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

D-29
박찬욱 감독님 덕분에 붕괴가 호강하네요
부실공사 이슈좀 어떻게 강력한 법이 안 생길까요? 가끔 만세를 하고 자거나 다리를 꼬고 자면(아마 피가 안 통해서 강제 기상이겠지요,,) 꿈에서 홍수가 나서 물이 베란다까지 찬다든가(저희 집은 고층이라 물이 찰랑찰랑 요 앞까지 차올랐다고 생각하면 더 무서워요.) 아파트가 무너지는 꿈을 꾸면 정말 무섭더라고요.(일어나서는 안 될 여러 붕괴 참사를 삼풍, 성수대교부터 끊임없이 미디어로 접하기도 했고, 아직도 끝나지 않는다는 게 믿기지가 않죠.) 꿈이라 오히려 다행이죠.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장담하기도 어렵잖아요. 청년주택에 살고 있는 친구는 옆집 통화하는 사람의 상대방 소리까지 들린대요. 새 아파트에도 크랙이 가고요. 이게 바로 찐 공포 아닐까요.
청년주택 살았던 작가 a에게 직접 들은 이야긴데요, 옆집에서 화장실 소변 대변 소리와 냄새에 총각이 여친을 데려올 때마다 ... 소리가 자꾸 나서 이건 어떻게 항의도 못해서 결국 괴로워하다가 나왔다는 도시괴담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 더불어 층간소음 관련법이 제정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지금 어떻게 진행중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쵸 청년주택 거의 룸메급이라고 들었습니다. 아,, 진짜,, 상상만해도 너무 무섭습니다. 진짜 도시 괴담 그 잡채인데 일부러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그렇게 만든 건지,,, 법 제정에 대해 알고 계신 분 계실까요~
소음․진동관리법이라는 법이 있네요. 제21조의2(층간소음기준 등) ① 환경부장관과 국토교통부장관은 공동으로 공동주택에서 발생되는 층간소음(인접한 세대 간 소음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으로 인한 입주자 및 사용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발생된 피해에 관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하여 층간소음기준을 정하여야 한다. ② 제1항에 따른 층간소음의 피해 예방 및 분쟁 해결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환경부장관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전문기관으로 하여금 층간소음의 측정, 피해사례의 조사ㆍ상담 및 피해조정지원을 실시하도록 할 수 있다. ③ 제1항에 따른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공동부령으로 정한다. 저 기준 이상으로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윗집이나 옆집을 고발할 수 있는 법은 경범죄처벌법이라고 합니다. 제3조(경범죄의 종류)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科料)의 형으로 처벌한다. 21. (인근소란 등) 악기ㆍ라디오ㆍ텔레비전ㆍ전축ㆍ종ㆍ확성기ㆍ전동기(電動機) 등의 소리를 지나치게 크게 내거나 큰소리로 떠들거나 노래를 불러 이웃을 시끄럽게 한 사람 그런데 의도적이고 반복적인 심각한 층간소음은 스토킹처벌법 적용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형량이 꽤 높아집니다.
유튜브 검색 중이었는데 광고 나오는 사이에 들어오셔서......
크로노토피아 - 엘리베이터 속의 아이 17p, 조영주 지음
5. <2부 붕괴>다 읽고 왔습니다. 다 읽고 나서.. "으어..." 상태가 되었습니다.(????) 무척 몰입해서 봤습니다. 그런디.. 왜 제가 이렇게 지치는건지.. ;;;;;; 작가님한테 괴롭힘(?)을 당하며.. 그 오래 전..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무렵(?) 겪었던 한 사건(??) 이 떠올랐습니다. 장난끼 가득한 막내 이모가 고스톱으로 제가 당시 명절에 받은 용돈을 몽땅 따가지고 가서 눈물을 흘렸던.. ㅜㅜ (물론 그 모습에 흡족해하며 결국 용돈은 돌려줬다는.... ㅎㅎ;;;) ... 너무 몰입한 부작용으로 생각해주십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확실히 사람이 달라보입니다. 저를 괴롭히던 고약한 막내 이모의 모습과 소설가로써의 작가님은. 인상 깊었던 소설 속 문장이라기 보단 충격적이었던 장면을 적어보자면.. 지훈의 죽음 이었습니다. 그래야만 했습니꽈..?? 엉엉.. ㅠㅠ
ㅋㅋㅋㅋ 이분 참... ㅋㅋㅋㅋ 너무 다큐십니다. 진정하세요 워워. ㅋㅋㅋㅋㅋ 네, 지훈의 죽음에 대해서는 계속 그냥 쭉 읽어보시면... to be continued.
워워~~ 잘 알겠습니다. ^^
지훈이 죽어서... 특히 지훈이 죽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것이 너무 슬프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직접 보지는 말게 하지... ㅜㅡㅜ
원래 작가란 닌겐들은 가장 끔찍한 상황에 쥔공을 빠뜨리...(악취미)
작가가 사디스틱해질수록 작품이 나아진다는...
여행을 다니면서 읽느라고 대화를 열심히 못했는데, 오늘에서야 다시 쓰려니 또 새롭네요. 붕괴라는 것이 물리적인 것만 생각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소원 자신이 믿었던 것들이 붕괴하게 되는 시기도 포함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아, 멋진 해석이네요! 세상의 붕괴를 막으려다 자신이 붕괴해버리고 마는 운명이라니...
돌아가지 않겠어. 소원은 죽고 싶었다.
크로노토피아 - 엘리베이터 속의 아이 조영주 지음
영원한 생이라는 것이 가능하기는 할까? 각자의 삶이 윤회라면 기억을 잃고 현재를 사는 것은 행복일 것이다. 소원처럼 기억을 가지고 계속 반복되는 시점으로 돌아오는 것은 절망일 것 같다. 인간의 탄생이 축복이라면 죽음 또한 축복이지 않을까?
죽는 순간에 죽음을 원망하면서 죽고 싶지는 않네요. 삶도 죽음도 축복이었다는 마음으로 죽음을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사는 순간에도 축복 받은 인생이라고 느끼고 싶어요. 잘 안 되지만.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6. 『크로노토피아』는 주인공이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들을 구하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에게 이웃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같은 건물 혹은 주변에 사는 사람들을 얼마나 잘 아시나요? 이웃을 돕거나, 이웃의 도움을 받거나, 이웃 때문에 피해를 입은 적이 있으신가요? 여러분과 이웃 사이 심리적 거리가 어느 정도이기를 바라시나요?
6. 극E인 남편은 옆집 숟가락 갯수까지 궁금하고 어떻게든 교류하고 싶어하는 스타일이고, 반대로 극I인 저는 적당한 거리 유지하면서 인사 정도만 하고 지내고 싶어해요. 20년째 같은 집에 살다 보니 저희 길에 사는 이웃은 다 알고요. 주택들이라 양옆집은 아무래도 다른 집들보다는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이에요. 옆집에 이사온 젊은 부부가 한국계 미국인 남편과 미국인 아내인데, 얼마 전에 아내가 새벽에 아이를 낳으러 간다며 급하게 저희에게 며칠동안 우편물을 챙겨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집 큰개는 양가 부모님들이 비행기 타고 도착하는 그 날 오후까지만 봐달라고 해서 그렇게 해줬구요. 저는 딱 그 정도까지만 알고 지내고 돕고 도움받는 이웃이고 싶어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 나눔] 송강원 에세이 <수월한 농담> 혼자 펼치기 어렵다면 함께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윌리엄 해즐릿 신간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와 함께해요![📚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2020 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 대표작 <야생 붓꽃>을 함께 읽어요. [책나눔] <고양이를 부탁해><말하는 건축가> 정재은 감독 에세이『같이 그리는 초상화처럼』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이 담긴 작품들
[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텍스티] 소름 돋게 생생한 오피스 스릴러 『난기류』 같이 읽어요✈️[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
10월 20일, 극단 '족연'이 돌아옵니다~
[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모두를 위한 그림책 🎨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책증정] 언제나 나를 위로해주는 그림책 세계. 에세이 『다정하게, 토닥토닥』 편집자와함께"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각양각색!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사랑은 증명할 수 없지만, 증명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있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29. 구의 증명최진영 작가의 <단 한 사람> 읽기[부국모독서모임] 최진영의<구의 증명>, 폴 블룸의<최선의 고통>을 읽고 책대화 해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레슨!
[도서 증정] 『안정감 수업』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눠요!🥰지금보다 나은 존재가 될 가능성을 믿은 인류의 역사, 《자기계발 수업》 온라인 독서모임
한국의 마키아벨리, 그의 서평 모음!
AI의 역사한국의 미래릴케의 로댕최소한의 지리도둑 신부 1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축하합니다!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이달의 소설] 1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어요(신간읽기클럽 )1. 세계는 계속된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공룡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로!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밀리의 서재로 📙 읽기] 10. 공룡의 이동경로💀《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