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

D-29
지금 이 순간에도 제가 의식도 하지 못하는 채로 여러 선택들을 내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이상해져요. 결과야 어찌되든 후회 없을, 후회가 덜할 선택들을 하고 싶은데요.
아싸뵹! 😍😍
ㅋㅋㅋㅋ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저는 사랑의 블랙홀!
으히히. 제가 얘기하고 싶었는데 당연히 누군가 말씀해주실 거 같아서 참고 있었습니다. 진짜 명작이죠. ^^
사랑의 블랙홀잘나가는 기상 캐스터 필 코너스는 매해 펑서토니에서 열리는 성촉절 취재를 위해 촬영을 나갔다가 이상한 경험을 하게된다. 취재를 건성으로 끝내고 돌아가려는데 기상 예보에도 없었던 폭설을 만나 발이 묶이게 되고, 다음날 일어났더니 날짜가 하루 지난 것이 아닌 바로 어제의 그날, 그 장소였던 것이다. 어제와 똑같은 오늘이 반복되자 필 코너스는 매일 매일을 관찰하여 여자를 꼬시기도 하고, 금고 수송 차량을 털어 멋진차를 사기도 한다. 하지만 반복되는 나날들에 환멸을 느끼게 되고 결국 자살을 시도하지만 여전히 일어나면 바로 어제의 그 시간, 그 장소로 돌아간다. 그런 가운데 그는 함께 온 신임 프로듀서 리타의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알게되고,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매일 그녀의 생각과 행동들을 익히게 되고,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하지만 하루만에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도 있는 법, 필 코너스는 언제까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묶여있게 될까?
아!! 이거 정말 재밌게 봤는데!!! 시간이 흐르고 나중에 또 봐도 재밌더라고요. 앞에 쭉 읽으면서 느낀건데 비교적 최근에 본 영화가 소스코드 정도고, 시간회귀물하면 백투더퓨처와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먼저 생각나고, 슬라이딩 도어즈, 사랑의 블랙홀에 공감하며 재밌게 봤던 기억을 회상하는 내 모습에 나 너무 나이들었나봐 싶고 그렇네요. ㅎㅎ;;;;;; 그나마 최근에 읽은 시간 회귀물 작품 중에 아이와 같이 있었던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작인 <고조를 찾아서>가ㅡ과거로 돌아가 친일파 고조할아버지를 설득하는 설정ㅡ 재밌었고,《과거 여행사 히라이스》도 괜찮았습니다. 생각해보니 <너의 이름은>, <미래의 미라이>도 비슷한 장르에 들어가겠네요.
이 모임이랑 왕가위 모임 진행하면서 그믐 이용자들의 평균 연령까지 파악하게 되네요. 젊은 분들 안 계신 듯... ^^;;; 책 읽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니겠지요?
저는 진짜정말 pc통신세대가 이렇게 많을 줄... 아 왜웃프죠
아,,, 옛날 영화들 나오면 너무 반가운데 또 한편으론 막 모르고 싶네요. ㅋㅋ 하이텔, 천리안도 모르고 싶다.....
이것도 유튜브나 라방처럼 영상으로 진행됐음 젊은 참여자가 있을 텐데... 젊은이들은 게임하면서 채팅하느라 바쁠 거예요. 이렇게 멈춰진 화면 보면 정신분열 일으킬 수도...일단 저희집 알파세대는 글자가 너무 많다고 하네요.
멈춰진 화면에 정신분열 ㅋㅋㅋㅋ
고전 등장!
타임루프물이라면, 넷플릭스 [러시아인형처럼]이라는 드라마를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그 드라마에 영향을 받아 나온 책이 “질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이라고 합니다. (작가의 말에 직접 언급이 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잊거나 받아 들인다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수정해 나간다는 것이 SF 의 타임루프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에블린 하드캐슬의 일곱번의 죽음“도 재미 있었는데 이 책은 작년을 기점으로 품절 되고 말았네요. 아쉽;;; 나를 죽인 범인은 누구인가. 그 장소에 있던 목격자 혹은 용의자의 몸으로 다시 깨어나며 범인을 찾아가는 내용이에요. 초반에 상황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주인공이 단서를 찾아 가야 했기 때문에 조금 진행은 느립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탄력 받아 후루룩 읽히는 그런 책이에요.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이야기는 10월 말의 어느 날 밤 젠이 얼마 전 열여덟 살이 된 아들 토드의 귀가를 기다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막 통금 시간이 지날 무렵 드디어 집 앞에 모습을 드러낸 토드. 그런데 아들은 갑자기 나타난 낯선 남자를 칼로 찔러 살해한다
에블린 하드캐슬의 일곱 번의 죽음에블린 하드캐슬은 블랙히스 하우스에서 열린 가장무도회에서 살해당한다. 파티에 초대받은 에이든 비숍은 그녀의 살인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매일 다른 손님의 몸에서 깨어난다. 에블린 하드캐슬은 살인자가 밝혀질 때까지 매일 죽는다.
@새벽서가 @사계리서점 와, 두 고수님이 함께 추천해주시니 『에블린 하드캐슬의 일곱 번의 죽음』은 안 읽을 도리가 없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인가요? 애니메이션은 볼 마음이 없는데(《늑대아이》에 별 감흥이 없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원작 소설은 읽을까 말까 망설이는 상태입니다. 망언 이전에는 츠츠이 야스타카를 꽤 좋아했는데...
저도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편은 아닌데, 저건 나쁘지 않았어요. 그나저나 어떤 망언이 있었으려나요?
혐한도 극우도 아닌 걸로 아는데 위안부 관련 망언을 했어요. (내용을 옮기기가 좀 그렇습니다... 검색하시면 금방 나오기는 해요.) 그게 도저히 용납이 안 되는 수준이라서 여파도 꽤 컸습니다. 아마 종이책은 한국 출판사들이 절판시킨 걸로 압니다.
안그래도 작가님이 올려주신 후에 검색해보고 화들짝 놀랐어요. 좋아하던 몇 안되는 애니메이션중 한편이었는데 이젠 못볼거 같아요.
애니메이션이 소설과 다른 내용이라고 듣기는 했어요. ^^;;;
저는 애니매이션을 좋아해서 일본 애니매이션도 많이 봤는데 그런 혐한 혹은 위안부 관련 망언들을 했던 감독들의 작품은 보기 싫어서 이제 호소다 마모루 감독과는 이별해야 하는 건가 했었어요. 근데 감독이 아니라 원작자가 망언을 한 걸로 오해받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원작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럼 호소다 마모루 작품은 봐도 되겠다 싶어서 보는 편이긴 한데.... 작품 볼 때마다 검색을 하게 되더라고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뭔 이상한 말을 하진 않았나 검색하고 보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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