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안에서 읽으셨다구요? 오호호. 그 기분 상상해봐도 잘 느껴지지 않아요!!!
근데 제가 쓴 글들이 많이 무서우셨군요. 저런.....ㅠㅠ (죄송합니다아.....)
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
D-29

차무진

거북별85
ㅎㅎ 다시 읽으니 많이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빠른말을 타고 달리는 듯한 속도감을 따라가면 배경이 되는 전쟁의 비참한 상황등은 달리는 말 뒤에 사라지는 배경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어쨌든 속도감있게 전개를 따라가지 못하면 어두운 배경에 잠식되는 독서경험은 신기하네요^^
조영주
@모임
오늘 일어났더니 제가 유투브에서 꾸준히 구독하고 열심히 들여다 보는 "기묘한밤"에 이런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무려 고려거란전쟁(!)과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이 이야기를 보시고 여러분이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 궁금해봅니다. 또, 작가님께서도 이 영상속 사건을 알고 계셨는지(당연히 알고 계셨겠지만)와, 그에 대해서 작품 안에서 어떤 대입을 해주셨나 등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3-Uzm-5atJ0&t=25s

장맥주
좀 비약인 거 같기는 한데 재미있네요. ^^

홍코
적은 수의 공격 측이 많은 수의 방어군을 지닌 성을 함락시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긴 해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지만 딱 공격시기에 유성이 떨어질 확률은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전자에 비해 훨씬 희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성이 떨어져 성이 파괴되었다 해도 여전히 수적으로 거란군이 훨씬 우위이기도 하구요. 저는 곽주상 힘락은 천운보다는 곽주성을 잘 알고 있던 명장 양규 장군의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차무진
동감입니다!!!
조영주
저는 사실 이 영상을 보면서 "어? 혹시 북신교와 소설의 가장 큰 아이디어가 여기서?!!?!"라고 생각했습니다. 크크

차무진
하하하 저는 이 영상을 처음 보는데요, 뭐, 이런 류의 썰은 디게 많아요.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인가 하는 책을 예전에 본 기억이 있는데, 삼국유사에 나오는 천문 현상 기록들을 전부 분석한 글이더라고요. 곽주성 전투는 유성은 아는 듯 하고...저는 '북신'이라는 개념을 어디에서 차용한 게 아니고, 그냥 템플오브더 킹이라는 노 래 가사를 듣고 혼자 고안한 거였어요. ㅎㅎㅎ 이 소설의 가장 큰 도움을 준 건 '리치 블랙 모어'라니까요...ㅎㅎㅎ
조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