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

D-29
이야기꾼이 아니라 소설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두 가지의 차이를 알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이야기를 잘 쓰는 소설가가 되고 싶네요.
책으로 확장해가는 관계의 매력은 있는거 같아요. 저는 같은 책을 읽지만 다르게 느끼는 다양한 사람들과 사유를 나누는 것 자체에서 오는 만족감이 있더라고요. 10년 넘게 하고 오프 독서모임이 있는데 그들과 되도록 사담을 나누는 친밀도를 깊이 갖지 않으려고요. 책 얘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자기 얘기는 괜찮지만 너무 시시콜콜 알게 되면 안되겠더라요. 그래서 지금까지 오래 보게 된거 같아요. 애정하지만 적당한 거리두기~🤭
1,2부를 읽으며 인상적이었던점은 소원이가 그렇게 학대당하고 힘든 어린시절을 보내고 있으면서도 인격이 붕괴하거나 왜곡되지 않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착한심성을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구원이라는 임무까지 더해지니 약간 신화적인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성부 없는 세상의 성자, 그런 느낌이요. ^^
7. 쉬고 싶은데 못 쉬었던 주인공이 현대인들과 닮아 있어서 공감이 갔어요 8. 다른 세계에서 영향 받아 현실을 바꾸어도 바꿀 수 없는 점이 있다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평행셰계 이론이 이렇게 재현되니 흥미로웠습니다.
학대부분은 유지한채 살인자로 커나간 부분으로 바꿔도 위화감이 없을것같은..ㅠㅠ
ㅎㅎ 어떠한 인간이 범죄자가 되느냐 아니먄 자기파괴적으로 변하느냐는 유전적인 기질과 사회적인 환경 모두가 영향을 준다는게 최근 심리학의 키워드인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는 유전적인 이유 때문이라는 게 강해서 두개골의 크기라던가 등을 중요하게 보았는데요, 중간에는 사회적인 환경 영향이 크다가 강하게 주장되어서 시스템에서의 예방을 위한 학교 교육 등을 보충해왔고, 요즘에는 유전적인 영향이 역시 있다고 주장하면서 두개가 잘 짬뽕되어 사회 유지가 되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소설 속 주인공 소원이는 말씀하신 것처럼, 반사회적인 행동을 보이기에 충분할 정도로 학대를 받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을 공격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탓하며 스스로를 발전시키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기에 소원이는 스스로를 계속해서 성찰함으로써 후에 작가가 되었다, 는 이야기를 적어보았습니다. 결국 이 이야기는 작가가 어떻게 자신의 화두를 찾아 한 명의 작가로서 살아가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보니.
7. 쉬지 못하는 주인공이 안쓰러운 게 현대인들과 닮아 잇습니다 8. 속한 집단 저의 경우 프리랜서로 일을 하거나 작가쪽 선인세나 상금을 받다 보니 유목민처럼 떠돌이 생활 소속이 없다는 게 그림자처럼 느껴진 적 있습니다. 존재하지만 실체가 보이지 않는
통신기술이 발달한 뒤로는 퇴근이라는 개념도 사라진 거 같아요. 로밍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해외여행이 탈출구가 되었는데 이제는 그것조차 아니고요. 때로는 단순히 일하는 시간이 많은 것보다 일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는 게 더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그렇게보면 범죄자가되는건 유전적 영향이 더 큰 것인지 환경요인이 더 큰 것인지 하는 생각이 문득드네요
범죄자는 사회가 그렇게 만든다고 봅니다. 장발장처럼요.
평범한 고등학생이 굶는 동생들 위해 물건 훔치다가 소년원 가는 거처럼요. 사회적 제도부재와 사회구조가 그렇게 만든다고 세상구조가 그런다고 생각이듭니다. 소설 속 평행세계 속에서도 상황과 구조가 그렇게 만든다고 묘사되어 잇죠
Nature냐, Nurture냐. 복잡한 마음으로 진화심리학 책을 읽곤 합니다.
주인공은 그걸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인거죠. 이퀄라이저라고도 하죠. 균형을 맞추는 자
ㅎㅎ 일단 제가 생각한 소원이는 시뮬레이션 세계의 버그입니다. 이퀄라이저도 괜찮네요. 하지만 그렇게 대단한 존재는 아닙니다. 그렇게 대단한 존재라면 후에 작가가 되기보다는 앞서 미스터마플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절대정의를 좋는 살인마가 됐을 것 같네요.
문득 소원이가 나이가 들면 덴젤 워싱턴 같은 외모의 할아버지가 되지는 않았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
아 영화인가보죠?? 오호... 찾아서 보겠습니다. (몰랐다)
더 이퀄라이저새벽 2시만 되면 어김없이 잠에서 깨는 로버트 맥콜. 불면증으로 잠 못 드는 이 시간이면 그는 늘 책 한 권을 들고 카페로 향한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그는 아내가 남기고 간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소설 100권’을 모두 읽는 것이 유일한 삶의 목표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어린 콜걸 테리가 말을 건넨다. 무료하게 전화를 기다리다 벨이 울리면 대기하고 있던 리무진에 오르는 테리와 매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하던 로버트는 묘한 동질감을 느끼며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테리가 포주인 러시아 마피아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한 채로 발견되자 세상을 향한 분노가 폭발하고만 로버트는 마침내,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한없이 강한 이 세상을 향해 스스로 심판자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자기 동네를 구하는 히어로라는 점도 같습니다. 2편도 재미있어요. ^^
@모임 hoxy 내일 한가하신 분들 계시면 이런 게 열리는데요, 제가 평택 사는데 여기 참석하려고 상경한 후 서촌 한옥에 1박할 예정이라고, 어쩌면 뒷풀이도 있을 것 같다고(모름) 슬쩍 올립니다. 혹시 오실 분들 와서 북토크 들으시면서 책 사셔서 조카들이나 자녀분들께 선물하시면... 아 아닙니다...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2xURIGh3hy7l2CrxXXtY22sV_lPehoUWBkfS1gEcRENIjxw/viewform
한국에서 살고 있었다면 참여하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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