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 [엽란을 날려라] 미리 읽기 모임

D-29
네 작가님 즐겁게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디오티마 이 모임에는 가제본을 받은 사람만 참가가능한가요? 저는 2017년 지만지 번역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모임을 연 건 아니지만... 말씀 함께 나눠주시면 대화도 풍성해지고 좋지 않을까요? 지만지 소설선집으로 책이 나왔을 때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미뤘던 1인입니다. ^^
<엽란을 날려라>를 함께 읽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든 환영입니다~ 다른 판본으로도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지요!
@디오티마 감사합니다.
방은 이제 그런대로 따뜻했다. 차와 담배가 짧게나마 마법을 부린 덕분이다. - 57p 고든의 삶이 어쩐지 많은 현대인들의 삶처럼 느껴지네요. 공감되는 기분으로 읽고 있어요.
조지오웰 신간 기대되네요~
네 잘 만들어보겠습니다:)
@김효진 이제 읽기 시작했는데, 공유 감사해요. :)
이 작품이 지독하게 가난했던 젊은 시절, 오웰이 돈을 벌기 위해 쓴 소설이라고 해요. 오직 '돈벌이만을 노리고 쓴 책'이라면서 더 이상 출간하지 말아달라고 유언 집행인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조지 오웰이 돈벌이만을 노리고 쓴 책이라고 해서 더 궁금해졌습니다.
원래 금서가 더 궁금한 법인데, 더 흥미로워지네욬ㅋㅋ
그러면 안 읽을 수 없지요! ㅎㅎㅎㅎㅎ (그런데 유언을 그렇게 무시해도 되는 거군요... 약간 무섭네요.)
오웰의 자전적 소설이라그런지 가독성도 좋고 흥미롭네요
저한테는 기대가 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는 책입니다. 조지 오웰을 너무나 존경하고, 『1984』와 『동물농장』을 수차례 탐독했고,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카탈로니아 찬가』를 굉장히 좋아하고, 산문집도 여러 번역서를 여러 번 읽었습니다. 그런데 『숨 쉬러 나가다』는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은 제가 이런저런 자리에서 자주 추천하는 책입니다만 이걸 에세이나 논픽션이 아니라 소설이라고 읽으면 얼개가 좀 헐겁지요.
제 생각에 오웰은 소설이든 논픽션이든 칼럼이든 사회에 대해 강한 신념을 담아 쓸 때 펄펄 끓는 작품을 내놓는 작가입니다. 하지만 그런 의견의 농도가 희박한 글에서 순전히 문장만으로 독자의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작가는 아닙니다. 『엽란을 날려라』는 『1984』와 『동물농장』과는 다른 소설인 것 같은데, 사실 그런 이유로 손에 들기 약간 꺼려지기도 했습니다. 아무 사전 정보 없이 읽는데, 어떤 느낌을 받게 될지요. 궁금합니다.
그런데 다들 ‘엽란’이 무슨 뜻인지 아셨습니까? 저는 사전을 찾아보기 전까지 무슨 엽전 같은 건가 했어요. 나무 이름 꽃 이름 잘 모릅니다... ^^;;;
무슨 뜻인지 전혀 몰랐답니다ㅎㅎ... 그런데 오히려 그래서 더 관심이 갔어요. 이게 무슨 내용일까? 이게 뭐지? 하고 궁금하게 만드는 제목에 끌리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제겐 《상아의 문으로》가 그렇습니다. 반면에 《피라네시》처럼 아예 예측할 수 없는 외국어 단어의 경우에는 진입 장벽이 느껴져요)
오오 힘이 나는 말씀이네요!
@디오티마 원제가 ‘Keep the Aspidistra Flying’인데, 혹시 이걸 ‘엽란을 날려라’가 아니라 다른 표현으로 번역하거나, 아니면 아예 ‘상실의 시대’처럼 번역 제목을 바꾸는 방안은 고민하지 않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네 당연히 아무도 무슨 뜻인지 모를 제목인 데다가 우리말 문법으로 매우 이상하기 때문에 다른 표현이나 제목을 고민해봤습니다. 그런데 뒤에 보면 이 표현의 근거가 되는 구절이 나오기 때문에 작가의 뜻을 살리려면 이 제목을 쓰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엽란이 워낙 직접적으로 중요한 이미지이기도 하고요. 고전 작품의 경우 적극적으로 제목을 바꾸기 좀 부담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오웰 소설이 다 재밌는데 이 책뿐만 아니라 <신부의 딸> <숨 쉬러 나가다> 이런 식으로 현대 독자에겐 어필하기 어려운 느낌이 있어서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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