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

D-29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미약한 그의 작품에 지친 나머지 빌리 배트는 1권도 펼치지 않았는데... 재미있어 보여서 이거 시작해야 하나 갈등하는 중입니다.
ㅋㅋㅋㅋ 작가님 이건 결말이 좋았습니다. (제 기준)
니체님이 생각나는군요. 영원회귀 아멘 전 지금 같은 인생이 계속 된다면, 분명 천국이 영겁회귀하고 있는 것입니다. 짜증나쥬?
어우 짱나
따봉
저 처음에 저 댓글에 더 주저리 주저리 먼갈 썼다가 지웠는데요! 장맥주님께서 ‘영겁회귀’라는 단어를 사용해주셔서 갑자기 먼가 용기가 나서 끄적여 봅니다. 1. 이 소설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희망’이라는 단어… 제겐 이제 낯설은 이 단어를 한번 의식해 보고 싶어서였어요. 조영주 작가님께선 분명히 무한반복되는 삶을 견디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하실 테니까요. 2. 전 최근 몇 년간 철학책을 아주 느리고 더디긴 하지만 조금씩 읽어 오는데요 그때부터 ‘무한루프’, ‘회귀’라는 이야기를 읽거나 볼 때면 니체의 ‘영원회귀’ 개념부터 떠오릅니다. 아 참고로 저는 아직 니체식으로 이 반복되는 삶을 아직 긍정하진 못하겠습니다..;; 생명체는 그냥 이 세상에 던져져서 살아가는 것이고 저는 에밀 시오랑의 ‘태어났음의 불편함’을 자주 의식합니다. 저는 저를 견뎌요. 무한반복되는 삶 속에 안에 갇혔지만 이 DNA에 담겨있는 끈질긴 생존본능이 더 강해서 아직 숨을 이어가고 있긴 합니다. (아…이렇게 쓰면 제가 정말로 경솔하게 느껴집니다. 평범한 일상이 반복되는 것조차..누군가에겐 꿈도 꿀 수 없을 테니까요.) 3. 의식의 흐름대로 댓글이 작성되었는데요~ ㅠ.ㅠ 탄소를 낭비했네요ㅠㅠ 아무튼 회귀물은 굉장히 철학적이라고 느껴집니다. 4. 마지막 제 닉네임에 ‘우주먼지’가 들어가는 것은 제 정체성입니다. 전 제가 우주먼지이고 탄소덩어리라는 것을 자주 의식합니다. 흐흐
Aㅏ... 이책을 읽고 작가의말까지 읽으신 후 무슨 말씀을 하실지...(두려워진다)
『크로노토피아』의 회귀는 니체가 말한 것처럼 정확히 같은 인생을 반복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말에서 ‘어떻게 삶을 긍정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독자들에게 줍니다. 모임 마지막에 이야기해보려는 화제가 그것이기도 하고요. 생각해보니 《사랑의 블랙홀》도 같은 주제를 다룬 작품이었네요. ‘나는 나를 견딘다’는 말씀 너무 좋습니다. 저는 제가 버겁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그렇네요. 우주먼지 주제에 저 자신을 왜 그렇게 크게 생각하는 걸까요. 모임 마지막에 그런 이야기도 같이 해보면 좋겠습니다. ^^
인간이 하는 상상이 다 저 3개에 걸리지 않나요? 절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인 듯합니다.
저는 부귀영화를 자주 상상하는데 그래도 이건 회귀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이뤄질 가능성이 있겠지요...? 있다고 해주세요...
이루어져라 이루어져라~ 뾰로롱~* (죄송합니다!!) 부는 제가 알 수 없지만 귀영화는 누리고 계시지 않나요? 전 작가님 이름도 부러워요...이름에 힘이 느껴져서요. 성이랑 이름이랑 정말 잘 어울리고요. (직업이 작명가는 아님주의)
부, 귀, 영화,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부이니라...
저도 나머지 세개는 됐고, 부가 젤인 것 같습니다. 믿음, 소망, 부
사랑 따위... 훗...
은괴 금괴 많이 나오는 영화입니다. 부귀영화 모두 이루시라는 바람으로 (주인공처럼은 되지 마시고) 올려 봅니다.
루퍼암흑의 도시로 변해버린 2074년 캔자스. 시간여행은 불법으로 규정돼 거대 범죄 조직들 사이에서 비밀리에 이용된다. 완벽한 증거 소멸과 시체 처리를 위해 미래의 조직들은 제거 대상들을 비밀리에 2044년에 활동하고 있는 루퍼라는 킬러들에게 보낸다. 어느 날 시궁창 같은 도시에서 완벽한 임무수행으로 최고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킬러 조(조셉 고든 레빗)의 앞에 새로운 타겟이 등장한다. 그는 바로 레인메이커에 의해 살해 당한 아내를 다시 살려내고자 과거로 돌아온 30년 후의 바로 자신(브루스 윌리스)임을 알게 되는데...
이 영화 봤습니다! 같은 팀 선후배들과 문화적으로 회식하자면서 같이 봤거든요. 보고 나서 조셉 고든 래빗이 에밀리 블런트와 자는 장면이 이해가 된다 vs 안 된다로 편이 갈려 논쟁을 벌였더랬습니다. 저는 이해가 된다는 편이었어요. ^^
저는 조셉 고든 래빗이 브루스 윌리스가 되는 게 제일 이해가 안 됐습니다. 방탕하게 살아서 인간이 바뀌었나? 할 정도였어요.ㅎㅎㅎ 설득력을 주기 위해 일부러 조셉 고든 래빗이 분장까지 했다고 하던데... 근데 저 브루스 윌리스도 좋아합니다.
조셉 고든 래빗이 탈모가 온 줄 알고 괜한 걱정을 했더랬습니다. 그게 분장이라는 걸 나중에 듣고는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싶었어요. ^^ 대단한 예술 영화도 아니구만... 그리고 애초에 얼굴 골격이 다른데...
브루스 윌리스 하니까 생각 났습니다! 12몽키스!! 이 영화 보셨나요. 루프물, 반전으로 손에 꼽는 영화였어요.
오! 브래드 피트 나온 영화 중에 이 영화 젤 좋아해요! 눈을 사시처럼 뜨는 걸 연기하는 그 모습...테리 길리엄 영화는 다 요상해서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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