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

D-29
3차 못가서 아쉬웠어요 아 신작 에세이랑 베트남 라면 넘나 탐나네요
북토크도 좋았고 뒤풀이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최하나 작가님 감사합니다! 대부분 2차까지 가셨는데 토요일 밤 합정에서 이 인원이 과연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걱정했는데 잡을 수 있더군요. 3차... 아쉬웠지만 제가 체력이 저질이라 갔더라면 고생했을 거 같습니다.
합정 맥주집을 잡은 건 정말 행운이었어요!!!
2차 북토크 일부 풍경. 이 사람들은 자기 얼굴 팔려도 뭐라고 안 할 거 같아서 (?) (나에게 돌을 던지시오) 두번째 장 사진 장강명 작가님 맞은편 분은 배우 엄기준님이 아니옵고... ... (?)
저희 테이블 표정 엄청 심각한데요? 무슨 얘기 중이었지...?
제 기억에는... 저쪽 테이블은 왜저렇게 재밌어 보이죠? 그러게요, 말하는 사람들은 다 저기 갔네... 같은 대화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 얘기를 세 번은 했던 거 같습니다. 부러워하면서... ^^
우리 뒷자리에, 유투브에 나오는 유명한 쇼츠 개그맨 팀들이 있더라구요. ㅎㅎㅎ
전혀 몰랐습니다. 합정에서 유명한 집이라는데 존재도 몰랐고요. 그런데 소라숙회랑 골뱅이는 정말 맛있고 맥주도 진짜 시원하더라고요. 작가님 감사합니다!!
저는, 저 테이블보다 우리 테이블에 더 유명한 분이 계신데...하면서 속으로 생각했더랍니다!!!
그 분은 바로 Cha... 작가님!!
https://music.youtube.com/watch?v=B7nKzCRL_oo&si=kvbpI9XUlFK-JDg7 temple of the king 오리지널 버전입니다. 로니 제임스 디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시 시작되는 독자와 작가의 싸움... 노래 듣지 말란 작가와 듣고 싶다는 독자... 근데 눌렀더니 유투브 프리미엄 가입하라고 뜹니다...?
힝.. 제가 유튜브 뮤직에서 URL을 따와서 그런가봐요.
그런데 뒤늦게 질문이 있어요. 혹시 작가님, 프리퀄 생각 있으신가요? 단편이라해도 좋아요. 왜냐면 저는 매화가 할머니를 죽인 게 무언가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아무리 죽이는 병이 있다 하더라도요. 매화도 죽화도 좀 영적이고 신적인, 신과 인간이 혼합된 존재?가 아닌가 하고 할머니의 죽음은, 할머니라는 옛스러운 존재, 지나간 낡은 존재. 그 낡은 존재의 틀(어쩐지 게르에 살았을 것 같지만...) 을 벗고 모험을 떠나는 일이 시작되겠지만 그래도 매화가 이유없이 죽이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둘이 태어난 것부터 궁금하고요, 작가님께서 분명히 둘이 3살 차이 정도 난다고 하니 죽화가 먼저 태어났을 거고, 만약 죽화 매화 아버지가 다르다면 죽화매화 둘다 엄마를 쏙 빼 닮았다는 건데 그런 엄마가 사내와 어울리고 사냥 다니는 병이 있었다고 하니까 꼭 신화에 나오는 신같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만약 프리퀄이 나온다면 꼭 보고 싶다. 이런 말씀입니다. 구병모작가의 '파과' 나오고 나서 '파쇄' 나온 걸로 압니다. ^^
@미스와플 우선 북토크에 자리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 프리퀄이라...생각해본 적 없어요. 그런데 말씀을 듣고 보니 한번 해봐야겠다 싶네요, 두 자매가 어찌 살았는지. 왜 그런 능력을 지녔는지. 할미를 어찌 죽였는지 저도 궁금해요. 오호호호. 이야기가 머리속에 스믈스믈 펼쳐지는데요???
프리퀄 정말 재미있게 들립니다. 워낙 배경이 크고 설정이 꽉 짜여진 만큼 앞뒤로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펼쳐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렇다. 미래는 이렇게 또 바뀌는 법이다. 집중하면 미래가 보이지만, 대상이의지를 바꾸면 미래는 순식간에 달라진다. 죽화는 이렇기에 자신이 보는 미래는 믿을 수 없었다. 인간은 늘 결심을 달리하고, 그것으로 벌어지는 현상은 바뀌는 법이다. 고로 미래는 개척된다. 예지는 불필요한 능력이다. p79
여우의 계절 - 귀주대첩, 속이는 자들의 얼굴 차무진 지음
아이에게 읽어 주면서 속도를 맞추다 보니 마감일이 다가와 저는 먼저 지난 주말 동안에 완독을 하였습니다. (아들은 아직 죽화의 정체를 모릅니다.^^) 뒤늦게 작가님의 친절한 1:1 과외를 글로 읽으며, 작가와 함께 하는 이런 기회가 참 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습니다. ㅎㅎㅎ 초반에 용어들이 낯설어서 머릿속에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사건의 등장이 조금 늦게 등장해서 혹시 책이 2편이 있나?라는 합리적 의심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내용이 빠르게 전개되어, 남은 책장이 아쉬울 정도였지요. 특히 후반부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욕망이 혼란스럽게 불타오르는 것처럼 느끼지며, 하늘을 나는 풀이 자연스럽게 그려지더라고요. 피드 올리기 전에 생각 좀 더 정리해 봐야 겠네요. 즐거운 책읽기로 안내해주신 @차무진 작가님 @조영주 모임지기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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