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2> 함께 읽으실래요?

D-29
막상 읽어보니 2장도 그리 길지 않네요. 그래도 중간즈음에 그만 읽고 내일을 위해 남겨두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는 정말 권위적인 사람이 아니었던 것같아요. 자신의 학생이었던 사람이 나중에 자신의 조언자가 되어 주었다는 말을, 우리나라에선 쉽게 들을 수 없는데, 리처드에겐 이런 사람들이 많아 보이고요. 수업을 4주간 빠졌던 학생이 실습 시간에 찾아왔을 때 자신을 시험하듯 그간 가르친 걸 말해달라고 하니 그걸 다 말해준 점(5분 요약), 그리고 그 학생이 엄청난 실력으로 실습을 해냈고, 이후 얼마나 뛰어난 사람이 되었는지 굳이 이곳에 써냈다는 점만봐도 리처드 도킨스가 어떤 사람인지 알 것 같습니다.
저도 2장 중간쯤 까지 읽었습니다. 보름삘님과 같은 부분에서 정말 리처드도킨스가 괜찮은 교수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실습을 4주간 빠진 학생이 아무리 실력이 좋았더라도 건방짐에 걸려 학고를 받았을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리처드도킨스는 자신이 가르쳤던 학생들이 꽤나 훌륭하고 위대한 학자가 되었다는게 자랑스러울 것 같아요. 그는 그 기쁨도 엄청 커다란 사람이었을것 같아요.^^
2장을 나눠 앞부분을 읽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는 지원한 학생들 중 탈락한 학생들까지 생각하는 너그럽고 인자함이 겹비된 교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여유로움과 인자함을 볻받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불어 똑똑한 학생도 저 또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장 나머지 부분을 읽었는데 공감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부학장을 지내면서 많은 연설도 하고, 대부분의 회의에 참석 해야하고.... 고충이 많았다는 점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회의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회의록을 읽고 오는건 아니라는 부분에서 빵 터졌네요...ㅎㅎ 그럼 오늘도 같이 읽어나가네요.
1권에서도 느꼈지만 리처드는 어떻게 이런 세세한 것까지 다 기억하고 있을까요. 자신이 속한 집단을 이토록 좋아하는 일도 분명 복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옥스부심이 대단해 보입니다 :)
프레트르 앙 서플리스 라고 푸딩이름을 바꾼건 참 센스있고 따뜻한 사람인듯 합니다. 쿨한 느낌은 쭈욱 가는거 같아요 리처드 도킨스 ~~~
3장에서 리처드 도킨스가 밀림에서 대단한 연구를 진행하는 많은 과학자를 만났을 때 경외감과 부러움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가위 개미가 일렬로 가는 모습과 전투 모습을 지켜봤을 도킨스의 모습을 생각하니 동질감도 느껴지면서 역시 이공 계열을 전공하는 분들은 어쩔 수 없구나란 생각도 함께 들어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마치게 되었네요.^^
2권이 1권 보다 훨씬 재밌군요. 매 장이 흥미롭습니다.
밀림의 가르침 ㅡ 리처드도킨스는 매순간이 즐겁고 새로운 매일이 특별했던거 같아요. 그렇지 않고서는 매순간이 이렇게 또렷히 기억될 수 있을까요…. 병정개미들이 물려받은 유전자 그들이 지키는 것은 선조들의 지혜 계약의 궤였다….
예전에 리처드 파인만 자서전을 읽을 때도 파인만이 개미 구경하는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리처드 도킨스도 개미를 열심히 구경하네요. 병정 개미들이 여왕 개미를 지키는 모습이나 1차 대전에 버금가는 유혈 사태를 묘사한 장면도 상상이 잘 되었어요. 그런데 정말 궁금하네요. 개미는 통증을 느낄까요~
전 오늘 벌들 행동 연구를 너무 재미나게보았어요. 아 저렇게 연구하는 모습 그리고 몰랐던 스펙스성 벌의 행동 들어가기 등등 흥미진진했습니다. 동물학자가 되었더라면 하는 생각도 스치듯 해보았네요.
벌들을 꾸준히 관찰하고 확률적으로 계산하고, 관찰값과 예측값을 비교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과학자의 모습이네요. 내일은 나머지 부분을 읽어 4장이 어떻게 마무리되는지 궁금해집니다.^^
모형 설계에 대한 설명을 잘 이해하진 못했지만(넘 복잡해요), 그래도 저 역시 벌들의 행동이 흥미로웠어요. 공동 연구에 깊이 빠진 리처드를 보는 것도요. 계속 느끼지만 리처드는 세계 최고의 지성들과 지식과 열정을 나누는 것에서 큰 기쁨을 느끼는 것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벌이 여치를 끌고 들어가 죽이진 않고 마비만 시켜놓은 뒤 유충에게 먹히게 하는 건 끔찍하네요. 여치가 통증을 못 느끼길 바랍니다..
글과 함께 조롱박벌의 행동을 기반으로 사회적 곤충의 진화를 묘사한 경제적 풍경의 평면도가 함께 있어 이해하는데 더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계속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자서전을 읽으면서 아직 읽어보진 못한 리처드 도킨스의 다른 책에 대한 배경지식이 넓어지는 것 같아 좋다는 것입니다.^^
자연선택이 또 일을 그르친 결과였을까 .. 벌의 행동에서 콩코드 오류인것 같은 행동이 발견되었을때, 진위가 어쨌든 우리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합리화했다.
매몰 비용의 오류, 콩코드 오류, 우리도 많이 저지르는 오류인데 벌도 그러네요. 리처드 도킨스도 자주 샛길로 새니까 저도 샛길로 새보면, 오늘 내용에서 전 앨런이 디즈니월드나 시월드 가서 '아이처럼' 노는 게 웃겼어요. 다른 대학원생들과 교수마저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하나같이 앨런에 기댄다고는 하지만, 그는 이십대 청년일 뿐이라는 게 :)
5장은 도킨스가 학회에서 경험했던 일들을 적어 저 또한 간접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칼 포퍼, 에드워드 윌슨 등 평소 들어봤던 인물들을 그 학회에서 만나본 도킨스가 부러워지는 장이었습니다.^^
5장 저 역시 도킨스의 학회 경험은 수많은 위인들이나 유명인들과 함께 할수 있었다는게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저런삶이 일상이었다는게 ~~ ^^
큭 웃게 되는 에피소드도 있는 재미있는 장이었어요. 과학자 우주인 음악가를 모아놓은 에피소드에서 전 부른다고 이 대단한 사람들이 다 온다고? 생각했고요. 흥미로운 기회는 사람들을 쉽게 불러들일 수 있는 걸까요~ 어떻게 보면 소소한 이야기들인데 그 이야기들이 만들어진 자리는 엄청나다는 게 포인트겠지요~
도킨스가 아이들을 위한 과학 강연을 준비하면서 많은 열정을 쏟고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가 보였던 장이었습니다. 강의식 전달이 아닌 실제 아이들에게 체험, 실험으로 볼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을 많이 알아보지 못했다고 하지만 현재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지셨으니 그 때의 일은 추억이 되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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