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걸 감안해도 너무 안 늙지 않았나요... 이자벨 아자니 이후로 이렇게 안 늙는 사람은 처음 봅니다.
[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
D-29

장맥주

새벽서가
다들 식단 잘해서라고 하는데… 전 그냥 먹고 싶은것 먹으면서 늙은 모습으로 살려고요. 하하

장맥주
저는 먹고 마시고 싶은 거 다 즐기면 오래 못 살 거 같아요. ^^;;; 특히 맥주...

새벽서가
그래서 적당한 양을 먹고 운동을….

장맥주
어디서 자주 듣던 말인데….

새벽서가
하하하하하하

꽃의요정
엇...저희집에 기네스 팰트로우 찐팬분이 계신데, 아직 50대 초반인데 너무 늙어서 슬프다고 이틀에 한번씩 얘기해서 귀에서 피납니다.
안 늙는 배우는 산드라 블록을 추천합니다. 60살인데...뭘 어디서 어떻게 당긴 건지 티가 하나도 안 나게 아직도 40대 같습니다. <로스트 시티>랑 <불릿 트레인> 보면 브래드 피트랑 친구같은데 브래드 피트 시술을 산드라 블록이 추천해 준 것 아닌가 싶어요.

새벽서가
확실히 금발을 가진 백인이 피부가 더 얇고 빨리 늙는다고하던데 확실히 예전보다 나이든게 표가 나긴 하죠? 산드라 블록은 오스틴에 놀러갔을 때 우연히 슈퍼에서 봤는데, 진짜 젊어보이더라구요!

장맥주
@새벽서가 @siouxsie
1990년대 영화 주연이던 배우 분들이 여전히 주연을 하시는 걸 보면 제게는 일단은 반갑고 희망도 생기고 좋은데, 젊은 세대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 궁금해요.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지 않는 기성세대’로 보일까요? 50, 60대 배우들이 이렇게 영화나 드라마 주연을 맡는 일이 영상업계에서 처음 있는 사건일 텐데, 영화계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벌어지는 거대한 현상의 일부일까요? (바이든과 트럼프 두 70, 80대 노인들의 대결도 그런 맥락에서 볼 수 있는 걸까요?)

꽃의요정
안소니 홉킨스, 로버트 드니로, 알파치노 같은 배우들은 제가 90년대에 봤을 때도 할아버지였는걸요...ㅎㅎㅎ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정치는 당연히 70대가 하는 거란 생각도 가지고 있었고요. (근데 여자 배우는 생각이 안나네요...동방불패 찍을 때 혜성처럼 나타난 임청하가 40살이라고 난리났었던 것만...)
근데 저의 경우만 봤을 때는, 10-20대들에겐 50살 넘으면 그냥 다 '어르신' 카테고리인 것 같아요!!! 슬프지만....ㅜ.ㅜ
50살 넘으면 예쁘고 잘생기고 없이 '외모의 평준화'가 온다는 얘기도 60대 언니에게 듣고 혼자 충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