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제대로 글쓰기의 유혹에 넘어가고 싶은 나를 위한 방

D-29
작가가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 두 가지 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다. 이 두가지를 슬쩍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지름길도 없다.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 176. ,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한 번쯤 남의 글을 읽고 매료되지 못한 작가는 자기 글로 남들을 매료시킬 수도 없다.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 178.,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독서는 작가의 창조적인 삶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다.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 179.,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내가 오웬(스티븐의 아들)의 속마음을 눈치챌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연습을 중단해서가 아니라 정확히 보위(레슨 선생)씨가 정해준 시간 동안만 연습을 하기 때문이었다.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 181. ,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재능은 연습이란 말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린다. 자신에게서 어떤 재능을 발견한 사람은(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손가락에서 피라 흐르고 눈이 빠질 정도로 몰두하게 마련이다.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 182. ,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꾸준히 책을 읽으면 언젠가는 자의식을 느끼지 않으면서 열심히 글을 쓸 수 있는 어떤 지점에(혹은 마음가짐에) 이르게 된다.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 183. ,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나는 일단 어떤 작품을 시작하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도중에 멈추거나 속도를 늦추는 일이 없다. 날마다 꼬박꼬박 쓰지 않으면 마음 속에서 등장 인물들이 생기를 잃기 시작한다. 진짜 사람들이 아니라 등장 인물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서술도 예리함을 잃어 둔해지고 이야기의 플롯이나 전개 속도에 대한 감각도 점점 흐려진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뭔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때의 흥분이 사라지기 시작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집필 작업이 ‘노동’처럼 느껴지는데, 대부분의 작가들에게 그것은 죽음의 입맞춤과도 같다. 가장 바람직한 글쓰기는 영감이 가득한 일종의 올이이다.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나도 냉정한 태도로 글을 쓰는 것이 가능하기는 하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방법은 도저히 손댈 수 없을 만큼 뜨겁고 싱싱할 때 얼른 써버리는 것이다.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 186. ,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한 계절에 해당하는 3개월 이내에 초골르 끝내야 한다고 믿는다. 그보다 오래 걸리면 - 적어도 내 경우에는 - 마치 루마니아에서 날아온 공문서처럼, 또는 태양의 흑점 활동이 심할 때 단파 수신기에서 나오는 소리처럼 이야기가 왠지 낯설어진다.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 187.,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정말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는 2천 단어를 다 쓰지 않고 중단하는 일은 좀처럼 없다. 성공의 비결을 묻는 사람이 있을 때 나는 두가지가 있다고 대답하곤 한다. 육체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것과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 188. ,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만의 장소에서 가장 잘 쓴다. 그런 곳을 마련하기 전에는 많이 쓰겠다는 새로운 결심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장소는 좀 허름해도 좋은데, 거기에 정말 필요한 것은 딱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하나의 문으로, 여러분은 이 문을 닫을 용의가 있어야 한다. 문을 닫는다는 것은 여러분의 결심이 진심이라는 것을 온 세상과 자신에게 공언하는 일이다. 여러분은 글을 쓰겠다는 엄숙한 서약을 했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그것을 실천하려 한다. 새로운 집필 장소에 들어가 문을 닫을 때쯤에는 하루의 목표량도 정해놓았을 것이다. 육체적인 운동을 할 때처럼 글쓰기에서도 처음에는 목표를 낮게 잡아야 실망하는 일이 없다. 하루에 1천 단어 정도가 좋겠다. 일단 목표량을 정했으면 그 분량을 끝내기 전에는 절대로 문을 열지 않겠다고 다짐하라. 종이 또는 플로피디스크에 그 1천 단어를 옮겨놓는 데 열중하라.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 189. ,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여러분도 글을 쓸 때는 바깥 세상으로부터 단절되고 싶지 않은가? 당연히 그럴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세계를 창조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 190.,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여러분에게는 우선 방이 필요하고, 문이 필요하고, 그 문을 닫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아울러 구체적인 목표도 필요하다. 이렇게 기본적인 것들을 오래 실천하면 할수록 글쓰는 일이 점점 쉬워진다. 뮤즈를 기다리지 말라.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날마다 아홉 시부터 정오까지, 또는 일곱 시부터 세 시까지 반드시 작업을 한다는 사실을 뮤즈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 191.,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무엇에 대하여 쓸 것인가? 여러분이 쓰고 싶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정말 뭐든지 좋다. 단,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 192.,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돈을 벌겠다는 목적으로 일부러 특정 장르나 소설 유형을 선택하는 것도 역시 심각한 잘못이다. 우선 도의에 맞지 않는다. 소설의 소임은 거짓의 거미줄로 이루어진 이야기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것이지, 돈벌이를 위해 지적인 사기를 치는 것이 아니다.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 194.,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쓰되 그 속에 생명을 불어넣고, 삶이나 우정이나 인간 관계나 성이나 일 등에 대하여 여러분이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들을 섞어넣어 독특한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특히 일이 중요하다.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 196.,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여러분도 자기가 잘 아는 것들을 통하여 독특한 작가가 될 수 있다.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 198.,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내가 보기에 소설은 장편이든 단편이든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A지점에서 B지점을 거쳐 마침내 Z지점까지 이야기를 이어가는 서술(narration), 독자에게 생생한 현실감을 주는 묘사(description), 그리고 등장 인물들의 말을 통하여 그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대화(dialogue)가 그것이다.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 199.,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소설은 이미 존재하고 있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은 어떤 세계의 유물이다. 나는 소설이란 땅 속의 화석처럼 발굴되는 것이라고 믿는다. 소설은 이미 존재하고 있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은 어떤 세계의 유물이다. 작가가 해야할 일은 자기 연장통 속의 연장들을 사용하여 유물을 온전하게 발굴하는 것이다.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 170, P. 199.,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글쓰기에서 정직은 문체의 수많은 결점들을 상쇄시켜주는 미덕이다.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 212. ,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탁월한 묘사력은 후천적인 능력이므로, 많이 읽고 많이 쓰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묘사의 ‘방법’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묘사의 ‘분량’도 그만큼 중요하다. 많이 읽으면 적절한 분량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고, 많이 써보면 묘사하는 요령을 알 수 있다. 묘사력은 직접 해보면서 습득해야 한다. 묘사는 여러분이 독자에게 어떤 경험을 주고 싶은지를 떠올려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마음 속에 떠오른 모습을 말로 표현하는 것으로 끝난다. 작가로 성공하고 싶다면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알아야 한다. 그것도 독자들이 금방 알아듣고 그 모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 묘사가 빈약하면 독자들은 어리둥절하고 근시안이 된다. 묘사가 지나치면 온갖 자질구래한 설명과 이미지 속에 파묻히고 만다. 중용을 지키는 것이 요령이다.
[큰글자책]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리뉴얼판 PP. 212-213.,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클레이하우스/책 증정] 『축제의 날들』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한빛비즈/책 증정] 레이 달리오의 《빅 사이클》 함께 읽어요 (+세계 흐름 읽기)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 두산아트센터 뮤지컬 티켓을 드려요
[초대 이벤트] 뮤지컬 <광장시장> 티켓 드립니다.~6/22
예수와 교회가 궁금하다면...
[함께읽기] 갈증, 예수의 십자가형이 진행되기까지의 이틀간의 이야기이수호 선생님의 교육 에세이 <교사 예수> 함께 읽기[올디너리교회] 2025 수련회 - 소그룹리더
인터뷰 ; 누군가를 알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답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6월의 그믐밤도 달밤에 낭독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수북탐독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 벽돌책 같이 격파해요! (ft. YG)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
반가운 이 사람의 블로그 : )
소란한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책과 함께 조용한 질문 하나씩[n회차 독서기록] 에리히 프롬 '건전한 사회'를 다시 펼치며, 두 번째 읽는 중간 단상
내일의 고전을 우리 손으로
[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내일의 고전 소설 <냉담>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이 계절의 소설_가을] 『냉담』 함께 읽기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8) [제발트 읽기] 『이민자들』 같이 읽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예제가 뭐에요?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2.어둠의 심장, 조지프 콘래드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1.노예선, 마커스 레디커[이 계절의 소설_가을]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