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함께 읽으실래요?

D-29
리처드가 말하는, 훌륭한 강사님이 되어주세요 :)
10, 11장은 본격적으로 리처드 도킨스가 동물에 대한(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병아리 모이 쪼는 연구) 연구를 진행하고, 이어가는 이야기였네요. 생물의 이타주의와 해밀턴 법칙 등 본격적으로 본인의 이론을 정립해나가는 길을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고 저 또한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가 됩니다.^^
1장을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내 아이 키울때 이렇게 할걸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혈육이라고 했던 범위에 대해서도 다시 알게 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루하지 않고 책이 쉽게 넘어가는 것 같아 부담도 없구요.
아마도 끝까지 큰 부담없이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강사직 제안을 했다가 마음을 바꾼 니코에게 삐치지 않다니. 리처드는 정말 낙천적인 성격같아요. 뭔가 일이 술술 잘 풀리고 있네요.
3장까지 읽었습니다~ 여튼 고고입니다.
10장 해밀턴의 이론들에 영감을 얻었다고 해야하나요? 그 순간이야말로 10년뒤에 탄생할 (이기적 유전자) 의 발상이 처음 잉태된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 이번장을 읽으면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리처드 도킨스는 매순간 신이 나 있는것 같아요. 실험을 하는 중간중간 어려운부분들도 있을텐데 참 열정적이고 재미나서 하는 것 같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신나고 재미나야 몰입이 되는것이겠죠. 반짝반짝 떠오르는 아이디어들과 그를 도와주는 사람들~~^^ 온 우주가 도와주는 것 같네요
주말에 9, 10장을 읽지 못해서 오늘 11장 까지 몰아서 읽었내요. 본능과 학습을 구분하기 위한 실험이 인상적이네요. 드디어 이기적 유전자의 배경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참고로 이 독서모임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혼자 읽으면 정말 계속 늘어지게 읽었을텐데 어떻게든 읽어야한다는 생각이 여기까지 오게 하네요. 두꺼운 책이 이제 막바지네요.
11장 리처드 도킨스는 대인배였었네요. 아니면 자존감이 높은것인지 아님 회의주의자라서 그런건지 ㅎㅎ 객관적 사실로만 보나봐요. “니코가 생각하기에 콜린이 더 나은 지원자라면 , 나로서는 그것도 잘된 일이었다.”
12장 귀뚜라미 연구가 끝까지 갔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봤어요. 귀뚜라미 연구가 흥미로와 보였거든요.
오늘 읽었던 12장은 미완성 연구들에 대한 소개였네요. 특히 파리의 행동 패턴이 그렇게 자세하게 나눠진다는 사실에 놀랍다는 생각과 나중에 파리가 앉아있으면 잘 관찰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는 프로그래머였네요. 십 수년만 늦게 태어났으면 빌 게이츠처럼 본격적인 프로그래머가 되었을까,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파리가 손을 비비는 이미지는 머릿속에 있었는데 파리가 손만 서로 비비는 게 아니라 몸 여기저기를 깨끗하게 닦고 있다는 게 재미있네요. 그리고 과학자는 그 모습에서 어떤 패턴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이고요.
13장에서는 리처드 도킨스가 귀뚜라미 행동 실험을 할 때 귀뚜라미를 몰입해서 관찰하던 사진이었습니다. 무엇 한가지에 그런 눈빛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이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13장 과학자들에겐 그냥 나였다면 무심코 지나칠 일들이 연구의 주제가 되고 저렇게 몰입해서 연구한다는 것이 이젠 대단하다 느껴지네요. 전 옥스포드에서 파리 손비비는 횟수를 연구할 줄이야 상상도 못한 정말 무지랭이라, 처음엔 황당해서 웃었던게 살며시 부끄러워진다며… 저런 연구들이 리처드 도킨스의 밑바탕있었고, 그 밑바탕들이 있어서 이기적인 유전자가 나왔으니 말이에요.
12, 13장은 동물의 행동(행동을 통한 언어)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군요. 간단한 글로만 읽어도 너무너무 지루할 것 같은 관찰인데. 이렇게 동물학자들은 연구하는 군요. 1권의 90%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 드디어 이기적 유전자가 등장하네요.
공룡은 뇌가 두 개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똑같은 기능을 하는 뇌가 두 개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골반에 뇌를 하나 더 두고 그때그때 신속히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현명하게 느껴져요. 물론 공룡이 의도를 갖고 뇌를 두 개 만든 건 아니지만요. 내일 이기적 유전자 이야기가 나오네요~
강의의 목적은 정보전달이어서는 안 된다. 강의는 생각을 고취하고 자극해야 한다. 훌륭한 강사가 내 눈앞에서 혼잣말처럼 중얼거리고, 어떤 생각에 도달하려고 애쓰고, 가끔은 난데없이 나타난 멋진 생각을 잡아내는 광경을 구경하는 것이다. 저명한 역사학자 A. J. P. 테일러가 자주 그랬다. 훌륭한 강사가 말로 생각을 펼치고, 반추하고, 숙고하고, 다른 표현으로 더 명료하게 만들고, 주저하고, 그러다가 덥석 붙잡고, 빨라졌다 느려졌다 하고, 말을 멈추고 잠시 생각에 빠지는 모습, 우리는 이런 모습을 모델로 삼아서 어떤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 법과 그 주제에 대한 열정을 남에게 전달하는 법을 배운다.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 어느 과학자의 탄생 p. 209(9장),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남 옮김
회사 워크숍으로 매일 한 장씩 읽는 습관이 중단되었어요.... 이제 9장까지 읽었습니다. 얼른 따라갈게요!
이기적 유전자 출간에 관한 14장은 상당히 재밌네요. 문득 생각해보니 동물행동 연구가 챗GPT가 뿜어놓은 결과를 보면서 그 이유를 생각해보는 거와 비슷해 보이네요. 이게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동물행동 연구는 그게 가능해지는 군요. 그렇다 해도 너무 고된 작업일 거는 분명해 보입니다.
오늘이 지금껏 읽은 내용 중 가장 흥미로웠어요. 아무래도 기다렸던 내용이라서겠지요. 서른 초반의 젊은 리처드 도킨스가 자신의 역작이 될 첫 책의 아이디어를 어디에서 얻게 되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 쓰게 되었으며, 쓰고 나서 어떤 평을 얻었는지를 자세히 알게 되어 재미있었습니다. <이기적 유전자>를 보면 개정판 서문에 리처드 도킨스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이 책을 읽고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낀 사람들이 있다고요. 그런데 전 그 반대의 독자였어요. 내가 '고작' '생존 기계'라는 사실이 나라는 존재의 무거움을 매우 많이 덜어주었거든요. 암튼, 이기적 유전자를 조만간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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