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

D-29
이웃 간의 무관심이 당연한 게 되면서부터 그 당연함에서 벗어난 관심이 버거워지고 두려워졌습니다.
외딴 곳에서 소를 키우던 부모님 덕분에 초등학생 걸음으로 30분은 걸어야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갈수 있었던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8시50분 막차가 끊기기 전에 집에 돌아와야 했기에 친구네 집에 놀러간 기억도 없습니다. 이웃과의 교류가 없는 극I 부모님은 사회생활을 어려워 하셨지요. 상사에게 고개숙여 인사하는 일 조차 자존심 상해 하시던 아버지가 선택하신 농장은 자녀들에게 고립과 사회성결여를 경험하게 했습니다. 이웃과 잘 지내시는 분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마흔이 넘은 제게 이웃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숙제 혹은 동경의 단어네요.
제 경우에는 온전히 제 성격을 탓해야 합니다. 인구 밀도 높은 아파트 단지에서 자랐는데도 여전히 이웃이라는 개념이 어려워요. 혼자 있으면 외로운데 남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하고 싶지는 않은 이 모순을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책 이야기를 많이 하는, 피곤하지 않고 지적이고 즐거운 공동체에 소속되고 싶습니다.
독서모임, 멋지네요. 저는 사람을 피하면서도 사람에게 호기심이 왕성한, 그러니까 좀 피곤한 성격인데요.ㅎㅎ 제 옆집 사람들이 저를 피하는 거 같아서 신경이 쓰였는데 어느날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으려니 저희집 현관 근처에서 하는 말이 다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아, 나를 피하는 이유가 있었구나 했다는... (이유가 궁금하시면 4월에 나오는 제 책에서 나와 있...) 이렇게 책 홍보를 하고ㅎㅎ
책 홍보 자연스러웠습니다. ^^
간접광고 훌륭합니다. 크. 끄덕끄덕 산토끼 이야기가 이제 4월 나오는 책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거짓말) @바닿늘 이분은 이렇게 말하면 꼭 사실 듯합니다.
잉???? 뭡니까?? 사실이예요?????? 이 댓글 보기 전까지는 정확히 구매각이었습니다만.. 스포 이런거 상관하지 않으니.. 알려주십쇼. ^^;; (작가님.. 사람 그렇게 안봤는데.. ㅋㅋㅋㅋㅋㅋ)
믿을 사람이 따로 있지 저를 믿으십니까... 작가는 거짓말을 몽땅 싸그리 그럴 듯하게 써서 돈 버는 사람인데... (?)
얼핏 알고는 있었지만.. 보다 명확해졌습니다. 영혼을 털어야 할 이유도 하나 추가되었는데.. 이렇게 가다간 제 영혼이 무사하기 어려울 거 같아서..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 혹여라도 제 영혼을 노렸다면.. 미리 내놓겠습니다. 돌려만 주십쇼. ㅎㅎ
이상하다... 센과 치히로 안 보셨다는데 보신 분처럼 말씀하시네요...? (보고나면 알게 됨)
앗.. 이런 ㅜㅜ.. 벌써 털리는 느낌적인 느낌.;;; 여윽시.. 꼭 봐야겠습니다. ㅎㅎ
이분 잘 낚이시네... 전생에 낚시터 붕어셨나봅니다...?
에잇.. 부정을 못하겠습니다. 방금 전생을 알게된 느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전생에 떡볶이는 아니었다는 것에 안도하며... ^^
아니 이렇게 꺼리를 주시면 제가 또 드려야... 사실 제가 2019년에 카페 홈즈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당시 만났던 작가님들과 소설 출간 안 하는 출판사 수오서재 대표님을 꼬드겨서 이런 떡볶이 (소설) 앤설러지를 기획해서 낸 후 이중 김서령 작가님이 장편까지 쓰셔서 출간했사온대...
당신의 떡볶이로부터 - 떡볶이 소설집오직 '떡볶이'라는 소재 하나로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동식, 김서령, 김민섭, 김설아, 김의경, 정명섭, 노희준, 차무진, 조영주, 이리나.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10명의 작가가 모인 만큼 그들이 선보이는 떡볶이 소설의 맛도 다채롭다.
수정의 인사작가 김서령은 특유의 담담하고 고요한 문장으로 죽은 자의 목소리를 받아썼다. 소설은 한수정 대리의 목소리 그대로다. 수정은 경찰 조사를 지켜보고 재판정에 함께 서고 신문 기사를 우리와 함께 읽는다. 혼자 먼 길을 가야 하는 수정의 마음이 경장편소설에 가득 담겼다.
역시.. 빠져나갈 구석이 없습니다. 작가님의 이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데스노트 같은 거 아니니.. 부담은 갖지 마셔요. ㅎㅎ;;) 수오서재에서 두 권 정도 무료로 협찬 받아서 리뷰를 썼었눈데.. 둘 다 소설이 아니어서 해당 출판사에 소설도 나오는 지는 몰랐습니다. 저는 떡볶이는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우리 딸이 음청 좋아합니다.ㅎㅎㅎ
아이고 고객님!!! 따님을 위한 책도 준비했습죠 (굽신굽신) 네, 고객님 내빼실까봐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매직아이로 보시면 오늘은에 방점 찍혀 있고요...
환상의 책방 골목평범하고 따분하기까지 한 동네 골목 어딘가에서 우연히 마주친 환상적인 책방들. 입시에 쫓겨 책방과의 추억을 잃은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 뛰어난 필력을 자랑하는 5명의 작가들이 독특한 이색 책방을 그려냈다.
유리가면 : 무서운 아이많은 10대들은 왕따가 될지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타인이 좋아하는 것들에 더 마음을 쓰며 살아간다. 이 책은 아직 자아정체성이 굳건하지 않은 10대들에게 삶의 행복은 내가 원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임을 알려주는 장편소설이다.
어이 최대리~ 여기 고객님 명의로 계좌 하나 좀 따로 파드려~ 우리 책 팍팍 사주신대~
이렇게 엉업(?)에 적극적인 작가님을 볼 수 있는 곳도.. 이곳 그믐 뿐이길 하는 바램이 잠깐 들었습니다. ㅜㅜ
아아 고객님... 이거슨 제가 전직이 서비스업종에서 10년 넘게 몸담아서 이런 겁니다. 본래 올타임 바리스타였습죠. 저같은 작가 또 있음... 좋죠 재밌죠...
여기 또 있습죠. 영업에 적극적 작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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