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

D-29
부모는 모두 비슷한 상황에 허덕이고 있는 것 같아요. 박완서 선생님 말씀처럼 돌아와 편히 기댈 곳이 나이기를 바라며 기다리며 지켜보려고요. 나무같은 부모가 되고 싶어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거 혹시 꼰대 같은 생각인가 하는 자기검열도 꽤 하는데, 매번 답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어 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책 안 읽어도 되지~ 말은 이렇게 하면서 책 읽는 사람이 유독 너무 좋은 거예요,,, 흠,,ㅎㅎ
저도 딱 그렇습니다. ^^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생각과 달리 뇌 신경망이 첫눈에 사람을 범주화하고 판단을 먼저 해버리기에, 보다 본능에 민감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ㅋㅋㅋ
인간의 속성이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지성의 속성이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거기에 대해 경계하고 반성하는 능력도 지성의 다른 속성이고...
가끔 사회면 기사를 읽다가 ‘저 인간은 도저히 이해 못하겠다’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그런가 하면 때로는 반대로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같은 개념에 대해 ‘이해하기 싫은 사람을 편하게 선 밖으로 넘기는 말 아닐까’ 의심도 합니다.
전 사실 말씀하신 1) 다양성 인정하자면서 다른 사람 생각 인정하지 않는 사람 2)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3), 4), 5)....1000000+a)까지 전부 보듬어 주고 싶은데...... 제 내공이 부족한 것만 깨닫게 됩니다.
주인공이 사적 복수를 벌이는 콘텐츠들이 갈수록 인기를 모으는 현상을 보면서 ‘아무도 보듬지 않겠다, 가혹하게 응징하겠다’가 시대정신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끔 해요. 사회 전체의 내공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맞아요 마음이 아픕니다... 전 작가로서 일방적인 복수극이 아니라 그 복수극 이면을 그리고자 노력합니다.
복수극의 쾌감이 싫은 건 아닌데 천편일률적인 양아치 응징 씬을 하도 많이 보니 지겹더라고요. 서로 '가오' 잡는 대사들도 우습게 들리고... 작가님 작품 기다릴게요! ^^
지금 이퀄라이저 1에 이어 2 보는데 딱 이거군요...?
특히 자기 동네를 지킨다는 점이 좋았어요. ^^
저는 장편 플롯 형태의 1이 더 초능력자 같아서 좋았지만 2도 소소하니 좋네요. 3는 ott에 없기에 구입해서 볼까 고민 중입니다. 그리고 자막 마지막에 보니 이게 옛날 드라마고, 최근 리부트된 이퀄라이저 맞더라고요. 리부트 된 이퀄라이저 시리즈는 저는 1은 잘 참고 봤는데 2 조금 보다가 하차했는데 옛날 국내 방영 당시 제목 <맨하탄의 사나이>는 궁금하네요. 무려 4년간 방영됐다니.
저도 3편은 못 봤어요. 1편은 총을 쓰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고 2편은 과거 동료들이 상당히 무섭게 나와서 긴장감 있었습니다. 1, 2편 모두 동네 영웅이라는 점이 매력 포인트였고요. 예전 드라마는 알았는데 새로 또 드라마가 나온 줄은 몰랐어요. 예고편 보니까 그것도 재미있게 보이네요.
3편 끝내주네요. 1과 2에서 보며 아쉬웠던 점이 완벽하게 보완되었습니다. 꼭 보십셔. 감동뭉클... 참고로 새로 런칭한 이퀄라이저 시리즈는 으으으으으음.... ....... ....... 입니다.
어, 그런가요? 동네를 떠나 외국에 가면 그게 무슨 재미냐 하고 안 봤는데. 그리고 드라마 시리즈는 성전환이 좋은 아이디어 같아 보였는데. 3편 보겠습니다.
때때로 4차원이라든지, 돌아이라든지,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가 말씀하신 것처럼 그럴 때 쓰이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럴 때 또 저는 참지 못하고 그건 그런게 아니라며 몇 마디 다른 의사를 내비추고 하다보면 또 욕먹고... 니가 더 재수없다 이러고 ㅋㅋㅋ 근데 그런 걸 불편히 여긴다기 보다 은근히 즐기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그렇더라고요. ㅎ
어우, 그런 독서쟁이님을 이해할 수 없어요. ^^ (그런데 저는 가끔 진지하게 제가 바로 소시오패스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제 마음 밑바닥에 아무 것도 없는 거 아닐까. 필요할 때 굉장히 잔인해질 수 있는 인간 아닐까. 이런 생각하는 사람들이 저 말고도 은근히 있는 거 같더라고요.)
친구들이 그러더라고요. 역시... AB형은 천재 아니면 싸이코라더니... 넌 싸이코 맞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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