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

D-29
그쵸 청년주택 거의 룸메급이라고 들었습니다. 아,, 진짜,, 상상만해도 너무 무섭습니다. 진짜 도시 괴담 그 잡채인데 일부러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그렇게 만든 건지,,, 법 제정에 대해 알고 계신 분 계실까요~
소음․진동관리법이라는 법이 있네요. 제21조의2(층간소음기준 등) ① 환경부장관과 국토교통부장관은 공동으로 공동주택에서 발생되는 층간소음(인접한 세대 간 소음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으로 인한 입주자 및 사용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발생된 피해에 관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하여 층간소음기준을 정하여야 한다. ② 제1항에 따른 층간소음의 피해 예방 및 분쟁 해결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환경부장관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전문기관으로 하여금 층간소음의 측정, 피해사례의 조사ㆍ상담 및 피해조정지원을 실시하도록 할 수 있다. ③ 제1항에 따른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공동부령으로 정한다. 저 기준 이상으로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윗집이나 옆집을 고발할 수 있는 법은 경범죄처벌법이라고 합니다. 제3조(경범죄의 종류)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科料)의 형으로 처벌한다. 21. (인근소란 등) 악기ㆍ라디오ㆍ텔레비전ㆍ전축ㆍ종ㆍ확성기ㆍ전동기(電動機) 등의 소리를 지나치게 크게 내거나 큰소리로 떠들거나 노래를 불러 이웃을 시끄럽게 한 사람 그런데 의도적이고 반복적인 심각한 층간소음은 스토킹처벌법 적용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형량이 꽤 높아집니다.
유튜브 검색 중이었는데 광고 나오는 사이에 들어오셔서......
크로노토피아 - 엘리베이터 속의 아이 17p, 조영주 지음
5. <2부 붕괴>다 읽고 왔습니다. 다 읽고 나서.. "으어..." 상태가 되었습니다.(????) 무척 몰입해서 봤습니다. 그런디.. 왜 제가 이렇게 지치는건지.. ;;;;;; 작가님한테 괴롭힘(?)을 당하며.. 그 오래 전..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무렵(?) 겪었던 한 사건(??) 이 떠올랐습니다. 장난끼 가득한 막내 이모가 고스톱으로 제가 당시 명절에 받은 용돈을 몽땅 따가지고 가서 눈물을 흘렸던.. ㅜㅜ (물론 그 모습에 흡족해하며 결국 용돈은 돌려줬다는.... ㅎㅎ;;;) ... 너무 몰입한 부작용으로 생각해주십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확실히 사람이 달라보입니다. 저를 괴롭히던 고약한 막내 이모의 모습과 소설가로써의 작가님은. 인상 깊었던 소설 속 문장이라기 보단 충격적이었던 장면을 적어보자면.. 지훈의 죽음 이었습니다. 그래야만 했습니꽈..?? 엉엉.. ㅠㅠ
ㅋㅋㅋㅋ 이분 참... ㅋㅋㅋㅋ 너무 다큐십니다. 진정하세요 워워. ㅋㅋㅋㅋㅋ 네, 지훈의 죽음에 대해서는 계속 그냥 쭉 읽어보시면... to be continued.
워워~~ 잘 알겠습니다. ^^
지훈이 죽어서... 특히 지훈이 죽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것이 너무 슬프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직접 보지는 말게 하지... ㅜㅡㅜ
원래 작가란 닌겐들은 가장 끔찍한 상황에 쥔공을 빠뜨리...(악취미)
작가가 사디스틱해질수록 작품이 나아진다는...
여행을 다니면서 읽느라고 대화를 열심히 못했는데, 오늘에서야 다시 쓰려니 또 새롭네요. 붕괴라는 것이 물리적인 것만 생각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소원 자신이 믿었던 것들이 붕괴하게 되는 시기도 포함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아, 멋진 해석이네요! 세상의 붕괴를 막으려다 자신이 붕괴해버리고 마는 운명이라니...
돌아가지 않겠어. 소원은 죽고 싶었다.
크로노토피아 - 엘리베이터 속의 아이 조영주 지음
영원한 생이라는 것이 가능하기는 할까? 각자의 삶이 윤회라면 기억을 잃고 현재를 사는 것은 행복일 것이다. 소원처럼 기억을 가지고 계속 반복되는 시점으로 돌아오는 것은 절망일 것 같다. 인간의 탄생이 축복이라면 죽음 또한 축복이지 않을까?
죽는 순간에 죽음을 원망하면서 죽고 싶지는 않네요. 삶도 죽음도 축복이었다는 마음으로 죽음을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사는 순간에도 축복 받은 인생이라고 느끼고 싶어요. 잘 안 되지만.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6. 『크로노토피아』는 주인공이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들을 구하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에게 이웃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같은 건물 혹은 주변에 사는 사람들을 얼마나 잘 아시나요? 이웃을 돕거나, 이웃의 도움을 받거나, 이웃 때문에 피해를 입은 적이 있으신가요? 여러분과 이웃 사이 심리적 거리가 어느 정도이기를 바라시나요?
6. 극E인 남편은 옆집 숟가락 갯수까지 궁금하고 어떻게든 교류하고 싶어하는 스타일이고, 반대로 극I인 저는 적당한 거리 유지하면서 인사 정도만 하고 지내고 싶어해요. 20년째 같은 집에 살다 보니 저희 길에 사는 이웃은 다 알고요. 주택들이라 양옆집은 아무래도 다른 집들보다는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이에요. 옆집에 이사온 젊은 부부가 한국계 미국인 남편과 미국인 아내인데, 얼마 전에 아내가 새벽에 아이를 낳으러 간다며 급하게 저희에게 며칠동안 우편물을 챙겨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집 큰개는 양가 부모님들이 비행기 타고 도착하는 그 날 오후까지만 봐달라고 해서 그렇게 해줬구요. 저는 딱 그 정도까지만 알고 지내고 돕고 도움받는 이웃이고 싶어요.
개인주의라는 게 뭐 엄청나게 좋은 건 아니라는 생각을 나이가 든 다음에 하지만, 타고난 개인주의자예요. 그러다 보니 칼럼에서는 지역공동체의 회복을 주장하고 저 역시 실제 생활에서는 옆집 사는 사람이랑 인사 정도만 하는 거리가 딱 좋다 여기네요. 저도 이런 제가 웃깁니다. 철들고는 계속 아파트에서만 살고 있고, 그나마도 2~6년마다 이사를 다닌 탓도 좀 있는 거 같네요. 하지만 옆집에서 개를 봐 달라고 하면 언제든 봐줄 의향이 있습니다.
저는 동네에서 독서 모임을 하면서 동네 친구란 걸 처음 사귀어 보았습니다. 이게 서울/경기권 문화인지, 도시 문화인지, 저희 동네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적당한 거리두기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어느 정도까지는 도와 주고 받아 주지만, 음? 이건 좀 갔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 단톡방이 조용해집니다...(이게 제일 큰 공포) 다들 집에 좀 남는 음식 나눠 먹고, 아~주 가끔 벙개로 만나서 술 한잔하거나 밥 먹는 정도? 그럼서 송년회는 꼭 합니다. 뭐징? 예전엔 아이 친구 엄마들과 자주 만났지만, 하는 얘기가 계속 아이와 사교육, 부동산 얘기라 이젠 나가지 않고요. 그들도 제가 그런 얘기 안 좋아하는 거 알고 초대하지 않는 듯합니다. 그래서 책 모임으로 만나는 이웃들이랑 가장 돈독합니다. '적당히'의 기준은 개개인마다 다르니, 그 선을 넘지 않는 걸 파악하기가 많이 어려워요. 이웃을 돕거나, 도움을 받거나, 피해를 입은 경험에 대해선 29박 30일 정도 필요할 것 같아 이만 총총하렵니다. ㅎㅎ
제가 존경하는 S 소설가님이 동네에서 독서 모임을 운영하시는데, 되게 좋아 보이고 또 부럽더라고요. 나중에 나이가 들고 현업에 더 있을 수 없게 되면 지방도시에서 아내와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그믐이 건강하고 규모 있는 독서 커뮤니티가 되면 제일 좋겠지만... 그믐밤에 책맥 파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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