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2> 함께 읽으실래요?

D-29
ㅎㅎ 무슨말인지 너무 공감이 되서 ~~^^ 무슨말을 써야할지 모를때가 많아서 나의 문해력 뿐 아니라 생각을 얘기하는 여력이 많이 부족한가 라는 생각을 수없이 하게 되더라고요. 뭐 리처드도킨스와 친한 과학자들을 얘기할때도 누군지 모를때가 허다해서 나는 무식한가 생각도 하고요 ㄴㅋㅋ 하지만 읽는동안은 너무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는것도 도킨스의 매력 같아요
내용은 재미있는데 할 얘기가 없죠 . 중요하지 않은 내용도 많고요. 그래서 tmi고요 ㅋ 전 내일 주말 이틀 분량 읽으려고 해요 ~
11장 시모니 교수 편에선 제레미와의 일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낡은 폭스바겐 비틀 , 풀밭 점심그리고 와인 선물 인생의 더 좋은것들도 음미할 줄 아는 사람 … 너무 멋있는 사람이어요.
제레미 아니고 제러드요 ~~ㅠ.ㅠ
12장 원격작용부분이 흥미로왔어요. 단순한 짝짓기 의식같은 거라 생각했는데 신호를 보내는쪽이 작용을 해서 신호를 받는 쪽을 조종한다는 부분이요.
저는 그동안 리처드도킨스가 시, 시인 이야기를 드문드문 한적이 있는데 오늘 부분을 읽고 과학자와 시인 이 뭔가 동질감이 있는것처럼 느껴졌어요. 상상의것을 개념화하고 진실이 되고 새로운것에 이름을 붙여주고 … , ‘재채기를 통해 분출되어 나간다면, 그들은 협력하지 않을것이다. 우리는 그런 그들을 바이러스라고 부른다. ’뭔가 시같지 않나요? ㅎㅎ 그런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말이 잘 통하는 동료를 보고 우린 분명 어렸을 때 같은 시를 읽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시적이더라고요 :)
얼마 전 어느 과학자가 과학은 혼자 하는 학문이 아니라서 과학자에겐 누구보다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걸 들었는데, 오늘 리처드가 적응주의에 대한 논쟁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역시 과학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걸 확인한 것같았어요. 혼자 연구실에 틀어박혀 실험만 하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논쟁하고 반증하고 다투고 겨루면서 주류 이론을 만들어가는 게 과학자들의 일처럼 보였고요. 그런데 과학자 중엔 무례한 사람들도 꽤 많나봐요. 다른 과학자가 강연을 하는데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방해를 하다니. 리처드가 대놓고 이름 거론하며 비판한 것도 이해되네요.
앞에서 리처드 도킨스가 자신의 책을 철학적으로 인정해준 철학자의 글을 인용하며 자랑스러워했는데요. 오늘 글을 봐도 리처드 도킨스가 하는 일은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진화라는 개념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문장을 보면요. "충분한 지식을 갖춘 동물학자라면 어느 종의 해부 구조, 생리, DNA로부터 이론상 그 종이 어디서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적을 대했는지, 어떤 기후와 씨름했는지 등을 읽어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내가 처음 떠올린 것". 떠올린 생각을 계속 하다가 "여러 학생과 토론하고 논쟁한 끝에 ‘죽은 자의 유전자 책’이라는 표현을 만들어"냈을 테고요.
바이오모프들이 식물학에서 곤충학으로 진화를 했단 얘긴거죠? 생물체들이 출현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처음보았을때 느꼈다는 그 환희는 진화론자로서 어마어마 했을것 같아요.
주말에 책을 읽지 못할 거 같아서 미리 미리 읽다 보니 이제 12장이 거의 끝났네요. 12장은 도킨스 사상(철학? 이론? 무슨 용어가 적당할지...)의 요약본 같은 장이네요. 상당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가 오랜 시간 공부한 진화의 핵심이 12장에 다 담겨있는 것같아요.
생각해보니, 파마늘인디언님은 두 책을 완독하신 거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보름삘님의 이 독서 모임이 아니었다면 거의 1년 내내 읽었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독서모임 덕분에 이 긴 책을 그것도 2권을 한 번에 끝냈네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의 사상이 궁금해지면 언제든지 2권의 12장을 펼쳐서 읽어볼 거 같아요. 감사했습니다! 다른 독서모임에서 또 만나요.
진화가능성의 진화가 흥미로왔어요. 521p 아이패드처럼 촉감을 인식하는 화면이 나방의 날개짓에 직접 반응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부분은 정말 와~~~~ 몰입이란 것이 이런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황당하다고 느끼는것도 무지같기도 하고 ㅎㅎ 에디슨같은 과학자들은 저런 생각과 몰입을 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같단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진화와 애플의 만남도 .. 도킨스의 연구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것 같네요.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요. 다윈은 생각으로 진화라는 개념을 찾아냈다면 리처드 도킨스같은 후대 과학자는 그걸 눈에 보이게(비록 프로그래밍을 통한 인위선택으로지만)끔 확장한 것같다고요. 지금은 더 넓게 확장되었을 테고요~
너무 오래 전에 읽어서 <이기적 유전자>의 내용이 자세히 기억나진 않지만, 리처드 도킨스가 '밈'에 대해 말 할 땐, 그냥 조금은 가볍게 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건 기억나요. 하나의 아이디어 정도로요. 그런데 그렇게 언급 된 밈에 대해 이렇게 많은 연구자가 연구를 하고 또 책을 썼다고 하니 놀랍네요. 찰스 다윈은 '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그리고 '보편 다윈주의'도 접할 때마다 신기합니다. 지구에서뿐만 아니라 전 우주에서도 모든 생명체의 진화는 다윈이 찾은 그대로일 것이라는 것이요. 물론 리처드 도킨스가 말하듯 증거는 없지만요. 다윈주의가 지구를 넘어서까지 먹히는 이론이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과학자들의 기분은 어땠을까요. 그나저나, 내일이 마지막 날이네요!
밈이란 단어의 창시자이기도 한거죠? 밈이 유행할때 그냥 틱톡이나 쇼츠의 한형태느낌으로 받아들였는데,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문화적 진화의 복제자의 이름이었네요. 마음의 진화까지 포함한 인류진화에서 밈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듯 합니다. 그리고 이기적 유전자들이 적응에 좋은 유전자들끼리 협조적으로 협력한다는거 그래서 진화가 이뤄지는것이겠구나 싶어요. 이기적이지만 서로 협력하는 유전자 ~~^^
저도 이제 끝이 났네요. 이 독서모임 아니였으면 보지 않았을책인데 과학자의 마인드도 알고 너무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리처드도킨스의 과학자마인드는 종교야말로 증명해서 사실이냐 거짓이냐 판명하는게 큰 과제 같을 듯 합니다. 저는 뭔가 과학은 과학만이 아니고 역사고 철학이고, 시이기도 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리처드도킨스로 인해 과학이 남다르게 보였네요. 이번 독서모임도 즐거웠습니다.~^^ 다른 독서모임에서 또 뵈어요.
이번 책은 저도 그믐이 아니었다면 완독하지 못했을 듯해요. 끝까지 같이 읽어준 두 분 감사합니다 :)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며 리처드 도킨스라는 과학자를 전보다 훠얼씬 많이 알게 되어 뿌듯해요. 이제 어디에서 그의 이름을 보면 전보다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될 듯하고요. 그럼 다음 책에서 또 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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