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

D-29
저는 악마도 귀신도 피칠갑도 신체훼손도 인간의 사악한 마음도 그다지 무서워하지 않거든요. 제가 제일 무서워하는 건 현실에서는 큰 벌레, 영화에서는 갑자기 놀래키는 점프스퀘어와 그 비슷한 효과들인데요, 그래서 《장화, 홍련》과 《알 포인트》 둘 다 좋아합니다만 《장화, 홍련》은 무서웠고 《알 포인트》는 그냥 재미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여태까지 봤던 가장 무서운 영화는 《왓 라이즈 비니스》였어요. 스토리는 별 거 없는 영화가 어쩌면 그렇게 사람 놀라게 하는지. 《컨저링》 무섭다고 해서 각오하고 봤는데 귀엽더구먼요. 최근에 봤던 기분 안 좋았던 영화는 《랑종》이었습니다. 무섭다기보다는 더럽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화면도 스토리도.... 소설 중에서는 최근에 『시시리바의 집』을 정말 무섭게 읽어서 아내에게 추천해줬더니 아내는 이게 뭐가 무섭냐는 반응이더라고요.
시시리바의 집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한 사와무라 이치의 신작. 집안 곳곳에서 모래가 쏟아져 내리는 집과 그 집에 발을 들인 후로 머릿속에서 모래 소리가 들리는 남자. ‘모래’는 보이지 않는 존재의 위협을 물리적으로 가시화하며 낯설고 섬뜩한 공포를 환기시킨다.
왓 라이즈 비니스외동딸을 대학에 보낸 클레어(미셸 파이퍼)는 공허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다. 클레어는 1년 전에 자동차 사고를 낸 적이 있으나 그 당시의 상황을 이상하게도 모두 잊고 있다. 그런 클레어이므로 주위 사람들은 그녀가 집안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고 욕조에 비친 한 여자를 봤다고 말하자 불안한 정신 상태 때문이라고 충고한다. 누구도 자신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자 클레어는 혼자서라도 문제를 풀기로 결정하지만...
컨저링 보다가 웃기까지 했더랩니다. 끝날 무렵 감독 양반 뻥치지 마세요. 이게 다는 아니겠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컨저링 감상=MZ세대는 무서운 영화 별로 안 봤구나...
대표님, 쏘쿨.ㅎㅎ 매력적이에요 ^^
아내가 평소에는 굉장히 겁이 많거든요. 그래서 자존심 상했습니다.
장화홍련 저도요!!! 그리고 아마 J 가 아니라 N일 듯 싶습니다 ㅎㅎ
아! 맞아요. N! 쏘쏘님은 어느 쪽이십니까! :)
전 ESTJ입니다. 누가 생각 때문에 밤에 잠을 못 잔다고 하면 독서를 하거나 운동을 하라고 다그치는 타입^^;;ㅋㅋ 샤워할 때 무슨 생각하냐는 질문 자체가 놀라웠다죠., 생각? 생각? 뭐 입을지 뭐 먹을지 지금부터 몇 시까지 준비해야 정시에 도착할 수 있을지 계획을 세울 뿐입니다 ㅠㅠㅋㅋ
제가 INTP이고 엄청난 N에 엄청난 T인데 참 괴로운 성격 유형입니다. 혼자 있으면 자책 많이 하고 남들이랑 있으면 남들 신경 긁습니다.
인팁 매력 우주 뚫습니다,,, ST인간으로서 N인데T일 수가 있는지 그게 너무 신기해요. 개인적으로 인팁 엔팁 선망하는 MBTI입니다. 그치만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주욱 ESTJ, ESTP, 얌전한 직업을 가질 때는 ISTJ,, 절대 안 바뀌는 ST ㅠㅠ,,, 안되나봅니다.
N인데 T로 살아서 그런지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사고실험을 합니다. 개중에 한두 개는 소설 소재가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지금 이 순간’을 살지 못하게 하는 잡념들인 듯해요. 저는 지금 MBTI 중 하나 골라서 살아보라고 하면 ESFJ 고를 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하고 만나면 피곤해지는 게 아니라 힘을 얻고, 혼자 있을 때 쓸데없는 생각으로 에너지 낭비하지 않고, 뭐가 옳고 그른지 따지기보다 공감을 해주고, 그러면서도 계획적으로 살고...
전에 읽었던 "흉가"도 그저 그랬고 이번에 그믐에서 읽은 "하얀 마물의 탑"이 살짝 실망스러웠는데, 대표님 말씀 믿어보겠습니다!
흉가미쓰다 신조의 작품 가운데에서도 색다른 재미를 품고 있는 '집 3부작 시리즈' 첫번째 작품. 뱀의 기운이 감도는 산중턱에 자리 잡은 낯선 단독주택을 배경으로, 빙의와 흉가의 무시무시한 정체를 찾아 나선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얀 마물의 탑만주 건국대학에서 청운의 꿈을 품었던 청년 모토로이 하야타는 침략 전쟁에 미쳐 날뛰는 일본이라는 조국에 환멸을 느끼면서도 패전 후 새롭게 시작하려는 일본을 위해, 가장 밑바닥부터 새로 시작하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일로 쓴 가장 무서웠던 책이에요. 일곱번째 방....
ZOO<너밖에 들리지 않아>, <쓸쓸함의 주파수>의 작가 오츠이치의 단편집. 인간에 대한 애정과 극한적인 상황에 터져 나오는 역설적인 유머, 탁월한 인간 내면의 묘사가 섬세하게 짜여 있다. 서서히 부패해 가는 연인의 시체를 바라보며 매일 '범인 찾기'에 매진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표제작 'ZOO'를 비롯, 총 10편의 소설이 수록되었다.
바로 책장에 담았습니다. 무서운 이야기도 좋아하고 오츠이치도 좋아합니다. ^^
전 둘다 안 좋아해요. ^^;;;; 그리고 ZOO 읽고 오츠이치 작가님이 싫어졌어요...(진짜 싫다기 보다는 무서운 사람이라고 느껴졌거든요) 저 책은 정말 재미있어서 덜덜 떨면서 끝까지 읽었지만, 다시는 오츠이치 님 작품은 안 읽어요..이름만 들어도 소름이...
저도 미쓰다 신조의 이 시리즈 아주 좋아합니다 ㅎㅎㅎ
제가 미션에 진심이라.. (과거 네이버 블로그 미션에서 억울한 일이 한 번 있었거든요. ㅎㅎ;;) 기존에 1. 2. 질문에 대해 나름 답변을 했는데.. 잘 반영되겠죠?? 이제와서 수정이 안되는 걸로 알아서요. ㅎㅎ;; 3. 부터는 번호를 달고 답을 하겠습니다. 일단 엘리베이터 편까지는 금방 다 읽었습니다. 재미집니다. 무엇보다.. 현실에서 크게 느낄 수 없는 희망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건 문득 든 생각이지만.. 소설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테지만.. "현실과 달리 늘 희망이 있어서" 가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읽으면서 왠지..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시그널도 생각났고요. ㅎㅎ
공상을 많이 하는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란다는 말씀, 그리고 《체크포인트》 추천 모두 잘 접수했습니다. 미션을 다 달성한다고 딱히 드릴 수 있는 건 없지만... ^^ 감사합니다.
제 마음 속 대작가님께서 제 추천을 접수해주셨다니.. 이 맛에 그믐 합니다. ㅎㅎㅎ 미션 달성하면 수료증이 있잖아요. 그간 살면서 상을 많이 못 받았는데.. 그믐에 수료증 기능이 생겨서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ㅋㅋ 제가 더 감사하죠~
저 그래서 크로노토피아 1부 다시 읽고 있어요. 1부 읽을 때 라벨 테이프가 없어서 표시를 못했거든요...저도 수료증에 집착하는 1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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