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책증정] 김유연 마케터와 함께 읽는 박완서 에세이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D-29
정직하고 근면하게 일해 봤댔자 일한 만큼 잘살 수는 절대로 없고 그렇다고 빈궁한 생활에서나마 정직과 근면에 긍지를 가질 수 있을 만큼 정직과 근면이라는 것에 대한 가치 기준이 서 있는 것도 아니다. 정직과 근면은 사람을 웃길 따름인 것이다. 다만 돈이 제일인 것이다. 돈이면 다인 것이다. 법을 어기되 법에 걸리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약게 돈만 벌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돈을 위해서 법을 어기는 일쯤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풍조는 이미 구석구석에 팽배해 있다.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285p, 박완서 지음, 이지선 북디자이너
편견은 나쁘다. 편견은 나쁘지만 편견이 있는 건 있는 거다.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287p, 박완서 지음, 이지선 북디자이너
Q1.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는 순수한 박수였다. 작가가 1등을 응원하러 내딛은 발걸음에서 만난 마라톤 후발주자들의 정직성을 마주했을 때의 감동. 아이가 첫 걸음마를 할 때 부모의 박수를 기억해본다. 순수한 환희. 그저 무탈하게 건강하게 밝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 존재자체로 눈부셨던 그 시간을 지나 온 아이들이 고통과 고독을 이기고 멋진 어른이 되기를 바라본다. Q2. 그것은 조금도 속임수가 용납 안 되는 정직한 운동이기 때문에. 또 끝까지 달려서 골인한 꼴찌 주자도 좋아하게 될 것 같다. 그 무서운 고통과 고독을 이긴 의지력 때문에. p173
모임 열린 거 늦게 보았는데 벌써 20일이네요~~ 책 주문하고 읽으려면 ^^;;; 그믐은 책선정과 모임의 속도가 너무 빠른거 같습니다 ^^;;; 좌우간 박완서 작가님의 글 잘 읽겠습니다~
그러게요! 생각보다 속도가 빨라 저도 놀랐습니다. 다음부터는 조금 여유롭게 준비하여 보겠습니다! 하미미님 아직 늦지 않았어요! 1부부터 차근차근 수다 떨어요~ ㅎㅎㅎㅎ
어제 다 읽고 말았어요.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 읽고 나서는 그냥 책을 덮을 수가 없어서 다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찬찬히 살피면서 필사노트에 필사도 ㅎㅎ 플래그 붙여 놓았듯이 필사할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손가락이랑 손목이 너무 아팠지만 눈으로 보고 마음 속으로 곱씹으며 정성들여 쓰며 내 문장으로 담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 독서쟁이 님! 현재 세계사 인스타그램에서 '필사' 이벤트 진행 중이에요! 한번 참여해보세용~! ㅎㅎㅎㅎ
오...필사는 하고 싶은데...두 문장 이상 쓰면 이젠 팔이 아파서요..게다가 글씨도 안 쓰는 버릇하니 점점 미워져서 더 쓰기 싫어지네요~
저는 필사를 해 왔지만 간만에 너무 많은 문장들을 한꺼번에 하다가 손목이 ㄷㄷㄷㄷ 안그래도 손목이랑 팔꿈치에 염증이 있는터라 살살 문질러가며 조금씩 쉬어가며ㅎㅎ 그러나 더 단단해지고 커진 손가락 굳은살은 어찌할 수가 없네요.
전 지하철에서 책도 읽어야 하므로 손목은 보호하려고요. 그래서 벽돌책은 꼭 전자책으로 봅니다. 20년후에 눈이 탁해지면 눈안의 수정액도 교체할 생각입니다. 400만원이면 된대요.(적금 들어놔야지) 그리고 다시 밝은 눈으로 책 읽는 할머니가 되려고요.
우와~ 수정액 교체도 할 수 있어요? 그런 수술은 생각도 못해봤는데... 신기하네요. 저도 밝은 눈으로 책읽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 솔깃하지만 수술은 무섭네요. 예전에는 저도 전자책을 잘 봤는데... 이젠 전자책 보면 눈이 너무 흐릿해져서 앞이 잘 안 보이더라고요. 유일한 오래된 나의 취미 독서를 오래 하기 위해 눈을 좀 아껴보려는데 것도 잘 안되네요. ㅎ
오~?? 그래요? 언능 들어가볼게요. 아~ 어떤 걸 올리지?? 필사한 건 많은데 뭘 고르나 고민이에요~ㅎㅎ
넴넴! ㅎㅎㅎㅎ 꼬옥 참여하세용! ㅎㅎㅎㅎㅎ
오옷? 필사 좋아하는데! 하지만...인스타그램을 사용하질 않아서...또르르...개인적으로 필사를 해봐도 좋겠네요.
@세계사컨텐츠그룹 궁금한 부분이 있어 문의드립니다. 읽다보니 이 부분들이 띄어쓰기가 잘못 된 것인지 일부러 이렇게 하신 건지 궁금해서요. 그리고 2부 <봄에의 열망>, 3부 <우리 동네>와 <내 어린 날의 설날, 그 훈훈한 삶>의 글 말미에는 연도가 없더라고요. 혹시 연도가 생략된 걸까요?
독서쟁이 님! 연도가 없는 산문이 총 5편 정도 되어요.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출간,수록,공개된 에세이를 모두 모아 고르고 고른 에세이들이다보니 연도를 확인할 수 없는 작품들도 있었다고 해요. 세심하게 살펴봐주시고 궁금해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답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제 필사이벤트가 참여하려고 인스타에 들어갔다가 세계사 인스타의 그믐 독서모임 공지를 보고 놀랐어요. 모임 기간이 23일 오늘로 끝이라고 되어 있어서요. ㅜㅡㅜ 안돼~라고 외치며 그믐에 들어와서 확인해보니 아직 아직 19일 남았다고 되어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며 부랴부랴 인스타와 예스24, 교보, 알라딘에 감상평을 올려 놓았습니다. ㅎㅎ 담당자분께서 너무 다정하시고 박완서 선생님의 글들도 다 너무 좋고 그러니까 빨리 끝내기 싫어지는 마음이랄까?? ㅎㅎ 아직 19일이 남았으니 곱씹으며 따뜻한 시간 간직할게요~
네에네에! 맞아요오 ㅠ 넘 아쉬워요! 하지만 또 재밌는 기획 들고 와보겠습니다! 그때도 함께해주셔용~~ 그나저나 3부 질문도 나눠주세요 독서쟁이 님 답변이 기다려져용!
박수를 받아본 기억이...성격이 내향적이라 앞에 나서서 발표하는 걸 힘들어해요. 식은땀이 줄줄, 염소 목소리 등등..ㅋ 대학 때 조별과제로 어쩌다보니 제가 발표자가 되어 했는데 교수님이 칭찬해 준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어요. 꽤 오래전 기억인데 여전히 기억나는 걸 보면 굉장히 뿌듯한 기억이었나 봅니다. ---- 2부 글은 작가님의 70년 대 글이라 새로웠어요. 제가 태어나기도 전인 시대의 생활감이 느껴져서 아득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지금과는 많이 다르구나 싶었던 것도, 그에 반해 정말 하나도 안 변했구나 싶었던 것도 있었어요.
식은땀이 줄줄, 염소 목소리.... 저도 뭔가 본 적 있는 것 같은 묘사 ! ㅎㅎㅎㅎ 기운쎈짱가 님 교수님의 칭찬 한 마디를 지금까지도 간직하고 계시다니 정말 엄청난 박수였나봐요. 박수에는 그런 힘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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