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합리적인 것에 대한 심취와 이 심취의 취향은 명철한 정신으로 하여금 부조리를 외면하게 만든다.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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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씨
실존적인 사람들에게는 부정이 곧 신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신은 인간의 이성을 부정할 때에만 존재한다.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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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씨
알아야 할 것은 부조리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가, 또는 부조리 때문에 죽는 것이 과연 논리적인가 하는 것이다. 나의 관심사는 철학적 자살이 아니라 그냥 자살이다.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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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씨
“ 나에게는 몇 가지 명백한 사실이 있고, 나는 이 사실들과 분리될 수 없다. 내가 알고 있는 것, 확실한 것, 내가 부정할 수 없는 것, 내가 거부할 수 없는 것, 이런 것들이야말로 중요한 것이다. ”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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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씨
“ 나는 나를 둘러싸고 있고, 나와 충돌하거나 나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는 이 세계 속에서 모든 것에 반박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혼돈, 절대 우연, 무정부 상태에서 탄생하는 이 신성한 등가성(等價性)은 부정할 수 없다. ”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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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씨
나의 조건을 벗어나는 의미가 과연 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나는 인간의 언어를 통해서만 이해할 수 있을 뿐이다.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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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씨
“ 내가 만약 여러 나무 중 한 그루의 나무라면, 여러 동물 중 한 마리의 고양이라면 이 삶은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이런 문제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이 세상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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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씨
인간은 무언가를 희망하는 법을 잊어버렸다. 현재라는 지옥, 이것이 결국 인간의 왕국이다.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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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씨
자기 길을 가는 부조리한 인간은 어느 한 지점에서 유혹의 손길과 마주친다. 역사 속에는 종교도 있고, 선지자도 있다. 심지어 신 없는 종교와 신 없는 선지자도 있다.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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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씨
부조리한 인간은 비약을 요구받는다. 그가 할 수 있는 대답은 무슨 의미인지 잘 이해할 수 없다는 것, 확실치 않다는 것뿐이다.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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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씨
“ 그런데 우리는 운명이 부조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식을 통해 분명하게 밝혀진 자기 앞의 이 부조리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감수하지 않는다면 그 운명을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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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씨
따라서 일관성 있는 유일한 철학적 입장의 하나가 바로 반항이다. 반항은 인간과 그 자신의 어둠이 서로 영원히 대면하는 것이다.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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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씨
반항은 동경이나 희구가 아니라 희망 없음의 상태이다. 이러한 반항은 짓누르는 운명에 대한 확인일 뿐, 이 확인에 동반되기 마련인 체념은 반항에서 제외된다.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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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씨
자살은 동의(同意)를 전제한다는 점에서 정확히 반항의 정반대이다. 자살은 비약과 마찬가지로 자기 한계점에서 이루어지는 수용이다.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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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씨
자살은 나름의 방식으로 부조리를 해소하는 것이다. 자살은 부조리를 똑같이 죽음으로 끌고 들 어간다.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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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씨
부조리는 인간의 가장 극한의 긴장이자, 혼자만의 노력으로 끊임없이 유지하는 긴장이다.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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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씨
인간이 자유로운 존재인지 아닌지를 안다는 것은, 인간에게 주인이 있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안다는 것이다.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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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씨
“ 우리는 두 가지 선택지를 알고 있다. 하나는, 우리는 자유롭지 않고 전지전능한 신이 악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우리는 자유롭고 책임도 지지만 신은 전지전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여러 학파가 교묘한 능력들을 모두 동원해 보았지만, 이 칼날 같은 역설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보태지도 빼지도 못했다. ”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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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씨
삶의 의미에 대한 믿음은 늘 어떤 가치 체계, 선택, 우리의 호불호를 가정하게 마련이다. 우리의 정의에 따르면, 부조리에 대한 믿음은 그 반대를 가르쳐 준다.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박언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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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슈씨
나의 관심사는 오로지 구원의 호소 없이 살아갈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나는 이 문제에서 결코 벗어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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