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2> 함께 읽으실래요?

D-29
주말에 책을 읽지 못할 거 같아서 미리 미리 읽다 보니 이제 12장이 거의 끝났네요. 12장은 도킨스 사상(철학? 이론? 무슨 용어가 적당할지...)의 요약본 같은 장이네요. 상당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가 오랜 시간 공부한 진화의 핵심이 12장에 다 담겨있는 것같아요.
생각해보니, 파마늘인디언님은 두 책을 완독하신 거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보름삘님의 이 독서 모임이 아니었다면 거의 1년 내내 읽었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독서모임 덕분에 이 긴 책을 그것도 2권을 한 번에 끝냈네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의 사상이 궁금해지면 언제든지 2권의 12장을 펼쳐서 읽어볼 거 같아요. 감사했습니다! 다른 독서모임에서 또 만나요.
진화가능성의 진화가 흥미로왔어요. 521p 아이패드처럼 촉감을 인식하는 화면이 나방의 날개짓에 직접 반응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부분은 정말 와~~~~ 몰입이란 것이 이런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황당하다고 느끼는것도 무지같기도 하고 ㅎㅎ 에디슨같은 과학자들은 저런 생각과 몰입을 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같단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진화와 애플의 만남도 .. 도킨스의 연구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것 같네요.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요. 다윈은 생각으로 진화라는 개념을 찾아냈다면 리처드 도킨스같은 후대 과학자는 그걸 눈에 보이게(비록 프로그래밍을 통한 인위선택으로지만)끔 확장한 것같다고요. 지금은 더 넓게 확장되었을 테고요~
너무 오래 전에 읽어서 <이기적 유전자>의 내용이 자세히 기억나진 않지만, 리처드 도킨스가 '밈'에 대해 말 할 땐, 그냥 조금은 가볍게 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건 기억나요. 하나의 아이디어 정도로요. 그런데 그렇게 언급 된 밈에 대해 이렇게 많은 연구자가 연구를 하고 또 책을 썼다고 하니 놀랍네요. 찰스 다윈은 '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그리고 '보편 다윈주의'도 접할 때마다 신기합니다. 지구에서뿐만 아니라 전 우주에서도 모든 생명체의 진화는 다윈이 찾은 그대로일 것이라는 것이요. 물론 리처드 도킨스가 말하듯 증거는 없지만요. 다윈주의가 지구를 넘어서까지 먹히는 이론이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과학자들의 기분은 어땠을까요. 그나저나, 내일이 마지막 날이네요!
밈이란 단어의 창시자이기도 한거죠? 밈이 유행할때 그냥 틱톡이나 쇼츠의 한형태느낌으로 받아들였는데,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문화적 진화의 복제자의 이름이었네요. 마음의 진화까지 포함한 인류진화에서 밈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듯 합니다. 그리고 이기적 유전자들이 적응에 좋은 유전자들끼리 협조적으로 협력한다는거 그래서 진화가 이뤄지는것이겠구나 싶어요. 이기적이지만 서로 협력하는 유전자 ~~^^
저도 이제 끝이 났네요. 이 독서모임 아니였으면 보지 않았을책인데 과학자의 마인드도 알고 너무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리처드도킨스의 과학자마인드는 종교야말로 증명해서 사실이냐 거짓이냐 판명하는게 큰 과제 같을 듯 합니다. 저는 뭔가 과학은 과학만이 아니고 역사고 철학이고, 시이기도 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리처드도킨스로 인해 과학이 남다르게 보였네요. 이번 독서모임도 즐거웠습니다.~^^ 다른 독서모임에서 또 뵈어요.
이번 책은 저도 그믐이 아니었다면 완독하지 못했을 듯해요. 끝까지 같이 읽어준 두 분 감사합니다 :)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며 리처드 도킨스라는 과학자를 전보다 훠얼씬 많이 알게 되어 뿌듯해요. 이제 어디에서 그의 이름을 보면 전보다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될 듯하고요. 그럼 다음 책에서 또 봬요. :)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정재승, 김경일 추천 도서『집단 망상』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비공개 PDF 제공] 미출간 신간 <슈퍼 아웃풋 공부법> 먼저 읽고 이야기 나눠요!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도서증정] [발행편집인과 함께 읽기]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