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읽었던 "흉가"도 그저 그랬고 이번에 그믐에서 읽은 "하얀 마물의 탑"이 살짝 실망스러웠는데, 대표님 말씀 믿어보겠습니다!

흉가미쓰다 신조의 작품 가운데에서도 색다른 재미를 품고 있는 '집 3부작 시리즈' 첫번째 작품. 뱀의 기운이 감도는 산중턱에 자리 잡은 낯선 단독주택을 배경으로, 빙의와 흉가의 무시무시한 정체를 찾아 나선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얀 마물의 탑만주 건국대학에서 청운의 꿈을 품었던 청년 모토로이 하야타는 침략 전쟁에 미쳐 날뛰는 일본이라는 조국에 환멸을 느끼면서도 패전 후 새롭게 시작하려는 일본을 위해, 가장 밑바닥부터 새로 시작하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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