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함께 읽으실래요?

D-29
안녕하세요~ 여러 해 책장에 꽂힌 『이기적 유전자』를 쳐다보기만 했는데, 저자의 자서전을 먼저 읽게 됩니다 ㅎㅎ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읽고자 합니다^^
저포함 모든분들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리처드 어머니는 호기심 장난기 다 넘쳐나신 분이었나봐요. 과망간산칼륨으로 피부를 검게 물들었다니요 ㅋㅋ 가장이벤트를 위해서 ㅋㅋㅋ 리처드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주신 분같아요. 유년기만이 줄 수 있는 마법같은 추억을 안겨주었다.p108 무엇인지만 알것 같은 느낌에 적어보았습니다. 5장 완료입니다.
주말에 못읽어서 오늘 하루에 3, 4, 5 장을 연달아 읽었네요. 고향이라 생각했지만 난생 처음 방문한 영국 여행에서 먹은 음식을 게워냈다는 부분이 재밌네요.
오늘 1장을 읽었습니다. 부모의 본가, 외가를 거슬러 올라가며 많은 친척과 지인의 이름이 나오죠. 야마오카 소하치가 쓴 대하소설 『도쿠가와이에야스』 1권을 읽을 때 많은 일본인 이름으로 괴로웠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3월 연휴 마지막 날까지 완독하려면 내일부터 읽는 속도를 올려야겠습니다.
술술 읽히니 금방 따라오실 거예요.
부모님 형제가 겹사돈이 되었고, 페니의 동생인 토머스는 리처드의 내친사촌이자 이종사촌이 되었다는 것이 결국 이런 의미네요. "우리는 조부모 네 명을 모두 공유하므로, 각자의 부모를 제외하고는 모든 선조가 같다." 형제 관계보다 더 희소한 이 관계가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왔고요. 그리고 소설에서나 나오는 줄 알았던 '하루 아침에 상속자가 된 사연'의 주인공이 리처드 아버지인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책을 늦게 구해서 오늘부터 읽었는데 5장까지 술술 읽었어요. 어린 시절을 구체적으로 기록해준 부모님 덕분에 이 자서전이 가능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보름삘 겹사돈 관계 순간 이해하지 못해서 한참을 생각하고나서 이해하고 신기했어요 ㅎㅎ.. 하루아침에 상속자된 아버지 역시… 너무 부럽구요!
대체 왜 어른들은 아이들이 속아넘어가도록 부추길까? 산타클로스를 믿는 아이를 가벼운 탐구의 길로 이끄는 게 정말 그렇게 못된 짓인가? 산타클로스가 세상 모든 아이에게 선물을 배달하려면 굴뚝을 몇 개나 타야 할까 물어보는 게? … 산타클로스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하자는 게 아니다. 아이에게 회의적 검토라는 훌륭한 습관을 장려하자는 것뿐이다.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 어느 과학자의 탄생 78쪽,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남 옮김
리처드 도킨스식 교육(육아)관이 마음에 들었어요!
내가 할 일은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음을 믿는 것뿐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 까닭은 내 기도가 충분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했다. … 기도에 대한 아이들의 시각은 그처럼 순진한 법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어른이 돼서도 그 상태를 벗어나지 못해, 하느님에게 주차공간을 확보해달라거나 테니스 시합에서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 어느 과학자의 탄생 111쪽,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남 옮김
신을 믿지도 않으면서 기도했던 저의 어릴 적 모습이 떠올라서 재밌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도 그런 어린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이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5장을 끝으로 아프리카에서의 인연은 끝났네요. 도킨스 부모님은 모험심이 모두 강하신 분들 같아요.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농사를 짓겠다는 생각과 그 의견을 따라주는 어머님! 몸에 과망간산칼륨을 바르는 것부터 모두 기발하고 누구도 선뜻 하지 못하는 것들을 몸소 보여주시니깐요. 이런 기질을 도킨스가 아마 물려받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린 시절의 도킨스를 상상하게 되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할 수 있다. 해야 옳다. 해야 한다. 할 것이다' 못 해! 안 돼! 싫어! 안 해! 차례차례 그냥 넘겨버려! 잘 모르겠지만, 음을 넣어 읽게 되네요^^ 5장 완료입니다!
도킨스의 어렸을 때의 학창 시절의 이야기는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창 시절의 기억이 인상에 남을만한 것을 빼곤 누가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상황이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어떻게 그 당시를 떠올릴 만큼 생생하게 글을 작성했는지 감탄하게 되더라구요. 혹시 기록을 남겼을까? 란 생각도 해보면서 제 마음대로 기록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봅니다. 그리고 프랑스어 선생님께서 도킨스의 학생부에 '공부를 회피하는 재주가 뛰어납니다.'란 문구를 작성했다는 사실에 웃음이 빵 터졌습니다. 지금은 그런 문구 자체를 작성할 수 없는데 그 당시는 가능했다는 것과 그 문구가 그 당시의 도킨스의 어린 시절의 모습 그대를 표현할 수 있었다는 것도 어찌보면 좋았던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요즘은 학업과 관련된 것만 작성하니깐요... 오늘은 일찍 6장을 완료했습니다. ^^
시간이 흘러도 우리가 계속 같운 사람이라는 말은 사실 그 뜻이 모호하다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 어느 과학자의 탄생 p137,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남 옮김
어린시절 리처드는 지금의 리처드가 보기에 비판적 혹의 회의적 사고력이라고 할 만한 재능이 태부족이었다는 사실을 까발린다. 지속적으로 이런 내용이 나와서 잼나네요. 지금은 엄청 회의적이신듯요. 어린아이인 리처드를 저렇게 얘기하는거 보면요. 6장 완료입니다.
"가짜 기억은 때로 진짜 기억과 구별되지 않는다."
위의 문장이 들어간 책이 부모님의 기록을 제외하면 리처드 도킨스의 기억에 의존한 방대한 분량의 책이라는 것이 재미있네요. 아무리 가짜 기억이라고 해도, 저 역시 풀이음님처럼 학창 시절의 기억이 거의 없어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리처드는 일기도 쓰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리처드 도킨스가 견진성사까지 받았네요. 나름 신실했던 그가 어떻게하다가 <만들어진 신>을 쓰게 됐는지, 그 이유도 나올 것 같아요.
우리는 과거의 아이와 현재의 성인이 같은 '인간'이라는 착각에 빠져있다.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이의 몸을 물리적으로 구성했던 분자들 중에서 수십 년 뒤까지 살아남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익히 들어 알아도, 어쨌든 우리 기억은 오늘에서 내일로, 나아가 지난 10년에서 다음 10년으로 매끄럽게 이어진다. 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6장 완료했습니다~ 어릴 적 기억이 생생하지 않아도, 어린 시절의 내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어떠할 때는 우울했었던 과거를 후회하게 되기도 합니다. 지금은 또 10년 후의 과거가 될 테니, 현재의 내가 원하는 것을 잘 들여다보고 즐겁게 살아가자고 다짐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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