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

D-29
@jjaann <만물조응>은 <교감> <상응>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시선. 감각의 주고 받음. 시집 [악의 꽃]에서 유일한 행복한 서정시, 에 해당합니다.
시집 [악의 꽃]은 1957년 (1판), 1961년(2판), 보들레르 사후 1868년(3판) 중에서 보들레르 스스로 목차를 재구성한 1961년(2판)을 정본으로 삼고 있는데요, 장(章) 제목의 흐름: [우울과 이상]----[파리의 우울]-----[술]-----[악의 꽃]----[반항]----[죽음]을 고려하며 그 이미지 운동 흐름 안에서 시편들을 읽으시면 더 이해가 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우울과 이상]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각' '상승' '하강, 추락' 운동의 효과를 고려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만물조응>이라는 시는 여러모로 중요한 시입니다.
인간은 정다운 눈길로 그를 지켜보는/상징의 숲을 건너 거길 지나간다.<만물조응>
악의 꽃 p.31.,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지음, 황현산 옮김
안녕하세요? 열심히 읽고 계셨는지요? 이번주는 45. 고백. 까지. 읽으시면 됩니다. "인간은 정다운 눈길로 그를 지켜보는/상징의 숲을 건너 거길 지나간다"(<만물조응>) 여기에서 교감을 통해 인간이 자연과 하나가 일체되는 순간을 포착하고 있는데요, 그것이 '감각'-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 공감각의 확산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 그러나 현대 도시, 파리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해졌다는 것을, 보들레르는 알아차립니다. 1부. 우울과 이상. 전체적인 이미지와 힘의 흐름은 상승과 추락, 을 반복하는 심리적 상태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이번 주가 벌써 그믐. 마지막 주! 가 되었습니다. 46번 정신의 새벽부터-60번 FRANCISCAE MEAE LAUDES까지. 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 3월 17일. 오후 4시-6시. 줌. 으로 보들레르 모임을 진행합니다. 참석하실 분은 신청해주세요. https://docs.google.com/forms/d/1soD3Kyyz70MmQE6LAIFGawdqih5mxW4axnPQjCFIc0o/edit
루벤스, 망각의 강, 게으름의 정원, 싱싱한 살 베개, 거기서 사랑할 수는 없어도, 생명이 흘러들어 끊임없이 솟구친다. 하늘에 바람처럼, 바다에 밀물처럼.
악의 꽃 등대,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지음, 황현산 옮김
이처럼 무거운 짐을 밀어올리려면, 시지프스여, 너의 용기가 필요하리라! 일에 열성을 기울인다 한들, 예술은 길고 시간은 짧다. ​수많은 꽃이 깊은 고독에 잠겨. 그 달콤한 향기를 비밀처럼, 마지못해 풍기는구나.
악의 꽃 불운,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지음, 황현산 옮김
너는 기꺼이 네 영상 한가운데 잠겨들어, 눈으로 팔로 그 거울을 껴안고, 네 가슴은 때때로 길들일 수 없는 그 거친 탄식으로 저 자신의 소란을 잠재우는구나.
악의 꽃 사람과 바다,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지음, 황현산 옮김
네가 천국에서 오건 지옥에서 오건, 무슨 상관이냐, 오 미녀여! 거대하고, 끔찍하고, 천진난만한 괴물아! 만일 너의 눈, 너의 미소, 너의 발이 내가 사랑하면서도 일찍이 알지 못한 무한의 문을 열어만 준다면? ​사탄에게서건 신에게서건, 무슨 상관이냐? 천사건 세이렌이건, 무슨 상관이냐, 만일 네가, - 비로드 눈의 요정이여, 율동이여, 향기여, 빛이여, 오나의 유일한 여왕이여!- 세상을 덜 추악하게만, 순간순간을 덜 무겁게만 해준다면?
악의 꽃 아름다움에 바치는 찬가,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지음, 황현산 옮김
초록색 타마린드의 향기가 그때 바람에 떠돌며 내 콧구멍을 부풀리고, 내 영혼 속에서 선원들의 노래와 섞이고.
악의 꽃 이국의 향기,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지음, 황현산 옮김
나는 쓰고도 강렬한 보헤미아의 술이라도 마시는 것 같아, 내 가슴에 별을 뿌리는 저 흐르는 하늘을!
악의 꽃 28.춤추눈 뱀 p66,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지음, 황현산 옮김
@Beaucoup <등대들>이란 시는, 보들레르가 1945년 미술 살롱. 미술평론가로부터 시작한 글쓰기. 미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서 시작한 시편입니다. @알아리 반갑습니다! 보들레르의 직유법은 시쓰기에서 매우 참고할 만한 지점입니다. "나는 쓰고도 강렬한 보헤미아의/술이라도 마시는 것 같아,"
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ICE9 저도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도. 줌. 링크. 보들레르. 모임. 신청해주셔요~ 이번 주 일요일. 오후 4시. 입니다~ 이번 주 지나고 나면. 그믐이고 이 모임도 사라지기에 다시 보들레르 읽기 2 공지하겠습니다.
오늘 잠시 51번 '고양이'란 시에 머물렀습니다. 그나마 이미지가 그려진다고 할까요^^;; 고양이라는 존재의 비밀스러운 신비함과 매력을 시인과 함께 조용히 들여다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두 번째 시에서 고양이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았을 것 같은 시인의 모습을 생각해봅니다. 고양이의 눈을 들여다보며 '불꽃', '밝은 신호등', '살아 있는 오팔'이라고 이야기한 부분이 생생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듯 시인의 눈으로 고양이를 상상해봅니다.
급하게 읽다 지나간 34번 '고양이'를 다시 같이 읽어보았구요. 이 시에서도 역시 시인은 고양이의 눈을 바라보고, 쓰다듬다 이어서 아내, 아내의 눈을 떠올리고 있는 듯합니다. 막연하긴 하지만 '그리움'같은 감정도 느껴지는 듯하고요.
뚫어지게 나를 바라보는, 그 파리한 두 눈동자의 불꽃, 밝은 신호등, 살아 있는 오팔을 보고.
악의 꽃 p105, <고양이> II,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지음, 황현산 옮김
@ICE9 보들레르의 고양이. 연작은. 보들레르가 평생. 번역한. 에드가 앨런 포. 시와 소설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포의 단편. [검은 고양이]. 떠올리시면 좀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악의 꽃』 시즌 1. 끝나고 『악의 꽃』시즌 2. 는 4월 1일부터 시작합니다. 모임 공지 올렸으니. 신청해주세요:-) 4/1일-4/7일까지는 61번 시 <식민지 태생의 한 귀부인에게>>부터 75번째 시 <우울>까지 읽으시고 좋았던 시 추천, 그 시의 느낌,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올리시고 덧글도 서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오늘! 3월 17일. 일요일. 오후 4시. 줌. 온라인. 모임 있습니다. 공지문. 보시고 다른 분들도 신청해주세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부키출판사/도서증정이벤트]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기술이다!《프리라이팅》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웰다잉 오디세이로 계속 이어집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7. 어떻게 죽을 것인가[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
천천히 읽어요
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안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 책 리뷰 <지금, 그리고 그때>안노란책 리뷰 <슬픔의 물리학>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 책 리뷰 <영원히 계속되다가 끝이 난다 > 앤 드 마르켄안노란 책 리뷰 <메데이아> 에우리페데스안노란 책 리뷰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요하임 마이어호프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3.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
아티초크의 멋진 책!
[아티초크/책증정] 세계 여성 시인선 100『슬픔에게 언어를 주자』와 함께해요.[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
‘인생 록 음악’ 추천!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새폴스키의 책을 읽습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동구권 SF 함께 읽어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 4회차[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슬기로운 과학자의 여정
3권의 책 종류
『육식의 종말』완독 하기! (책 증정)[김영사/책 증정] 장안의 화제! 노화과학을 다룬 <우리는 왜 죽는가>를 함께 읽어요 [인플루엔셜/책증정] 진정한 앎은 무엇인가? <지식의 탄생> 읽고 함께 이야기해요!
청명하다,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_웍과 칼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독서기록용_제자리에 있다는 것독서 기록용_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삼국지를 가슴에 품다
삼국지 전권독파 - 요시카와 에이지 버전으로[모집] 평생의 숙제 인간관계, 삼국지의 영웅들에게 답을 묻다 (w. 『최소한의 삼국지』)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