습니다. 역사물인데도 흡입력이 엄청 좋습니다. 시작부터 삭풍이 부는 것 같은 습기라고는 1도 없는 바사삭한 전개여서 조금 놀랐습니다. 죽지 않는(?) 등장인물을 보고 "아니, 좀비물이었어?"라고 생각했다가 뒤로 가니 <흑뢰성> 같은 T같은 추리물 형식으로 안착되나 싶었는데, 죽화와 각치의 콤비를 보니 또 미유베 미유키의 추리 반 미스테리 반 느낌이 납니다. 300쪽을 읽 고 있는데도 이야기와 캐릭터가 어디로 흘러갈지 종잡을 수 없네요. 뒷부분도 기대가 됩니다.

차무진
이제 서서히 뒤로 가면서 질서가 잡힐듯요. 자자! 앞으로 나아가셔요!!!
흰돌현서1
감탄하며 읽고 있어요. 묘사도 생생하고, 인물 캐릭터도 매력이 넘쳐요. 작가님은 대체 어디까지 알고 계신 건지? 그 시대에 살다오신 것 같아요. 앞에 설명해 주신 내용들도 내공이 느껴지고요. 죽화가 원숭이 탈을 쓴 노인과 각치를 처음 보았을 때 호랑이로 생각하는 장면도 재미있었어요. 살인할 때 이를 간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어쨌든 흥미와 지적 호기심, 역사, 우리 신화 두루두루 재미있는 요소가 많네요. 천천히 아껴 읽겠습니다. 전 이제 구주성 읽을 차례예요. 전 읽으시라고 하는 페이지 만큼만 읽을 생각입니다.^^;; 여러 권을 동시에 읽기가...취미. 그럼 촉촉한 월요일 보내세요.
그리고 폰으로는 읽기가 힘들어서 노트북 켜고 보았어요. 이런 온라인 독서 모임은 처음이라 어색하지만 점점 익숙해지겠죠. 어쨌든 차무진 작가님 명성만 듣다 첨 읽는 소설인데... 그동안 읽지 않았던 저의 머리를 때리고 싶어집니다.(진짜 때리지는 않음) 그럼 다음에 또 글 남길게요.

차무진
네네 잘 하고 계십니다!!!읽으신 만큼만 느낌을 이곳에 풀어주세요!!!
아 그리고요, 폰으로 글을 읽으시면 눈 버립니다. (ㅠㅠ 건강이 걱정되어요)
화면을 그윽하게 켜놓고 노트북이나 태블릿으로 보시고, 종이책으로 보셔도 좋구요.. 눈이란 녀석이 잘 삐치는 놈들이라....혹사하면 배신하더라구요 ㅠㅠ
아무튼 화이팅!! 계속 이 방에 와주시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영주
@모임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가 이어져서 다시 한 번 공지글을 올려봅니다. 이미 완독하신 분들이 속출하고 있지만(이럴 줄 알았지만) 그래도 스케줄대로 읽고 싶은 분들을 위해 작가님이 직접 작성해주신 스케줄표입니다.
2/18~2/19: 프롤로그 ~ 북신사당(90페이지)까지의 이야기
2/20~2/23: 남경말을 쓰는 노인 ~ 원숭이탈의 비밀(240페이지)까지의 이야기
2/24~2/25: 소금전각 ~ 현무의 끈(373페이지)까지
2/26~3/1: 엔딩
3/2~3/8 : 자유롭게 토론 및 북토크에 앞선 작가에게 이건 묻고 싶다! 질문취합 시간
3/9 : 합정역 인근 북토크 및 뒤풀이. (날 좋으면 한강가면 딱인데...)
3/10~13 : 북토크 후 다 못나눠서 아쉬운 이야기와 해외에서 접속하시는 분들을 위한 뒷 이야기.
북토크 관련.
모임글을 올린 날, 장맥주 작가님을 비롯해 작가군단들이 우르르 신청을 해주셔서 순식간에 본래 정했던 장소가 매진되어 현재 다른 장소, 합정역 근처의 독채를 섭외했습니다.
저희가 어중간한 시간(오후 3시~5시)에 만나기로 한 만큼, 끝나고 시간 되시는 분들 근처에서 소소하게 뒷풀이를 하면 어떨까 생각중이오니, 함께 하실 수 있는 분들은 신청하시고 자녁 시간 프리~하게 오시면 좋을 듯합니다. 저도 평택에서 올라오는데 이 날 호텔 잡았습니다. ㅎ
그럼 신청은 아래 링크 클릭.
https://form.naver.com/response/HwbTmjtCPo6iaYMCwoFKnw

꽃의요정
맞아요. 책을 정말 천천히 읽는 저도 벌써 거의 다 읽어 버렸답니다~그래도 작가님의 이야기나 다른 분들 의견도 궁금해서 모임 끝까지 참여하려고요

차무진
끝까지 함께 해요!!!!

꽃의요정
물론이죠~^^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지금 집에 쌓여 있는 책 다 읽으면 3월부터 읽을 거예욥!
화제로 지정된 대화

차무진
프롤로그의 법칙 : 조짐
잘 만들어진 이야기에는 시작단계에서 반드시 조짐이 있습니다.
보통 영화가 오프닝되고, 아직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그러니까 감독이나 주연 등의 필모가 올라가는 중의 10초 안의 오프닝 화면에서 감독은 징조를 뿌려놓지요.
[양들의 침묵]의 오프닝을 예를 들어볼까요.
극이 열리면 유격장입니다. FBI 행동과학부에 견습생인 클라리스 스탈링이 조깅복을 입고 산길을 달리는 장면이 보입니다. 조나단 드미 감독 이름, 주연 배우 이름 등이 줄줄 올라가는 중에, 스탈링은 젖은 장애물이 널린 산길을 달리죠. 밧줄도 타고, 낙엽길을 지나고, 그물 장애물을 넘고.....이 장면은 클라리스가 아직 FBI정식 요원이 아닌 수습학생입을 알려줍니다. 군대로 치면 이병도 아닌 훈련병입니다. 스탈링이 산길을 한참 뛰다가 조교로부터 크로포드 반장에게 가보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반장이 찾는다고요. (영화에서는 크로포드가 FBI행동과학부 국장으로 소개되지만 소설에서는 반장입니다. 하나의 부서의 책임자일 뿐이죠)
아무튼 클라리스는 젖은 이마를 번뜩이며 조교에게 알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수습학생답게 곧장 아래 건물로 달려가지요.
그때 카메라는 틸업하면서 유격장 나무에 박힌 팻말들이 비춥니다.
[HURT] [AGINY] [PAIN] [LOVE-IT] 상처, 괴로움, 고통을 사랑하라.
이때까지가 영화 [양들의 침묵]의 오프닝, 영화 시작한지 3분도 채 안되는 시간입니다. 이것은 스탈링과 한니발 렉터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그 고통을 인지하는 이야기임을 알려주는 조짐입니다.
소설에서는 프롤로그 쯤 됩니다.
영화나 소설의 오프닝이나 프롤로그는 그냥 멋드러진 장면을 배치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이야기의 거대한 조짐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작가에게는 매우 중요한 페이지이고, 독자에게는 가장 대충 읽고 넘어가는 페이지입니다. 그래서 프롤로그는 매우 매력적입니다.
아무리 눈 밝은 독자가 프롤로그를 잘 읽어보았다 하더라고 긴 이야기를 겪는 동안 금새 잊고 말지요. 그러나 잘 만든 이야기는 엔딩을 보고 난 후 반드시 프롤로그를 보면 프롤로그의 의미가 새록새록합니다. (프롤로그가 있다면요)
여러분,
[여우의 계절] 프롤로그를 잘 읽어주십시오.
그곳에 [여우의 계절]에 관한 모든 조짐이 들어 있습니다. 그게 책을 더 재미있게 읽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으른독서쟁이
안녕하세요 차무진 작가님 ㅎㅎ
전 역알못이고 '고려거란전쟁' 드라마도 안 보고 역사소설을 많이 읽지도 않고 해서 이번 독서모임을 통해 책이 당첨되면 도전해보리라 했던 독자입니다. 그런데 당첨되지 않아서 책이 두꺼운데 책을 사 말어 아님 나중에 도서관에 들어오면 볼까 이리저리 고민을 좀 했는데요... 고민하며 눈팅만 하다가 아니 장맥주 작가님 비롯 많은 분들의 질문과 소감과 차무진 작가님의 상세한 설명에 아~ 도오~저히 안되겠다하며 주말에 부랴부랴 주문해서 어제 오후에 받았습니다. ㅎㅎ
마침 작가님께서 올려주신 프롤로그에 대한 글도 읽고 나니 마치 작가님 수업을 듣는 듯한 느낌입니다. ㅎㅎ 작가님 조언대로 한번 차근차근 잘 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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