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2.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읽고 답해요

D-29
제가 세상을 알기 위해 하는 우선 책읽기를 들 수 있겠습니다. 책을 읽을 때는 생전 처음 접해보는 분야와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제가 알았던 세계를 허물고 넓혀주는 책들을 좋아해요. 또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그 자체도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큰 조직에서 일하다 보니 상사와 동료들이 수시로 바뀝니다. 그 분들께 적응하고 맞추어가는 그 자체에도 엄청난 공부가 필요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의 모순에 대해서도 무던해지지 않고 예민해지려 노력합니다. 풍족과 거리가 먼 삶이긴하지만...아무튼 적당히 안정적인 생활을 하다보면 그에 익숙해져서 마음과 사고가 굳고 좁아지는 느낍니다. 그래서 김승섭 교수님과 같은 분들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고 교수님께서 제기하시는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읽으려고 합니다. 노동, 인권, 생태, 환경 분야의 책도 꾸준히 읽어가려 노력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뉴스레터도 구독하여 읽고 있습니다.
-자기소개- 저는 소설을 읽고 소설을 소개하는 북튜버입니다. 먼저 함께 책을 읽게 되어 영광입니다. 앞으로 독서하는 시간 함께 행복하게 보내보아ㅛ. -발제-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에서 공부가 왜 들어갔을까요? 공부라는게 저자분도 이야기하였지만 앉아서 하는것만이 아닙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이 공부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저도 여기분들중 (선경서재님)의 답변과 비슷할꺼 같은데요. 저도 소설을 거의 주로 읽으며 소설속의 상황들을 통해 인생을 배운다고 생각하고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타인을 이해하고 나 자신을 이해한다면 이 세상 사는 데에 한층더 행복하게 사는 법이라고 생각해요.
무의식과 무지에서 비롯된 차별적인 생각들을 조금은 달라지게 하는 책이라 기대합니다. 저는 법원에서 우연히 한시간에 세개씩 돌아가는 재판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지인중에는가끔 법원에 가보기도하더라구요.
저는 아직까지는 재판을 직접 본 적이 없는데... 한시간에 세 개씩 돌아간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물론 사건마다 필요한 시간이 다를테지만 20분에 한 건은 제게는 너무 짧게 느껴지는데... 판사님들한테는 짧지 않은 시간이겠죠? 나중에 저도 재판을 직접 한 번 보고 싶네요.
책이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고맙습니다!이 책에서는 어떤 것들을 느끼고 배우게 될 지 기대가 됩니다. ‘공부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해본 것도 오랜만이네요. 제가 알던 것을 일깨워주는 것도 공부같고, 나와 다른 생각을 듣고 보고 알게 되는 것도 공부같고 요즘은 모든 것이 배움이고 공부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학교를 다닐 때엔 앉아서 익히는 것이 공부라고 생각했었는데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공부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소개가 조금 늦었네요. 저에게 세상을 알아가는 공부는 경청과 경험에 기반한 탐구입니다. 공부라는 건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에,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보며 모르던 것들에 대해 알아감으로써 공부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요. 동시에 제 내면의 소리도 놓치지 않으려 함으로써 저를 포함한 세상에 대해 알아가고자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제가 알아채지 못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알기 위해 저는 책을 열심히 읽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내가 몰랐던 것들을 배우고 편견을 깨뜨리고 반성하고.... 거기에 덧붙여 다큐 장르를 좋아해서 큽럽지기님처럼 다큐도 자주 보는 편입니다. 유튜브로는 KBS 다큐 자주 보는 편입니다.
@비쥬비쥬 '지워진 존재'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안간힘을 쓰며 살고 있는 누군가입니다. 함게 책을 읽으며 다른 이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참가하고 싶었어요. 김승섭교수님의 책과 함께라면 길잡이가 되어 줄 것 같아 모임기간이 의미있게 느겨집니다.
안녕하세요? 함께 책을 읽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도 뭔가 시작할 때 책으로 배우는 타입입니다. 그리고 혼자 읽는 것보다 같이 읽고 이야기할 때 훨씬 더 많이 배우는 것 같습니다.
김승섭 교수님의 책을 두 권 다 인상 깊게 읽었던지라 이번 책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당첨될거란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에 책까지 받아서 읽어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열심히 읽고 또 많이 배우는 시간이되길 기대합니다.
세상을 알기 위한 각자의 공부방법을 생각해보다가 신형철님의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책도 떠올라서 꽂아봅니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문학평론가 신형철이 4년 만에 새로운 산문집을 출간한다. 이번 산문집은 「한겨레21」에 연재됐던 '신형철의 문학 사용법'을 비롯, 각종 일간지와 문예지 등에 연재했던 글과 미발표 원고를 모아 엮은 것이다.
와우... 정말 저랑 취향이 비슷하시네요. ㅎㅎ
엇! 게으른독서쟁이님도 이 책 좋아하시나요!
네넹~ 관심분야가 비슷한가 봅니다. ㅎㅎ
저도 이 책 좋아해요 :)
저도 이 책 너무 좋아서 책 잘 안 사는데 소장하고 있어요~
siouxsie님 여기서도 뵙다니 반가워요! 이 책을 갖고 있진 않은데 저도 소장해야겠습니다.
@도리 저도 이 책 너무 좋나해요. 그래서 이 책 지인들에게도 선물했었다며... 그러고보니 여기도 공부.라는 단어가 들어가네요.
이것은 19세기의 공부다. 삶의 목적은 개인의 긍정적인 잠재력을 계발하여 행복을 성취하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것인데 공부를 하지 않으면 자기를 방치, 학대, 파괴하게 된다는 것. 이를 '나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한' 공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공교육이 인간의 보편적 권리이자 의무가 되면서 공부의 성격이 변했다. 이제 공부는 정신적 자기 구원이 아니라 물질적 기반 구축을 위한 것이 되었고 출세의 사다리에서 상층부에 올라가기 위한 경쟁 수단이 됐다.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관용구가 보여주듯, 이런 공부는 누구에게도 무시 당하지 않겠다는 집념의 한 표현이다. 이를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한' 공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의 공부는 또 달라졌다. 그동안 우리가 놓친 것들에 대한 공부. 나를 구원하고 너를 이기는 공부를 하는 동안 내 안에 뿌리내린 맹목과 편향에 대한 자기 교정으로서의 공부. 그 맹목과 편향으로부터 시작된 역사적 폭력의 재발을 저지하기 위한 집단적 노력으로서의 공부. 그러니까 '나로부터 타인을 지키기 위한' 공부 말이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의 21년 8월 칼럼 중, 신형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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