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일로 쓴 가장 무서웠던 책이에요. 일곱번째 방....

ZOO<너밖에 들리지 않아>, <쓸쓸함의 주파수>의 작가 오츠이치의 단편집. 인간에 대한 애정과 극한적인 상황에 터져 나오는 역설적인 유머, 탁월한 인간 내면의 묘사가 섬세하게 짜여 있다. 서서히 부패해 가는 연인의 시체를 바라보며 매일 '범인 찾기'에 매진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표제작 'ZOO'를 비롯, 총 10편의 소설이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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